결혼 선배분들에게 여쭤보고싶어요.
사랑은 맞춰가는건가요? 아님 안맞으면 끝인가요?
내가 여자한테 좀 맞추는 쪽임. 여자가 처음에 나를 어려워하고 긴장도 하고 해서 내가 나를 좀 많이 낮추고 상대방을 많이 띄워줬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나를 좀 편하고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요. 내가 그만큼 편해져서 그렇게 대하는 것도 있을 거 같긴한데,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가끔 긴장감 없이 행동하는 게 보여요. 막 화장 고치고 그런건 없는데 내가 여친집에 놀러가면 어제 잠을 못잤다고 내가 옆에있는데도 잠을 9시간 넘게 잠. 그리고 밤에 통화하다가도 막 잠온다 그러고. 통화는 먼저 자기가 전화가 와요.
내가 여자보다 못난게 많이 없는데 그냥 여자친구니까 일부러 내가 나자신을 낮춤. 그러니까 자기가 더 갑이 된 것처럼 가끔 나를 대하는 게 보이더라구여. 사귄지 겨우 한달 좀 넘었는데 앞으로 더 얼마나 편하게 대할지..
처음에 잘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다가 제가 다 맞춰주니 점점 그 노력도 안하는게 보이더라구여.
대화를 해도 전 빈말 잘하고 선의의 거짓말도 하는 편인데 여친은 솔직한 편이고 그런거 잘 못해요. 전 가식으로도 이쁘다고 많이 해주고 그런데 상대방 힘나게 그런말도 잘 못해주네요.
전 윈윈하고 서로 으샤으샤 해주는 게 좋은데.. 전 누가 뭐래도 내사람이 1순위거든요. 근데 제가 맞춰주느 어느순간 을이 되는 느낌인데 잘해줄 필요가 없는거저?
여친이 내가 먼저자면 서운할까봐 잠오는것도 제가 꾹 참고 기다리는데 여친은 잠온다 이런소리해대고. 제가 버릇을 잘못 들인거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