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삶

포도다냠냠2017.03.28
조회714

저희 부부는 동갑입니다.

 

저는 활발. 신랑은 소심.

B형여자. A형남자.

3남매 중 장녀.  외동아들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리고 부부로.

저희는 2년 4개월 연애를 하고 덜컥 아기가 생기면서 부부의 연을 맺게되었습니다.

동갑이여서인지 서로 지기 싫어서 엄청나게 싸우고 육체적인 싸움도 많았습니다.

신랑이 도가 지나치게 손찌검을 하여 경찰서도 몇번을 왔다갔다 했었구요.

심지어 임신했을때도 손을 대더군요.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저보고 한마디 하더군요.

 

'' 00이가 널 죽일만큼 팬것도 아니고 왜 신고하니?''

 

말인가요 방구인가요

 

요샌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걸 모르나봅니다.

 

중점을 얘기하자면 애아빠는 연애때부터 아이낳고까지 4년이란 시간안에서

직장다닌건 일수로 다 따져보자면 365일이 되지않습니다.

저는 서비스업에 종사하여 9시간씩 서 있는 일을 하였고, 애아빠는 밤낮 바뀐채로

게임하고 자고 먹고 싸고 술마시러 나가고, 근데 참 신기한건 남자들은 술값, 담배값은

있더라구요.

심지어 제 수중에 딱 5천원이 있었는데 그것마저 뺏어가더군요.

저는 출산전까지 일을 했습니다. 다리가 부어터져서 살갓이 빨갛게 다 트고

실핏줄 터지고 온몸이 땡땡하게 부어 같이 일하는 직원 동생들이 주물러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임신 사실을 알렸을때 시댁은 손가락질을 하며 여자가 되서 피임도 안하고 뭐했냐고

소리소리 치고, 저희집은 정말 진지하게 뭐가 먹고싶냐, 입덧은 없었냐 걱정하시더군요

반대로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5개월이 되었을때 임신사실을 알게되었고 워낙 그날이 불규칙했던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시댁하고 부딪히기 시작한건 이때 부터 였습니다.

시댁은 모텔촌 쪽에 위치한 곳이고 그 옆은 동사무소가 있는데 동사무소 옆 상가건물 4층에

가정집으로 살고있었어요

그 뒤는 온통 모텔촌, 원룸촌이였구요

근데 모텔촌 사이에 2층 주택집이있는데 2층 월세로 300-23만원 기름보일러 집이였습니다.

방은 3개. 화장실은 여인숙에 있을듯한 작은 화장실 2개.

그리고 그곳은 버스가 3대 밖에 다니지않는곳이였어요.

저희 엄마께서 부동산을 하시다보니 그쪽은 세를 놔도 사람이 잘 안들어가는 집이더군요

게다가 정말 가파른 옥탑방 올라가는 그런 느낌의 계단이 있었는데

저 그당시에 만삭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몸이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애아빠한테 얘기해서 친정엄마 사무실 근처에 있는 투베이 빌라에 1층집으로 살림을

시작하였고, 친정엄마 지인분이 하셨던 건물이라 500-32 인거를  500-26 으로 조정하여 살았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집이 자꾸 잔고장이 났는데 그떄마다 친정엄마를 탓하더군요

''장모님은 부동산 하시면서 왜 이런집을 해주셨데? 집 보는 안목이 그리 없으신가? '' 라구요

그럴때마다 싸우기 싫어서 저는 입 꾹다물고 참다가 결국 터져서 크게 싸웠는데 그때가 임신

8개월이였습니다.

애아빠가 술에 취해 들어왔는데 집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만삭인 제 배를 걷어차서 배뭉침이

와서 울고불고 난리치는데 욕이란 욕들을 뱉으며 뱃속에 있는 애가 자기애는 맞는거냐며

말하는데 정말.. 그때 자살하고싶더군요

그때 입양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태동을 느낄때마다 이아이는 무슨 죄인가 싶더군요...

그러다 집 문제로 출산전까지 일을 하는동안에 시댁 어른들이란 인간들은 제게 단한번도

연락을 한적이없었습니다.

자기들이 살으란 집 안들어갔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고있는데 저한테 한번은 전화와서 그 투베이 빌라에서 살아야겠냐고 그게 집이니?

라고 ㅋ 자기들 눈에는 방3개짜리에 2층주택의 2층에서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근데 제가 10년을 주택에서, 그리고 기름보일러 집에서 살면서 추위와 더위를 알기에

더더욱 들어가기가 싫었어요.

창문을 열면 모텔에서 관계하는게 보이고, 창문을 열수가 없는 집이였거든요.

여러분들은 거기서 살수있으세요?

신생아를 낳아서 키우실수있으세요? 술먹고 소리소리 지르고 신음소리 나는 그 곳에서

살수있으시냐구요.

고작 월세방이지만 제 부모님은 당시 동생들이 막낸 대학에 갓 입학하였고 둘째는 유학준비를

하는 상황이라 금전적으로 촉박한데도 장녀가 잘살아야 동생들도 잘산다고 하시면서

어느정도 남들한테 부끄럽지않게 혼수를 해주셨어요.

