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만 오면 우린 재회하는 줄 알았다...

ㅡㅡ2017.03.22
조회2,808

내가 널 아니까.. 다시 연락 할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만약 다시 연락이 오게 되면.. 많이 반성하고, 내가 많이 그리워서 한거라고..

그렇게 믿고 잊으며 지내고 있었다...

너에 대해 전부 잊었다고는 할 순 없지만.. 아주 가끔씩 생각나던..

우리 헤어지고 6개월만의...아주 평범한 월요일.. 퇴근 준비에 들떠있던 5시 반쯤이였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니가 맞나? 너무 안좋게 헤어진 터라 처음에는 기분이 너무 너무 나빴었다..

그러다 며칠뒤.. 내 생일이라 술을 너무 많이 먹었고,

5년만에 너 없는 생일이라 기분이 너무 별로였다.

그래서 하면 안될짓을 했지.. 너한테 답을 보냈어... 그러다 만나게 됐고..

5년 만난 나랑 헤어진건데...  너는...  나를 그리워 한게 아니고..

나 전전 니가 정말 사랑했다던.. 첫사랑이라던.. 그 여자를 그리워 한거 였고..

헤어진 그 사이에 그 여자랑 잘 되고 있었으며.. 나에겐 한번도 한 적 없던..

못난 놈인 널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편지에... 지갑속의 사진에..

이니셜에 하트 박힌 키홀더까지...

너의 변명은 나랑 헤어지고 잘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근데 며칠전 고속버스표까지 내 눈에 들어와 버렸어...

우리 만났을때도 그 여자땜에 참 많이 신경 썼었는데..

니는 내가 널 선택했으니 그 여자한테 내가 이긴거라며...

뭐하러 다시 연락을 주고 받았을까... 아니 왜 나한테 연락을 했을까..

나한테 조금이나마 좋은 감정이 남아있었다면 이렇게까진 못하지 않았을까...

넌 전 여자친구랑 친구를 해야 할 정도로 주위에 친구가 없을까???

참 많이 비참하다.. 정말 잘 지내고 잘 살고 있었는데.. 그런 척이라도 하고 지냈는데...

그래도 이번엔 정말 끝이라는거.. 더이상은 아니라는걸 알겠어서.. 툭툭 털고 일어나련다..

너만 생각하며 허비한 그 많은 시간.. 이제 날 위해 쓰고 날 더 반짝반짝하게 만들어야겠다..

너한테 언제부터인가 가볍고 쉬운 여자였을지 몰라도..  

실상은 너같은 사람이 쳐다 볼 수도 욕심 낼수도 없는 여자였던걸 너도 잘 알꺼다..

꼭 그 여자랑 잘 되라.. 다른 여자 또 바보 만들지 말고..

꼭 너같은 그 여자랑 잘되서  꼭 너도 지금처럼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