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봄1232017.03.23
조회7,454
남친과 2년 조금 안되게 동거 중입니다.
초반에 만났을 때는 남친이 직장도 있었고
데이트 비용도 반반씩 냈었는데..
연애 4개월차때 직장은 관뒀고 그러면서
같이 저희 집에서 살게되었어요

방세.생활비 등등 제가 다 부담하고
가끔 밖으로 데이트 하러 나가면 남친이 밥값정도 내고
초반에는 남친이 쉬고있고 전 일하는 중이라
그래 일하는 내가 부담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친이 쉬면서 살이 급격히 찌고
연락하던 친구들도 보지않고 거의 1년을 집안에서만
게임하며 지내는 모습을 보니 점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또 한편으로 집에서 저 대신 집안일 해주고
퇴근하고 오면 밥차려주고... 고맙기도 하고

지금 고마운 감정과 왠지 얄미운 과정을 계속 겪고 있어요
최근에 이제 살좀빼고 일을 해야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자기도 살이 찌니 자신감도 없어져서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살빼고 직장을 구한다고 그러는데..
운동은 시작했긴했는데..

이미 관계에서 지쳤는지
이제 헤어지고 싶어요..
.
돌아보니 여태 사귀면서 가까운 곳 하나 놀러간적도 없고
경제적으로 저만 부담하는게 이제 힘이들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당연시 생각하는게 있는거 같고

이런 부분 얘기하니 이제 운동하고 일구해서
잘해준다고 그러는데...
요즘 제 눈치보며 집에서 기죽어서 암말 못하고
있는거 보면 한편으로 또 괜히 불쌍하고..
성격도 강한편인데 성격죽이고 맞줘추고 있는거보면
헤어지면 생각이 날거같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길게보면 아닌거 같고 ㅠㅠ

어찌해야할까요? 마지막 기회를 줘야되는건지
이 기회에 헤어지는게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