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10대는 이미 예전에 지난 사람인데 티비에서 고등학생 이야기 나오면 항상 생각 나는 애가 있어서 그냥 그때가 아련해지고 생각나서 걔에 대해서 한 번 써 볼께.
너네가 생각해도 이런게 썸 맞았는지 힌 번 읽어줄래?
나는 중학생때 1학년.3학년은 여자반이었고, 2학년때만 합반이었어. 1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정말 매일 서로의 집에서 라면 먹고 놀고 게임하고 그랬던 제일 친한 친구가 2학년 합반이 되자마자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고 그러는거야. 그 남자 애 이름을 나무라고 하고 내 친구 이름을 별이라고 할께.
별이는 나무한테 고백했지만 잘 안 되었고 중학교 내내 나무를 짝사랑을 했어. 나는 내내 나무의 장점같은것을 들었고 별이의 상담을 해 주고는 했었어. 사실 내가 그런쪽으로는 점 느려서 연애에 눈을 뜬건 거의 고3때라 그쪽으로는 아무것도 몰라서 상담이랄것도 없고 그저 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어.
그러다가 우리는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어. 우리 중학교에서는 9명만이 같은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별이랑 나무도 그 9명에 속해 있었어.
입학하고 보니 나무가 우리반이더라고. 나랑 나무, 만나면 나랑 정말 쌍욕을 하면서 싸우는 앙숙인 애와 그리고 나무의 절친 이렇게 4명이나 우리 중학교 출신이 같은 반이 되었어.
처음부터는 아니었고 2번째 짝 바꾸기였나..여하튼 나무랑 짝이 되었어. 그때가 중간고사 끝나고였는데 우리 중학교가 좀 자유로운 분위기였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니 분위기가 완전 다르고 성적도 자랑은 아니지만 중학교에서는 전교권이었는데 이제는 반에서 10등 될까말까한 그 정도로 뚝 떨어지고 하니까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나무랑 짝이 된거야.
나무는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 그런 이야기를 했을때 공감을 서로 많이 했어.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뭐 이런 이야기들 말이야. 그런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진짜 엄청 급속도로 친해졌어.
나무는 좀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었어.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렌즈를 끼었었는데 좀 잘 안 맞다 싶으먼 몇번이나 다시 끼고 해서 그런날은 지각을 할 정도로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옷에 목 뒤쪽 상표도 제거하고 입었는데 하복셔츠 하나는 그것을 떼었는데 다른 한 벌은 아마 깜빡했나봐 아침부터 계속 상표가 신경쓰인다는 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흔적이 안 남게 깨끗하게 떼달라고 그러더라고. 내가 좀 안하면 아예 안 하지 하면 좀 집요할정도로 완벽하게 해야하는 스타일이라 칼로 실로 꼬맨 부분을 하나씩 따서 상표를 진짜 완벽하게 제거 했어.
그런데 나무꺼를 제거하고 보니까 이상하게 나도 목 뒤가 신경쓰이는거야 괜히 간지러운것 같고. 그래서 내것도 깨끗하게 떼 달라고 나무한테 부탁했어. 나무 옷의 상표를 뗄 때에는 아무 감정도 느낌도 없었어. 칼로 하나씩 뜯는데 집중하느라 말이야. 그런데 나무가 내 옷의 상표를 뗄 때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것 같고 온 신경이 나무의 손가락이 닿는 내 목에 쏠리는 것 같았어.
나무가 내 옷 상표를 한 참 떼고 있을 때 수업이 시작해서 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우리 둘한테 너네 뭐하니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반 시선이 우리 둘한테 쏠렸었어.
평소에도 우리둘이 친한걸 알았기 때문에 그 뒤로 우리가 사귄다는 소문이 좀 돌았어.
맹세코 정말로 나무는 나한테 별이가 좋아하는 사람. 그냥 남자 사람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옷 상표 사건 전까지 진짜 남자라고 느껴 본 적도 없었고, 옷 상표 사건 때에도 정말 잠깐 두근거렸을지 몰라도 선생님 들어오시고 나서부터는 놀라서 그런 생각도 안 들었거든.
그런데 그 소문을 별이가 들었나 봐. 옷 상표 며칠 전에 내가 별이네 놀러가서 별이 책상 벽면 코르크 판에 나무 증명 사진을 보고 아무 생각없이 속으로 나무네 하면서 본 적이 있었어. 그걸 별이가 봤고. 그런데 소문이 나고 나서 별이네 놀러갔을 때 나무 사진이 없더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나무 사진은 여기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그때 보니까 아직도 있길래 떼어냈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혹시 나무 좋아라면 사귀라고 그러다라고. 자기는 안 좋아한지 한참되었다고. 그런데 나는 그때 진짜 나무를 연애 감정으로 좋아하지 않았어. 누굴 사귄다는 생각도 못 했고, 또 나무도 나 좋아하는거 아닌데 얘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나? 싶었어. 그래서 별이 너랑 상관없이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를 했었지.
