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침에 문득 일어났는데 내 인생에서 너무 밝아야했던 시기에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너무 억울해서 익명을 빌려서 그 애 욕을 좀 해보려구요.
저는 중학교 시절을 남들에 비해 힘들게 보냈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친구들 관계가 특히 중요했을 시기에 친구들 문제로늘 아파했거든요. 남들 다 이렇게 힘들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사실 그 시기를 그렇게 힘들 게 만들었던 친구가 있어요.
저희는 지역 특성상 인원이 적어서 초중고를 같이 나오는 친구들이 많아서한 번 이미지가 나쁘게 만들어지면 계속 같이 가져가야 했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일학년 때 낯 가리던 저에게 다가온 그 친구가 저는 너무 고맙고소중했었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바보 같았어요. 일단 그 친구는 저를 친구로 단 한번도 소중히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 친구랑 다니다가 무리가 생기니까 급실식 가는데 두고가거나 저만 빼놓는 일이 허다했고 그러다가 제가 어린 마음에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속상해서 친구들한테 화내니까 네가 개도 아니고 어디 다닐 때마다 데리고 다녀야하냐는 소리도 들었었어요. 자기 이미지 나빠질까봐 저한테 다른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흔히 말하는 쟤한테 가서 쟤 까줘. 이런 걸 부탁하고 우리 무리에서 쟤를 떨어트리고싶으니 당분간은 쟤랑만 다니면서내 욕을 하게끔 유도해줘. 그럼 나중에 내 욕했다고 떨구자. 이런 부탁도 서스럼없이 했죠. 한번은 흔히말하는 일진 무리에게 제 얘기를 나쁘게 흘려서화장실에 불려가서 욕 들은 적도 있어요.
그 때 있었던 일로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애들도 저를 싫어하고 지금도 중학교 친구들이랑 연락하지만 일학년 때 애들은 저를 찾지 않아요.연락도 안 하구요.
걔한테 돈도 얼마나 많이 줬는 지 몰라요. 나 지금 엄마랑 싸웠어. 돈 좀 빌려줘.남자친구 선물 사줘야 돼. 돈 좀.나 지금 돈 없는데, 돈 좀 빌려줘.
저도, 저희 집도 부자가 아니었는데, 그렇게 갚겠다고 말만 하고빌려간 돈이 10만원이 넘어요. 지금 보면 10만원이 대수냐 하겠지만중학교 시절 물가에 그 나이 때 돈 씀씀이를 생각하면제 용돈 모아둔 건 걔한테 고스란히 간 셈이죠.
하루는 그것도 모자랐는지 저한테 삥을 뜯은 적도 있어요.이건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게, 저는 학원 가는 길이었는데갑자기 학교 뒷 뜰로 와달라고 해서 갔더니거기에 다른 학교 일진 무리들이 있었어요. 지갑에 있는 돈을 차비는 빼고 줬죠. 엄청 무서웠거든요.근데 학원 가는 길에 너무 이상한 거에요. 갑자기 뒷뜰로 불러댄 거하며 차비는 남겨주고 돈 준거하며심지어 삥 뜯기자마자 친구가 자기는 가야겠다며 헤어졌거든요.할 말 있다고 급하다고 했었는데. 너무 이상하다싶었는데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자기가 눈이 너무 나빠서 몰라봤었는데 사실 아까 그 애들이 자기 친구 같다고요.ㅎㅎ 말이 되는 변명일까요? 나중에 꼭 돌려줄게~ 했던 그 돈은 당연히 제 수중에 들어온 적 없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너무 억울한 부분인데 그 친구가 손버릇이 안 좋았거든요.친구가 집에 몇 번 놀러왔다가 가고 어머니가 슬쩍 그러신 적이 있어요집에서 패물이 자꾸 없어진다고. 아, 글 쓰는데 지금도 너무 죄송해서 눈물 나요.
근데 그 때는 엄마가 어떤 마음일 지 모르고 아 그래? 잘 찾아봐 엄마~ 하고 말았어요. 엄마 의중을 몰랐었거든요.
