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어린나이에 여러가지로 방황을 하고 지금은 제가 동성애자라는 것에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동성애자인 사실은 가장 가까운 친구, 가족들도 전부 모를만큼 일반 남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막 여성스럽지도 않습니다. 군대 생활하면서도 문제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에게는 500일 넘게 만나온 애인이 있습니다. 저보다는 7살 많은 형인데 대학교 갓 입학한 새내기시절 우연한 기회로 만나서 제가 먼저 대쉬해서 만났습니다. 저의 스무살은 모두 그 형과 함께 보낸 추억뿐입니다. 연애 초중반을 회상하면 서로에게 미쳐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이 표현이 가장 맞는거 같습니다. 세상에 둘 뿐이것 같았고 그 어떤 모습도 다 사랑스러웠고 이 사람을 만난 것이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애인은 항상 절 위해줬습니다. 가장 많은 것을 주고 있으면서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 했고 저의 못난 모습을 봐도 항상 이쁘다며 자기를 낮추면서도 저를 항상 존중해주고 자존감을 높여줬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였습니다. 외모도 반반했고 동성애자인 특성상 젠더적 감성도 있었기에 여자의 마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외모적으로 꾸미는데 능숙하여 또래 친구들 보다 확실히 촌스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저에 대해 잘아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동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척하며 이중생활을 현재까지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그 형을 만나고 처음으로 저보다 그 형을 위해 더 해주고 싶었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서로에게 완전히 미쳐있었는데 .. 제가 중간에 바람을 폈습니다. 몰래 다른사람을 오래 만난 것은 아니였지만 군대를 오고 욕구불만이 커져서 다른 상대와 원나잇을 하려다 형에게 들켰습니다. 결국 그날 하진 않았지만 형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휴가를 나온 첫날이 였는데 아직도 그 날의 끔찍한 감정이 생생합니다. 제 잘못 이였습니다. 누가 들어도 손가락질 받을만한 잘못인 걸 압니다. 저는 그 날 잠을 설치고 다음날 첫차를 타고 그형집으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울며빌며 빌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런 경험이 처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야 될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헤어지면 정말 차에 치이고 싶을만큼 나쁜생각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항상 나만보고 나를 사랑해준 사람한테 지울수없는 상처를 준 죄책감이 너무 컷습니다.. 다행히 마음약한 형은 다시 저를 용서해주었고 잘 만나왔습니다.
언제부터 권태기의 시작인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섹스와 미래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원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형과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 2년가까이 만나오면서 흔히 말하는 동성애자들이 하는 관계를 끝까지 해본적이 손에 꼽힙니다. 위에서 원나잇 상대를 찾았던 이유도 욕구만 풀면 되겠지 하는 어린 생각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속궁합이 맞지않아 관계를 맺는 횟수나 하더라도 지루하게 반복되는 관계가 권태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미래입니다. 사실 저의 애인은 현재 29살인데 현재 대학교 졸업반이고 졸업 후에는 군대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났지만 그 형도 여유있는 상황이 아닌걸 알기에 교제 기간동안 경제적으로 기댄적은 없었고 거의 반반이였습니다. 그건 상관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써도 그형에겐 아깝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뒤늦게라도 저를 만나서 다시 대학을 다니며 꿈을 키우고 옆에서 노력하는 모습에 더 응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형은 대학에서 성적우수로 작년에는 전액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경제적인 부분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역이 다가오고 형은 졸업이 다가오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자꾸 부딪힙니다. 이성애자분들에게는 결혼이라는 '도착'지점이 있지만 동성애자인 경우 수년씩 연애한 커플들을 보면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저에게도 그게 다가왔습니다... 그형과의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형이 싫어졌거나 질린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래 연애해본게 처음이고 이렇게까지 누군가에게 미쳐본것도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요즘 서로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서운함만 쌓여가는 상태입니다. 형은 졸업을 앞둔 시기라 어느때보다 중요해서 제가 방해가 될까봐 최대한 모든 부분을 다 이해해야지 했는데 잘 되지않았습니다.
권태기를 극복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판은 눈팅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된 22살 남자입니다.