그런데 우리 반에 나무 절친 구구랑 구구 여자친구 정이가 있었어. 어느날 정이가 나한테 와서 너 혹시 ㅇㅇ이랑 무슨 일 있었어? 그러는 거야. ㅇㅇ이는 딱히 말조차 한 일이 없는 애라고 말했더니 정이가 그래? 그러고 말더라고 그런데 그 뒤부터 ㅇㅇ이가 나한테 엄청 친한척을 하면서 정이 욕을 하는 거야. ㅇㅇ이 나무 구구 정이 네명이서 더블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정이가 싫다고 깼다. 정이가 내가 구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내 욕을 하고 다닌다. 이런식으로 말이야.
지금 와서 생각하면 왜 그런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는데 내가 그때는 진짜 연애 그런쪽으로 똥멍충이었고 얘가 나한테 갑자기 왜 이러지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왜 하지 이런 생각밖에 없었어. 둘 사이는 둘이 알아서 해결하지 어쩌라고 친하지도 않은 나한테 이러나 이런 생각.
나는 나무를 정말 거의 제3의 성 정도로 생각해서 ㅇㅇ이한테 더블 데이트니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 생각이 없었어. 나무한테 ㅇㅇ이랑 사귀냐고 물어볼 생각도 없었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그런데 정이가 ㅇㅇ이가 나한테 그런이야기를 한다고 구구한테 이야기 했고 구구가 그것을 나무한테 이야기 했나봐. 나무가 완전 화나서 욕하고 그런애가 아닌데 ㅇㅇ이 완전 미친.ㄴ 이라고 욕을 하는 거야 완전 뻥쟁이라고. 걔 입에서 나오는건 뻥이 아닌게 없다면서. 난 그 때도 아..ㅇㅇ이랑 나무가 안 사귀는 구나. 그런데 왜 ㅇㅇ이는 나한테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했어. 진짜 똥멍충이지? 나도 알아.
나무랑 고3때까지 몇몇 일화가 더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나나 나무나 서로한테 고백 비슷한 거라도 꺼낸 적이 없고 나무는 나무대로 고3때 연애를 했고, 나는 고3때 나무 친구를 짝사랑했어서 둘이는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여기 까지만 할께. 그런데 왜 아무일도 없었던 나무가 가끔 생각날까?
참 추가로 별이는 그때 진짜 나무 안 좋아했었더라고. 그쯤 별이도 남자친구가 생겼었어. 교회오빠였던가.
그때는 이런게 썸인지 몰랐어
너네가 생각해도 이런게 썸 맞았는지 힌 번 읽어줄래?
나는 중학생때 1학년.3학년은 여자반이었고, 2학년때만 합반이었어. 1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정말 매일 서로의 집에서 라면 먹고 놀고 게임하고 그랬던 제일 친한 친구가 2학년 합반이 되자마자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고 그러는거야. 그 남자 애 이름을 나무라고 하고 내 친구 이름을 별이라고 할께.
별이는 나무한테 고백했지만 잘 안 되었고 중학교 내내 나무를 짝사랑을 했어. 나는 내내 나무의 장점같은것을 들었고 별이의 상담을 해 주고는 했었어. 사실 내가 그런쪽으로는 점 느려서 연애에 눈을 뜬건 거의 고3때라 그쪽으로는 아무것도 몰라서 상담이랄것도 없고 그저 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어.
그러다가 우리는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어. 우리 중학교에서는 9명만이 같은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별이랑 나무도 그 9명에 속해 있었어.
입학하고 보니 나무가 우리반이더라고. 나랑 나무, 만나면 나랑 정말 쌍욕을 하면서 싸우는 앙숙인 애와 그리고 나무의 절친 이렇게 4명이나 우리 중학교 출신이 같은 반이 되었어.
처음부터는 아니었고 2번째 짝 바꾸기였나..여하튼 나무랑 짝이 되었어. 그때가 중간고사 끝나고였는데 우리 중학교가 좀 자유로운 분위기였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니 분위기가 완전 다르고 성적도 자랑은 아니지만 중학교에서는 전교권이었는데 이제는 반에서 10등 될까말까한 그 정도로 뚝 떨어지고 하니까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나무랑 짝이 된거야.
나무는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 그런 이야기를 했을때 공감을 서로 많이 했어.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뭐 이런 이야기들 말이야. 그런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진짜 엄청 급속도로 친해졌어.
나무는 좀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었어.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렌즈를 끼었었는데 좀 잘 안 맞다 싶으먼 몇번이나 다시 끼고 해서 그런날은 지각을 할 정도로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옷에 목 뒤쪽 상표도 제거하고 입었는데 하복셔츠 하나는 그것을 떼었는데 다른 한 벌은 아마 깜빡했나봐 아침부터 계속 상표가 신경쓰인다는 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흔적이 안 남게 깨끗하게 떼달라고 그러더라고. 내가 좀 안하면 아예 안 하지 하면 좀 집요할정도로 완벽하게 해야하는 스타일이라 칼로 실로 꼬맨 부분을 하나씩 따서 상표를 진짜 완벽하게 제거 했어.
