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고딩때 첫키스한 썰

북지기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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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을 기숙사에서 살음

 

천안에서 중학교 나오고 고등학교는 대전으로가서 우리학교 애들 말고는 친구도 없고 남고라서 여사친이라고는 1도 없었음

 

그리고 중학교때도 축구에 미쳐살아서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딸딸이만 칠줄아는 모쏠 아다였음

 

그러다가 고2 1학기에 같은 반 친구가 여소를 해준다고 해서 덥썩!! 물어버림

 

자기 친구의 친군데 진짜 이쁘다 한번 받아봐라

 

사진보니까 진짜 이뻣음

 

몇일있다가 그 친구랑 내가 소개받을애랑 우리 학교 앞까지 왔는데

 

와.....진짜.....너무 이쁘더라.....얼굴만 보고 첫눈에 반하긴 처음이였음.....거기다가 카페가서 마주보고 앉아있는데 눈도 못마주치겠더라...

 

너무 떨려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 같이 시간 보내고 기숙사 돌아옴

 

심장은 쿵쾅쿵쾅 뛰는데 기숙사 임원이라 청소검사하고 점호 준비는 해야되는데

 

그런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몸에 힘이 빠져서 실실거리는 상태가 되더라 진짜.

 

너무 맘에 들어서 몇일 계속 연락하면서 꽁냥꽁냥 하다가 내가 들이대서 사귀게 됬음 그떄는 진짜 세상 다가진 기분이였음...

 

근데 막상 사귀고 보니 문제가 걔네 집이랑 우리 학교랑 1시간 넘는 거리였음 ( 동구랑 유성구였음, 버스 2번정도 갈아타야되고 택시타면 2만원 좀 안나왔던듯..)

 

다 커서 직장다니는 지금이야 1시간 거리쯤 상관 없는데

 

그때는 학생이라 시간의 제약이 있기도 했고 더군다나 나는 기숙사 살아서 평일에 데이트는 거~의 포기해야되는 수준....

 

그래서 주말에 한번씩 하는 데이트가 굉장~히 귀했었음.......

 

근데 나는 또 처음 연애고 하니까 스킨쉽 부분에서 되게 소심하게 행동했음... 손만잡구....포옹까지....뽀뽀도 잘 안했었나...

 

걔 입장에서는 그게 답답했나봄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남친이란 놈이 선비마냥 손만잡고 있으니

 

그러던 어느날

 

여름이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점심쯤에 만나서 밥먹구 영화보구 오구오구 평소대로 데이트 잘했지

 

그리고 걔 집데려다 줄려고 걔네 아파트 단지 같이 가니까 어둑어둑 하더라고 7~8시 쯤이였나 그랬던거 같어잉

 

근데 주말에 기숙사 10시 전에는 들어가야 됬었는데 1시간 넘는 거리에서 저녁 8시니까  지금 빨리 데려다 주고 버스 안타면 늦을꺼 같아서 뭔가 급한 마음 가지고 있었음

 

근데 얘가 놀이 터에서 얘기좀 하자고 하는거임

 

얘는 내가 늦을꺼 뻔히 알면서 이러는건가 짜증나있었는데

 

도란도란 얘기하다가 갑자기 걔가

 

"00아~ 뽀뽀랑 키스랑 뭐가 달라~~??" 

 

한마디 던지더라

 

나는 너무 놀라서

 

"아...뽀뽀는 쪽하는거고 키스는.....어..."

 

이렇게 대답함

 

걔는 계속 그런식으로 물어보고 나는 계속 저런식으로 대답하고

 

그러다가 웬지 이렇게 하다가는 평생 키스도 못해본 모쏠아다될것 같은 직감을 느낌

 

그래서 내가

 

"xx아 내가 뭐가다른지 알려줄께"

 

이러고........얼굴을 들이밀음....근데 처음이라 뭔가 고개 각도도 엉성하고 혀 어떻게 넣어야 되나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걔가 잘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깜짝 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잘해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혀가 안에서 칼싸움 하듯이 비벼도 보고 걔가 내 입술도 물어가고~빨고 물고 진짜 평생 소원 다이뤘음

 

근데 키스 하다보니까 시간이 엄청 빨리 가더라.....정신차려 보니까 10시 되갈려고함......

 

기숙사에 10시까지 들어가야되는데......막 나중에 보니까 사감한테 저나오고 그래.....

 

여친한테는 괜찮은척 하고 택시타고 가면 된다고 하고 걔가 택시타는데까지 바래다줬지

 

그러고 가는데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데 그래서 상가 들어갔는데 계단 같이 올라가다가

 

걔가 또 막 내 입에 입술 집어 넣고 그래서 또 한시간 동안 상가 계단에 앉아서 키스 막 하고

 

크.....그때 나도 기숙사고 뭐고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키스함( xx아 고마웟다)

 

그리고 진짜 기숙사 갈려고 걔보내고 갈려는데

 

택시타고 기숙사가기 뭔가 아까운거야 어차피 지금 들어가도 혼날텐데

 

그래서 학교 선배 불러다가 심야로 신의한수 보고 찜방에서 잤음

 

담달에 기숙사에서 미친듯이 혼나고 일주일동안 청소함

 

키스랑 맞바꾼 청소였음....

 

하여튼 내 인생 첫키스는 그렇게 아름답고 풋풋하게 마무리 지음 그거 생각하면 아직 걔한테 고마움

 

근데 걔가 나 방학하고 천안집 가자마자 헤어지자고 하더라

 

ㅈㄴ 나쁜년

 

근데 또 방학 끝나고 기숙사 다시 복귀하고 얼마있다가 다시 만남

 

근데 또 금방 헤어짐

 

나중에 얘기들어보니까  처음에 헤어지고 아는 오빠랑 만나다가 그 오빠가 진도 너무 빨리 뺄려고해서 다시 헤어지고 나랑 만났다는데

 

웬지 다시 나랑 헤어지고 그 오빠놈 만났을꺼 같음......미용하는애라 범상치 않은 친구였는데 갑자기 보고싶네....

 

글 긴데 글재주 없어서 노잼이라 미안함

 

혹시 정독하신분들 죄송합니다 껄껄

 

요약

놀이 터에서 첫키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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