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무뎌지고 오늘 다시 무너진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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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 곧 서른을 바라보며..

그 동안 연애경험 많지도 적지도 않았지

근데 이번엔 처음 연애하는 때 보다 유독 힘들다.

사귄 기간이 긴 것도 아니고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닌데

단지 내 말실수로 비롯해 헤어진 것 같아 너무 슬펐다.

헤어진 지 세 달쯤 지났나 익숙한 번호로 문자가 왔다.

'생일 축하해요 오늘 하루 잘 보내요'

느낌이 이상하다. 그 동안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문자 하나에 다시 헤어지기 전 감정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 또한 잠시 뿐 다시 연락하는건 힘들겠지..

속으로 생각하다 연락해도되냐는 말을 나도 모르게 뱉고

역시나 예상대로 혼란스럽게해서 미안하다

아닌거 같다는 대답만 듣게 되었지

분명 안부차 연락한 것 일 터..그래도 맘이 싱숭생숭하다.

연락와서 보니 다른 사람 잘 만나고 있는거 같다.

이런거 보기 무서워 난 헤어지면 연락처를 다 지우는데..

내가 많이 좋아했긴 했나보다.

알고 싶지 않은 그녀의 소식에 난 오늘 헤어진 다음날

그 날로 다시 돌아왔고 또 무너진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하며 마음 추스리는게 잘 안되서

내일하루 연차를 던졌다.

내일 다 털어내고 모레부터는 다시 돌아오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