현재 의무경찰로 군 복무중입니다. 외출을 받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어린나이에 여러가지로 방황을 하고 지금은 제가 동성애자라는 것에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동성애자인 사실은 가장 가까운 친구, 가족들도 전부 모를만큼 일반 남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막 여성스럽지도 않습니다. 군대 생활하면서도 문제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에게는 500일 넘게 만나온 애인이 있습니다. 저보다는 7살 많은 형인데 대학교 갓 입학한 새내기시절 우연한 기회로 만나서 제가 먼저 대쉬해서 만났습니다. 저의 스무살은 모두 그 형과 함께 보낸 추억뿐입니다. 연애 초중반을 회상하면 서로에게 미쳐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이 표현이 가장 맞는거 같습니다. 세상에 둘 뿐이것 같았고 그 어떤 모습도 다 사랑스러웠고 이 사람을 만난 것이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애인은 항상 절 위해줬습니다. 가장 많은 것을 주고 있으면서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 했고 저의 못난 모습을 봐도 항상 이쁘다며 자기를 낮추면서도 저를 항상 존중해주고 자존감을 높여줬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였습니다. 외모도 반반했고 동성애자인 특성상 젠더적 감성도 있었기에 여자의 마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외모적으로 꾸미는데 능숙하여 또래 친구들 보다 확실히 촌스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저에 대해 잘아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동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척하며 이중생활을 현재까지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그 형을 만나고 처음으로 저보다 그 형을 위해 더 해주고 싶었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서로에게 완전히 미쳐있었는데 .. 제가 중간에 바람을 폈습니다. 몰래 다른사람을 오래 만난 것은 아니였지만 군대를 오고 욕구불만이 커져서 다른 상대와 원나잇을 하려다 형에게 들켰습니다. 결국 그날 하진 않았지만 형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휴가를 나온 첫날이 였는데 아직도 그 날의 끔찍한 감정이 생생합니다. 제 잘못 이였습니다. 누가 들어도 손가락질 받을만한 잘못인 걸 압니다. 저는 그 날 잠을 설치고 다음날 첫차를 타고 그형집으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울며빌며 빌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런 경험이 처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야 될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헤어지면 정말 차에 치이고 싶을만큼 나쁜생각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항상 나만보고 나를 사랑해준 사람한테 지울수없는 상처를 준 죄책감이 너무 컷습니다.. 다행히 마음약한 형은 다시 저를 용서해주었고 잘 만나왔습니다.
언제부터 권태기의 시작인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섹스와 미래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원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형과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 2년가까이 만나오면서 흔히 말하는 동성애자들이 하는 관계를 끝까지 해본적이 손에 꼽힙니다. 위에서 원나잇 상대를 찾았던 이유도 욕구만 풀면 되겠지 하는 어린 생각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속궁합이 맞지않아 관계를 맺는 횟수나 하더라도 지루하게 반복되는 관계가 권태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미래입니다. 사실 저의 애인은 현재 29살인데 현재 대학교 졸업반이고 졸업 후에는 군대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났지만 그 형도 여유있는 상황이 아닌걸 알기에 교제 기간동안 경제적으로 기댄적은 없었고 거의 반반이였습니다. 그건 상관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써도 그형에겐 아깝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뒤늦게라도 저를 만나서 다시 대학을 다니며 꿈을 키우고 옆에서 노력하는 모습에 더 응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형은 대학에서 성적우수로 작년에는 전액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경제적인 부분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역이 다가오고 형은 졸업이 다가오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자꾸 부딪힙니다. 이성애자분들에게는 결혼이라는 '도착'지점이 있지만 동성애자인 경우 수년씩 연애한 커플들을 보면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저에게도 그게 다가왔습니다... 그형과의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형이 싫어졌거나 질린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래 연애해본게 처음이고 이렇게까지 누군가에게 미쳐본것도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요즘 서로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서운함만 쌓여가는 상태입니다. 형은 졸업을 앞둔 시기라 어느때보다 중요해서 제가 방해가 될까봐 최대한 모든 부분을 다 이해해야지 했는데 잘 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지금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조언부탁드립니다.
동성애자 커플이지만 일반 커플과 다른 연애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나열한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