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쌤

짜파게티2017.03.24
조회1,541

안녕하세요 ㅎ 이번에 고1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당 매주 하나씩..?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판을 찾았습니당:)

국어를 잘 못해서..말이 앞뒤가 안맞아도 이해해주세용 ㅎㅎ



불편하니까 음슴체로 하겠음 :)

내가 처음 중1들어왔을때 진짜 쌤들한테도 잘보이고싶고 다른학교친구들도 많이 사겨서 꼭 잘지내야지 싶어서



지나가는 쌤들한테 엄청 90도로 인사했던 기억이있음..



그래서 나는 반장선거에 나갔고 반장이 됨 >< 하루는 반장들 다 중앙현관으로 모이라고 해서 막 뛰어내려가는데 어떤 남자가 올라오는거임



그래서 나는 당연히 학생인줄 알고 그냥 엄청 뛰어갔는데



알고보니 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우리쌤이 체격이 작아서 교복입혀놓으면 ㄹㅇ 학생임 진짜



무튼 그게 그 쌤이랑 첫 만남(?) 처음으로 본 상황이었음


그러고 국어수업시간이 왔는데
아니 무슨 이런 우연이 아까 그 남자가 서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쪽팔려서 고개를 못들었는데 반장 !! 부르길래
아 ㅅㅂ 진짜 왜 불러 속으로 그랬는데



반장이 구석에 있네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웃는거임
오..? 의외로 인상이 좋네 싶었음



그렇게 막 수업을 하는데 우리반에 정신상태가 미친애가 하나있었음 분노조절장애..? 그런애였는데



얘를 미국라고 부르겠음 누군진 모르겠는데 미국배우 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이 들어오는 쌤들마다 막 반말하고 말대꾸하고
미친놈이었음 진짜



얘가 국어쌤한테 갑자기 반말을 했는데
우리는 아 저 미친놈 또 저러네;;
이러고 말았는데



쌤이 야 너 방금 뭐라했냐
새끼야 뭐라고 했냐고 !!!! 하고 화를 내는데 그순간
딱 정적이..



우리는 아싸 잘걸렸네 저미친놈 고소하다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쌤이 이새끼야 뭐라했냐고 ㅅㅂ !!!!!! 이러길래 와 저쌤도 장난아니구나 싶었음..



근데 이쌤도 진짜 대단한게 막 성질내다가 갑자기 웃으면서 아 내가 이렇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닌데 ㅎㅎ 이러길래 아 국어수업망했다 뭔 이런 또라이가 다있냐..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졸업할때까지 미국은 아직도 쌤을 아빠 다음으로 제일 무서워함 ㅋㅋㅋㅋㅋㅋ



애들은 다 쌤 욕했는데 난 은근 속시원한 쌤같아서 좋았음 ㅎㅎㅎ 그렇게 첫 수업이 끝나고 다음 날
또 수업시간이 왔음



본격적으로 수업을 했는데 애들이 막 떠들고 난리도 아니었음.. 나는 번호가 끝번이라 구석에 앉았고
주변에 재밌는 친구가 없어서 수업만 조용히 들었는데



갑자기 쌤이

야 너네 반장처럼 조용히 수업 좀 들어봐라
반장 얼마나 잘하고있니 이러는거임..



은근 내 칭찬 해주니까 좋았음 ㅎㅎㅎㅎㅎㅎ
나는 이쌤 진짜 호감이었는데 다른애들은..
미친 또라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다고 막


그렇게 나도 애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자리를 바꿨는데



내가 맨앞이 되어버림 ; 애들이랑 친해져서 좀 떠들고 싶었는데 맨앞이 되니까 실망이었음..



그렇게 자리를 바꾸고 쌤 수업을 듣는데 이상하게 수업하면서 자꾸 눈이 마주치는거임..


나는 쌤들 눈 쳐다보고 수업집중하는편이라 나도 안지고 계속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둘이서 막 계속 쳐다보니까 애들이 얼마나 이상하게 봤을까..ㅋㅋ



그러고있는데 우리반 남자애가 얘를 해리포터라고 부르겠음


해리포터가 쌤 왜 00이만 보고 수업해요 이랬음..


나는 아니 그걸 왜 묻는거지 싶으면서도 진짜 궁금했음 ㅋㅋㅋ 왜 자꾸 날 쳐다보나 싶었는데 쌤이


몰랐나 나 얘 좋아한다

이랬음....

