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과목은 다 커버할 수 있거든? 100점도 많이 맞아봤어. 근데 수학은 어떻게 하면 할수록 더 미궁이더라? 좀 풀만하면 새로운 공식이 등장하는데, 그 공식이 전부가 아니야. 공식을 응용을 해서 풀어야 하는데 공식에 예제도 안 나와있고, 설명도 안되어있는데 어떻게 응용을 하라는 거야? 우리 가족 형편이 어렵고 외동딸이라 진짜 공부 잘 해야한다고 생각해와서 열심히 했는데, 학원 다닐 돈도 없어서 남들이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할 때마다 나는 집이나 독서실에서 그 시간 두 배로 공부했는데. 애초에 응용을 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다? 그 어려운 문제가 수학이 아닌 다른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긴 해? 수학자면 모르지, 하다못해 수학이랑 일가견이있는 직업에서도 기본적인 대소관계나 곱하기 나눗셈 뺄셈 더하기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왜 배우는 건데?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는 알겠고, 수학을 왜 배워야하는지도 알겠는데 수학을 왜 이렇게, 이런 식으로 배워야하는 거야? 다른 과목은 조별활동 많잖아. 근데 왜 수학은 멘토멘티 같은 것밖에 없어? 왜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가 없는 거야? 수학이 어려우면 더 쉽게 풀어나갈 생각을 해야지, 왜 공식을 주입시키고 있는 거야? 왜 수학만 공부 방식이 한결같은거야? 난 진짜 이해를 할 수가 없네. 그 숫자보다 알파벳이 더 많은 공식들 외워봤자 웬만한 천재들 아니면 어차피 다 까먹어. 19년동안 그 공식들 자체를 외우는 것 뿐만 아니라 응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필요성이 왜 있어? 대학? 수능? 수능 문제 자체를 바꾸면 안돼? 윗대가리 하나만 달라지면 평균 인생 4분의 1이 달라지지 않을까?
수학진짜 조카 싫어 씨2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