그런데 나무꺼를 제거하고 보니까 이상하게 나도 목 뒤가 신경쓰이는거야 괜히 간지러운것 같고. 그래서 내것도 깨끗하게 떼 달라고 나무한테 부탁했어. 나무 옷의 상표를 뗄 때에는 아무 감정도 느낌도 없었어. 칼로 하나씩 뜯는데 집중하느라 말이야. 그런데 나무가 내 옷의 상표를 뗄 때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것 같고 온 신경이 나무의 손가락이 닿는 내 목에 쏠리는 것 같았어.
나무가 내 옷 상표를 한 참 떼고 있을 때 수업이 시작해서 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우리 둘한테 너네 뭐하니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반 시선이 우리 둘한테 쏠렸었어.
평소에도 우리둘이 친한걸 알았기 때문에 그 뒤로 우리가 사귄다는 소문이 좀 돌았어.
맹세코 정말로 나무는 나한테 별이가 좋아하는 사람. 그냥 남자 사람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옷 상표 사건 전까지 진짜 남자라고 느껴 본 적도 없었고, 옷 상표 사건 때에도 정말 잠깐 두근거렸을지 몰라도 선생님 들어오시고 나서부터는 놀라서 그런 생각도 안 들었거든.
그런데 그 소문을 별이가 들었나 봐. 옷 상표 며칠 전에 내가 별이네 놀러가서 별이 책상 벽면 코르크 판에 나무 증명 사진을 보고 아무 생각없이 속으로 나무네 하면서 본 적이 있었어. 그걸 별이가 봤고. 그런데 소문이 나고 나서 별이네 놀러갔을 때 나무 사진이 없더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나무 사진은 여기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그때 보니까 아직도 있길래 떼어냈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혹시 나무 좋아라면 사귀라고 그러다라고. 자기는 안 좋아한지 한참되었다고. 그런데 나는 그때 진짜 나무를 연애 감정으로 좋아하지 않았어. 누굴 사귄다는 생각도 못 했고, 또 나무도 나 좋아하는거 아닌데 얘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나? 싶었어. 그래서 별이 너랑 상관없이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를 했었지.
그런데 우리 반에 나무 절친 구구랑 구구 여자친구 정이가 있었어. 어느날 정이가 나한테 와서 너 혹시 ㅇㅇ이랑 무슨 일 있었어? 그러는 거야. ㅇㅇ이는 딱히 말조차 한 일이 없는 애라고 말했더니 정이가 그래? 그러고 말더라고 그런데 그 뒤부터 ㅇㅇ이가 나한테 엄청 친한척을 하면서 정이 욕을 하는 거야. ㅇㅇ이 나무 구구 정이 네명이서 더블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정이가 싫다고 깼다. 정이가 내가 구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내 욕을 하고 다닌다. 이런식으로 말이야.
지금 와서 생각하면 왜 그런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는데 내가 그때는 진짜 연애 그런쪽으로 똥멍충이었고 얘가 나한테 갑자기 왜 이러지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왜 하지 이런 생각밖에 없었어. 둘 사이는 둘이 알아서 해결하지 어쩌라고 친하지도 않은 나한테 이러나 이런 생각.
나는 나무를 정말 거의 제3의 성 정도로 생각해서 ㅇㅇ이한테 더블 데이트니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 생각이 없었어. 나무한테 ㅇㅇ이랑 사귀냐고 물어볼 생각도 없었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그런데 정이가 ㅇㅇ이가 나한테 그런이야기를 한다고 구구한테 이야기 했고 구구가 그것을 나무한테 이야기 했나봐. 나무가 완전 화나서 욕하고 그런애가 아닌데 ㅇㅇ이 완전 미친.ㄴ 이라고 욕을 하는 거야 완전 뻥쟁이라고. 걔 입에서 나오는건 뻥이 아닌게 없다면서. 난 그 때도 아..ㅇㅇ이랑 나무가 안 사귀는 구나. 그런데 왜 ㅇㅇ이는 나한테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했어. 진짜 똥멍충이지? 나도 알아.
나무랑 고3때까지 몇몇 일화가 더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나나 나무나 서로한테 고백 비슷한 거라도 꺼낸 적이 없고 나무는 나무대로 고3때 연애를 했고, 나는 고3때 나무 친구를 짝사랑했어서 둘이는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여기 까지만 할께. 그런데 왜 아무일도 없었던 나무가 가끔 생각날까?
참 추가로 별이는 그때 진짜 나무 안 좋아했었더라고. 그쯤 별이도 남자친구가 생겼었어. 교회오빠였던가.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아도 이렇게 글로 쓰니까 괜히 그때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져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