나는 진짜 어..? 어....??? 어...???? 싶었는데 쌤이


야 00아 니도 나 좋아하제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는 진짜 엄청 놀래서 네 당연하죠 쌤 이랬음.. 그랬더니 우리반 다 난리나고 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우리쌤 그때 왜그랬나 싶음..ㅋㅋ그래도 은근 학교에 있는 젊은 남자쌤이었고 그런쌤이 나 좋아해준다니까 좋았음 ㅎㅎㅎㅎㅎ



근데 달달함은 진짜 이까지였음



나랑 좀 친해졌다 싶었는지 나 엄청 괴롭힘 ㅠㅠ


무슨 말만 하면 뭐라하고


누가 물먹다가 생수병 버려놨는데 거기 뚜껑에 물담아서 나한테 물뿌리고



계란 껍질..? ( 우리교감 맨날 계란 삶아서 쌤들 나눠줌 ㅋㅋㅋㅋㅋ) 그거 막 책사이에 끼워서 으깨고



애들 패딩 벗어둔거 둥글게 말아서 나 때리고



이런 사람이 난 뭐가 좋았는지
진짜 맞아도 헤헤헤 물에 젖어도 헤헤헤
계란이 책에 끼여도 헤헤헤 그랬음 나도 참 또라이;;



그러다가 내가 결정적으로 쌤을 좋아하게 되는 사건이 생김



친구가 보건실 갔다가 나오는데 내가 넘어질뻔 한걸 쌤이 잡아줌 >< 그래서 어.. 감사합니다...
랬는데 쌤이


그럼 심부름 좀 해라 이거 어디어디 교실에 가져다 드려 이러는거임 허 참 그래서 내가



싫은데요 ~? 이랬는데 이씨 이러는거임 ㅋㅋㅋㅋ 같이 가드릴까요 하니까 그래 같이 가자



그래서 둘이서 학교 곳곳이 돌면서 서류 ..? 나눠드리러 감 // 그러면서 막 이야기도 하고 그러니까 의외로 다정한 면이 있구나 싶었음 ㅎㅎㅎ



그렇게 같이 심부름을 하고 쌤은 교무실을 가려고 하는데 나는 하교를 같이 하는 친구가 없어진거임..



그래서 쌤이 뭐하니 거기서 그러길래 ㅋㅋ 아 친구 기다려요.. 없어졌넹 이러니까



헐 어쩌냐 빨리 찾아봐 꼭 친구 찾아서 가라 혼자는 절대 가면 안된다 이러는거임 ㅠㅠ


다정한 사람이였어 ㅠㅠㅠㅠㅠㅠ



무튼 그래서 난 친구를 그냥 하염없이 교무실 앞에서 기다림.. 그랬는데 5분 간격으로 자꾸 쌤이 나와서 나 확인하는거임 ㅠㅠ



나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찾아나섰는데 바로 찾음..ㅎㅎㅎ 빨리 움직일걸 ^^



그렇게 집으로 왔는데 생각해보니 쌤이 계속 걱정 하면 어쩌지 싶었음..(허언증) 그래서 내가



쌤 저 친구 찾앗어요 !! 이러고 문자 했는데 그날 저녁..? 폰도 참 더럽게 빨리 확인 안해요



진짜 계속 나는 폰 붙들고 샤워하는데도 들고 들어갔는데 문자가 딱 옴 ㅠㅠ



'앗이 아니라 았이겠지 '

......



아니 무슨 ㅋㅋㅋㅋㅋㅋㅋ국어쌤인거 티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기빠졌음.. 그렇게 기다리던 문자였는데 ㅠㅠ
짜증나기도 했고 ㅋㅋㅋ



그렇게 정신없이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이 옴 !!


나는 선물 ? 주는걸 좋아해서 담임쌤이랑 쌤꺼만 챙김 ㅋㅋㅋ


선물할거 보면서 그사람 생각 하는걸 좋아해서
선물 준비하는데 너무 설렜음 ㅠㅠ


그렇게 방학식이 되고 나는 진짜 마음먹고 쌤한테 줌 ㅂㄷㅂㄷ ㅠㅠㅠ 주고 바로 나와버림 ㅋㅋㅋㅋ


얼마전에 물어보니까

그땐 나한테 왜 줬는지 몰랐어.. 수업도 일주일에 두번이고 신기한 친구구나 싶었지..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대책없음 ;;



그렇게 주고 나왔는데 문자가 옴
내 번호를 저장했나..(허언증)


'내가 그리 좋나'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러고 문자 오는데 내가 진짜 심장 떨려서 후하후하


그래서 나도 훅 들어감


'네 엄청 좋아요'


이러고 막 문자 주고 받다가 쌤이 여기로 카톡해 이럼


쌤이 개인 사적인 폰이 있고 공적인 폰이 있고 두개가 있는데


나한테 사적인 번호를 가르쳐줌 ㅠㅠㅠ


심지어 쌤들도 잘 모르는 번호 ㅎㅎ


그렇게 나는 열심히 연락을 주고 받고
혼자 열심히 짝사랑 하게 됨


- 정말 정신 없는 글 읽으신다구 수고하셨어요 ㅎㅎ
이번글은 제가 쌤한테 반한..? 그런 이야기를 써봤는데 다음글에선 ! 쌤한테 선도 그였고 뭐 이런저런 글을 쓸 예정이에요 >< 많이 많이 봐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