침대.화장대.서랍장.이불.그릇들이요.

그 돈만 500이였어요.

시댁은 월세 해주고서 어찌나 생색이던지...

집문제로 틀어지고서부터 외동아들의 아들을 낳았는데도 시아버지는 안부전화도, 오지도않았고

시어머니는 산후조리원 계약금 취소해버리고,

그러다 제왕절개를 해서 일주일은 병원 . 일주일은 친정에서 몸조리하고 딱  그렇게 2주 요양한채

집에왔어요. 병원비 반반하자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시댁이 병원비를, 친정은 생활비를 똑같이 200씩 했어요

애아빠가 백수로있었다보니 제 카드로 생활해서 병원비 166만원은 시댁이내고

친정에서 생활비로 쓴 제 카드값, 애아빠랑 제 밀린 폰요금 해서 합의 200을 해주셨죠.

그렇게 지금 아이를 낳고 키운지 9ㄱㅐ월이 되었고,

애아빠는 임신기간 8개월, 출산후 9개월동안 백수로 쭉~ 놀다가 정육점에서 1달반, 자동차부품 납품업 1달반,

현재 제가 제 명의로 개인사업자와 대출받아서 택배업을 3개월째 일하고있어요.   

근데 시댁의 행동에 대해 물을게요

그 집 안들어간게 그렇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애기 출생때 안옴.

애기 패혈증으로 15일 대학병원에 입원했을때 안옴.

애기 100일때 안옴

애아빠한테 가정폭력 당하고 있어도 안옴

애아빠 구치소에 넣었다고 욕이란 욕 먹음

애아빠 백수인거때메 생활비 요구했는데 시댁에서 쌩깜.

애아빠 손찌검때문에 짐싸서 친정갔는데 여자가 어디서 함부로 가출하냐고 이혼하라고 요구

애아빠랑 싸울때마다  금전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제가

시어머니한테 카톡으로 '' 어머님아들이 여지껏 백수로 지내면서 친정에서 생활비고 뭐고

다해주는데 당최 시댁에선 제가 남의 새끼 베서 온것도 아니고 어쩜그리 무심하세요? ''

라고 했는데, 당돌하다고 어디서 막대먹고 자랐ㄴㅑ고 제 부모 욕이란 욕을 해댐

시어머니의 언니, 남동생가족이 저한테 경우없다고, 싸가지없다고 욕함.

 

2016년 01월 24일 ~ 현재까지 저희 친정에서 꾸준히 생활비에 반찬에 보양식에

애기 기저귀. 분유. 옷, 장난감. 간식들 등등 다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헌데 5월에 애기 돌잔치가 있는데 반반하재요

돌잔치 문제로 제가 애아빠한테 도움도 안주고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당신 아들의

돌잔치인데 어찌 반반 타령을 하시고 양심도 없으시냐고, 차라리 그냥

당신이 나랑 우리애기 사랑하면 부모랑 연 끊고 우리식구들하고 살으라고

그럼 우리 친정에서 당신하고 우리 잘 살으라고 아낌없이 지원해줄거라고 얘기한

적이있는데 그걸 또 말다툼 좀 했다고 지 부모님한테 가서

 

엄마. 애엄마가 엄마아빠하고 연끊고 살으라고 협박했어

 

라고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 말 잘라먹고 했으니 시어머니는 노발대발 전화 받자마자 지랄지랄을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이런 대화 과정속에서 이런말을 하게된거다 하니

그래도 곧 죽어도 다 제잘못이랍니다.

 

애아빠한테 제가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이혼요구하니

월세, 대출금, 차 할부 알아서 하라며 다 떠밀더군요.

시댁에서도 니가 택배하라고 시킨거니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제가 시킨거아닙니다.

너무 자리를 못잡길래 제가 3개월을 망설이고 망설이다

애아빠가 제가 명의 해주는만큼 진짜 그동안 놀만큼 놀았고하니 택배하면서

돈 열심히 벌어서 그동안 힘들게 한거 다 갚아주겠다 해서 3개월 고심끝에 명의, 대출

해서 지금의 택배일 하게한겁니다.

 

제가 넘 두서 없이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시댁은 제가 막대먹었대요.

저 임신때 시어머니의 어머니 제사, 그리고 납골당까지 갔구요

임신했을때 제사 이런거 가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애한테 부정탄다고, 근데 시어머니가 자기도 그렇게 살았다고 오라고 오라고해서

갔는데 주변에서는 시댁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의 식구들한테 제가 이런저런 소리들 들어야하나요?

시아버지쪽 사람들한테 들으면 이해나가는데, 시어머니의 언니한테 , 남동생한테

애아빠하고 싸운거에 대해 일일히 제가

너는 여자가 되서 어쩌고저쩌고 이런소리 들어야해여?

 

조언 좀 해주세요.

 

시어머니 쪽 사람들, 시댁의 남들과 다른 사상과 생각들,

진짜 미칠거같아요.

 

이혼하자니 1톤 포터 탑차 2450만원인데 그거 할부 46개월 남았는데,

명의이전도 안해주고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