최근에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물어보니 그러시더라구요.사실 그 애만 왔다가면 늘 패물이 없어졌다고. ㅎㅎ그 친구가 저희 집에만 오면 안방에 가서 화장하고 놀자고 꼭 들어가자고 했었는데그게 그런 의미일 줄은....... 저희 외할아버지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엄마가결혼하며 할머니가 이건 결혼할 때 쓰던 반지다, 목걸이다 하며 주셨던 것들을얼마나 소중하게 간직하셨는 지 알거든요.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너무 예쁘던 사파이어 목걸이가 하나 있었는데그걸 저희 엄마가 하면 너무 너무 예뻐서 어린 마음에도 가지고 싶던 목걸이었어요. 엄마가 자세히 뭐가 없어졌다고 말씀은 안 하셨지만 그 이후로 그 목걸이를 하신 걸 본 적이 없어요. 왜 나한테 진작 얘기 안 했냐고 물어봤는데그 당시에 너도 친구 문제로 너무 힘들어하는 게 보였고만약에 그 친구가 한 게 아니면 걔도 어린 나이에 큰 상처일텐데그걸 네 친구한테 내가 어떻게 캐물을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가족들이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다 알고도제가 힘들까봐 그냥 계셨던거죠. 걔보면 밥 사주고, 밥 해주고, 재워주고 하시면서요.
걔는 저희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저 데리고 놀러다녀서가족 기념일 망치고 저 혼자 운 게 한두번도 아닌데......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힘들어요. 그러고 얼마 안 있다 그 친구가 다른 애들한테 하는 것처럼절 버렸거든요. 글 읽으면 왜 이렇게 바보같냐고 하시겠지만 그 나이 때에 저에게 마지막 매달릴 동아줄이었어요, 걔는.
저는 그 때 그 친구 때문에 아직도 사람을 사귀면 날 버리겠지 하는마음에 전전긍긍하고 가끔 그 친구 꿈도 꿔요. 사실 오늘 꿈에도 그 친구가 나왔어요. 제가 제일 억울한 건 그건데저는 아직도 꿈에서 그 친구한테 싫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겪고 제 모든 걸 갖다 바쳐요.그리고 일어나서 맨날 울어요. 나쁜 기억이 하나 하나 다시 살아나고 기억 못 하던 것도 새록새록 기억나거든요. 너무 어릴 때 일이라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게 다 소용없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이렇게 억울해도 엄마한테도, 지금 친구들한테도 못하는 이야기를다른 분이 듣고 한번만 위로를 해줬으면 싶어서 올려봐요.
저는 지금도 그 때의 기억으로 힘들지만 걔는 그렇지 않아보이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괜찮으시면 꼭, 꼭 위로 한 마디만 해주세요.감사합니다.
내 중학교 시절을 망치고 가족을 힘들게 했던 친구 욕 좀 해주세요
저는 중학교 시절을 남들에 비해 힘들게 보냈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친구들 관계가 특히 중요했을 시기에 친구들 문제로늘 아파했거든요.
남들 다 이렇게 힘들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사실 그 시기를 그렇게 힘들 게 만들었던 친구가 있어요.
저희는 지역 특성상 인원이 적어서 초중고를 같이 나오는 친구들이 많아서한 번 이미지가 나쁘게 만들어지면 계속 같이 가져가야 했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일학년 때 낯 가리던 저에게 다가온 그 친구가 저는 너무 고맙고소중했었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바보 같았어요.
일단 그 친구는 저를 친구로 단 한번도 소중히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 친구랑 다니다가 무리가 생기니까 급실식 가는데 두고가거나 저만 빼놓는 일이 허다했고 그러다가 제가 어린 마음에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속상해서 친구들한테 화내니까 네가 개도 아니고 어디 다닐 때마다 데리고 다녀야하냐는 소리도 들었었어요.
자기 이미지 나빠질까봐 저한테 다른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흔히 말하는 쟤한테 가서 쟤 까줘. 이런 걸 부탁하고
우리 무리에서 쟤를 떨어트리고싶으니 당분간은 쟤랑만 다니면서내 욕을 하게끔 유도해줘. 그럼 나중에 내 욕했다고 떨구자. 이런 부탁도 서스럼없이 했죠.
한번은 흔히말하는 일진 무리에게 제 얘기를 나쁘게 흘려서화장실에 불려가서 욕 들은 적도 있어요.
그 때 있었던 일로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애들도 저를 싫어하고 지금도 중학교 친구들이랑 연락하지만 일학년 때 애들은 저를 찾지 않아요.연락도 안 하구요.
걔한테 돈도 얼마나 많이 줬는 지 몰라요.
나 지금 엄마랑 싸웠어. 돈 좀 빌려줘.남자친구 선물 사줘야 돼. 돈 좀.나 지금 돈 없는데, 돈 좀 빌려줘.
