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다 피말리는 할머니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biotheom2017.03.23
조회147

안녕하세요.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때문에 이렇게 인터넷으로 처음 글을 씁니다.

집안 창피한 일이라 주변에 상담하지도 못하고 너무 답답하네요.

 

외할머니께서 폐렴을 앓고 계십니다.

최근에 병세가 나빠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요.

문제는 할머니께서 엄청 심각한 피해망상과 의심병이 있으셔서요.

병원에 입원하실때마다 병원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자기를 죽일거라고 생각하십니다.

입원하기만 하면 퇴원시켜달라고 밤마다 고성을 질러서 공동 병실에선 항상 쫓겨나시고요..

여기 있으면 자기가 죽을꺼라며 진료도 거부하고,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으십니다.

가족들이 와서 설득을 해도 안하무인, 절대 듣지 않으시고 쌍욕만 시전하시고....ㅠ

하루하루 진료는 받지 않고 병원비만 축내고

그러다가 사태가 심각해져서 중환자실 반복... 의사 간호사들도 두손 두발든 상태입니다.

 

그래도 아들 사랑이 지극하셔서 그나마 삼촌 말은 듣는데요.

지금도 삼촌이 겨우겨우 설득해서 내일 모래까지만 참겠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는데..

문제는 의사 선생님께서 아직 진료가 더 남았다며.. 하지만 저렇게 막무가내면 자기들도 어쩔수 없다... 각서를 쓰고 퇴원하라며.. 하지만 일주일 뒤에 다시 오게 되면 중환자실행일것 같다고 하십니다.

 

진짜 할머니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항상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항상 의심병이랑 피해망상 때문에 저희들을 힘들게 하더니 이렇게 저희 엄마를 피말리네요.

 

중환자실 가면 기본이 1000만원 단위입니다.... 할머니때문에 저희집까지 휘청할 지경입니다.

얌전히 진료만 받으시면 이렇게 기둥이 뽑힐정도까지는 아닐텐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이정도면 정신병동에 입원시키셔야 할 수준 아닌가요? 하지만 그런것에 대해 주변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요 할머니가 그런곳에서 얌전히 계실 분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