저도, 저희 집도 부자가 아니었는데, 그렇게 갚겠다고 말만 하고빌려간 돈이 10만원이 넘어요. 지금 보면 10만원이 대수냐 하겠지만중학교 시절 물가에 그 나이 때 돈 씀씀이를 생각하면제 용돈 모아둔 건 걔한테 고스란히 간 셈이죠.
하루는 그것도 모자랐는지 저한테 삥을 뜯은 적도 있어요.이건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게, 저는 학원 가는 길이었는데갑자기 학교 뒷 뜰로 와달라고 해서 갔더니거기에 다른 학교 일진 무리들이 있었어요.
지갑에 있는 돈을 차비는 빼고 줬죠. 엄청 무서웠거든요.근데 학원 가는 길에 너무 이상한 거에요. 갑자기 뒷뜰로 불러댄 거하며 차비는 남겨주고 돈 준거하며심지어 삥 뜯기자마자 친구가 자기는 가야겠다며 헤어졌거든요.할 말 있다고 급하다고 했었는데.
너무 이상하다싶었는데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자기가 눈이 너무 나빠서 몰라봤었는데 사실 아까 그 애들이 자기 친구 같다고요.ㅎㅎ
말이 되는 변명일까요? 나중에 꼭 돌려줄게~ 했던 그 돈은 당연히 제 수중에 들어온 적 없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너무 억울한 부분인데 그 친구가 손버릇이 안 좋았거든요.친구가 집에 몇 번 놀러왔다가 가고 어머니가 슬쩍 그러신 적이 있어요집에서 패물이 자꾸 없어진다고.
아, 글 쓰는데 지금도 너무 죄송해서 눈물 나요.
근데 그 때는 엄마가 어떤 마음일 지 모르고 아 그래? 잘 찾아봐 엄마~ 하고 말았어요. 엄마 의중을 몰랐었거든요.
최근에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물어보니 그러시더라구요.사실 그 애만 왔다가면 늘 패물이 없어졌다고.
ㅎㅎ그 친구가 저희 집에만 오면 안방에 가서 화장하고 놀자고 꼭 들어가자고 했었는데그게 그런 의미일 줄은.......
저희 외할아버지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엄마가결혼하며 할머니가 이건 결혼할 때 쓰던 반지다, 목걸이다 하며 주셨던 것들을얼마나 소중하게 간직하셨는 지 알거든요.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너무 예쁘던 사파이어 목걸이가 하나 있었는데그걸 저희 엄마가 하면 너무 너무 예뻐서 어린 마음에도 가지고 싶던 목걸이었어요.
엄마가 자세히 뭐가 없어졌다고 말씀은 안 하셨지만 그 이후로 그 목걸이를 하신 걸 본 적이 없어요.
왜 나한테 진작 얘기 안 했냐고 물어봤는데그 당시에 너도 친구 문제로 너무 힘들어하는 게 보였고만약에 그 친구가 한 게 아니면 걔도 어린 나이에 큰 상처일텐데그걸 네 친구한테 내가 어떻게 캐물을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가족들이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다 알고도제가 힘들까봐 그냥 계셨던거죠.
걔보면 밥 사주고, 밥 해주고, 재워주고 하시면서요.
걔는 저희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저 데리고 놀러다녀서가족 기념일 망치고 저 혼자 운 게 한두번도 아닌데......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힘들어요.
그러고 얼마 안 있다 그 친구가 다른 애들한테 하는 것처럼절 버렸거든요.
글 읽으면 왜 이렇게 바보같냐고 하시겠지만
그 나이 때에 저에게 마지막 매달릴 동아줄이었어요, 걔는.
저는 그 때 그 친구 때문에 아직도 사람을 사귀면 날 버리겠지 하는마음에 전전긍긍하고 가끔 그 친구 꿈도 꿔요.
사실 오늘 꿈에도 그 친구가 나왔어요.
제가 제일 억울한 건 그건데저는 아직도 꿈에서 그 친구한테 싫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겪고 제 모든 걸 갖다 바쳐요.그리고 일어나서 맨날 울어요.
나쁜 기억이 하나 하나 다시 살아나고 기억 못 하던 것도 새록새록 기억나거든요.
너무 어릴 때 일이라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게 다 소용없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이렇게 억울해도 엄마한테도, 지금 친구들한테도 못하는 이야기를다른 분이 듣고 한번만 위로를 해줬으면 싶어서 올려봐요.
저는 지금도 그 때의 기억으로 힘들지만 걔는 그렇지 않아보이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괜찮으시면 꼭, 꼭 위로 한 마디만 해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