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장생활/인턴 이야기!

지나가는대학생2017.03.31
조회40,543
+++안녕하세요. 글쓴거 까먹고있다가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봤더니 댓글이 많이 달려있더라구요!! 제가 답변한다고 본문에 써놓고 까먹었네요...
본문은 인턴을하면서 좋은이야기들을 한것이니 후기로는 다른걸 써보도록 할께요.
제가 월 2400을 받는다고 했는데 댓글쓰신분들이 말하신것처럼 남는건 거의 없습니다.렌트비+유틸리티(전기세+물+다른것들)+차보험+핸드폰비..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이렇게 하면 정말 생활비 딱 쓸정도로 남아서 저축도 얼마 못해요.
제가 12월에 살짝 차사고가 났었는데 차사고가 난걸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면 걱정하실까봐 얘기를 못하고 혼자 해결했습니다. 그러는과정에서 친구들에게 돈도 빌리고 인턴하면서 그돈 값느라 어떻게보면 학교에서 수업들을때보다도 더 스트레스 받고 그랬어요.
배뎃쓰신분글 100퍼 공감하구요.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따라 정말 다르고 그래서 유학하면서 한국가는사람은가고 남는사람은 남고 그러는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졸업하고 첫직장은 미국에서 잡고싶지만 미국에서 한평생 살고싶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솔직히 인턴하기전에는 미국에서 일하고 집사고 살고싶었는데 인턴하고 마음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마냥 좋지많은 않더라구요.
일단 외로움이 커요. 저녁이 있는 삶이지만 뭐랄까...저녁이란 시간만 있지 뭐 할것도 갈곳도 없고 같이 할사람도 없어요. 저녁먹으러 나가도 다 돈이고, 근처 한인타운갈려고 해도 고속도로 운전해서 가야하고..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학교다닐때 맨날 같이 붙어있을때랑 너무 달라요. 뭔가 징징되는거 같이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집근처에 맛집있고 걸어서 편의점가고 친구들이랑 2차3차까지 술마시고 들어가고할수있는게 부러울때도 많습니다.
제가사는곳은 밤에 걸어다니다가 총맞을까 조심해야하는 곳이니까요. 좀 오바하는감도 있는데 총소지하고있는 사람들 정말로 너무 많고 몇주전 학교 이벤트에서 총소리들려서 이벤트 중단도 한적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계단올라가다가 마약냄새나고 그래요.
저는 졸업하고 취업해서 돈벌고 부모님 집을 사드리는게 꿈입니다. 동생이 있는데 몸이 불편해서 부모님이 돌아가신후에는 제가 책임져야되서 돈을 많이벌어서 동생이 할수있는 카페를 차리는것도 꿈이구요. 일은 IT컨설팅쪽 생각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글쓴것은 회사생활 카테고리 글들보다가 제이야기를쓰고 다른 인생선배님들 이야기도 듣고싶어서 쓴것이지 자랑이나 과시할려고 쓴것은 아닙니다. 유학생 커뮤니티가 뭔지 저는 모르구요...페이스북을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무슨 카페를 말씀하시는건지..? 저는 다만 많은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소통하는곳이 네이트판이라서 글썼을뿐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판을 종종보는데 볼때 회사 이야기들 보다가 저도 제 이야기를 한번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써봐요.
제가 한국에서 안 산지 오래되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부족하니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히 몇가지만 쓸게요!
저는 미국에서 공대를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졸업까지는 쫌 남았지만 운좋게 인턴을 잡아서 지금은 인턴 두달째 입니다.
8시 출근 12-1시 점심시간 5시 칼퇴 해서 8시간씩 5일 일하고,
2주에 한번씩 페이 받습니다. 세금때고 하면 1200불정도 받아요 한달하면 2400불이죠.
회사에서 제일 힘든건 회사를 8시까지 가는거 같아요. 그만큼 업무 스트레스는 없는편입니다.
주로 업무는 프로젝트로 진행이 되고 매니져나 그런분들 한테는 눈치보이고 깍듯이 대하고 그러지만 회사 선배분들은 학교선배처럼 편하게 대해요.
모든 사람들을 이름으로 부르고, 굽신거리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점심시간에 같이 인턴하는 친구들이랑 밥먹는 편이고 밥은 주로 싸가는 편이에요. 
싸가는걸 까먹으면 나가서 사먹구요.
학교에 다닐떄는 공강이나 시간빌때 기숙사 가서 자고오고 도서관가서 잠깐자고 그랬었는데 
회사는 그럴수 없으니 점심시간때 밥안먹고 차에가서 1시간 자고오고 하기도 해요. 
한국은 인턴이나 직장생활이 어떤지 잘은 모르지만 
미국은 야근은 정말 필요할때만 하고 아니면 거의 하지 않는거 같아요.
토요일출근은 있을수도 없고...
하지만 미국에서 일한다고 다 그런건 아니고 직종에따라 다릅니다. 
아는분이 뱅킹쪽에서 일하는데 야근 많이하고 일요일에 미팅잡히는것도 허다해요.
그래도 초과수당 다받고 받을꺼는 다받죠.
저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코딩을 잘한다면 개발자로 가는게 제일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요즘 트럼프땜에 말도아닌데 그래도 그나마 유학생들이 취업하기 쉬운? 쪽은 개발자로 일하는거 거든요.
그리고 페이도 썌고 근무환경도 정말 자유로운 편입니다
뭔가 뭘더 써야될지 몰라서 이정도로 할께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유학생이면 학생비자일텐데 일할수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전공에 관련된 일이면 일하는 비자 (CPT) 라고 따로 나와서 합법적으로 일할수 있어요.)





댓글 35

미국사는여자오래 전

미국온지 1년반되가는데.. 진짜 그리운게 편의점가서 간단히 컵라면 삼각김밥먹는거,걸어다니는거,어디를가도 가까운거, 놀거엄청많은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뉴욕이런데는 물가가 너무비싸고 쫌 싼곳가면 매달 2400불받고 사는데 어려움없다고 생각듦, 알바만으로도 충~~분히 2000불은 벌수있음, 한인사회도 좁아서 일하는것도 한국처럼 잘하는사람 많지않아서 취업하기 쉬운느낌? 근데 이력서쓸때 사진,신체조건등 안쓰고 엄청 심플,자기소개 초 심플 그래서 오히려 서류통과하는게 뭔가 어려운느낌?? 한국이랑 비교했을때 이런식으로 장단점있는듯.. 나는 신분이 해결됏지만 신분해결하려고 그지같은회사에서 머리털다빠지게 스트레스받고 부당이익당하면서도 다니는사람들 엄청많아서 안쓰러움.. 그럴거면 영어도되겠다 차라리 한국가서 사는게 낫지않나싶은데 여기살던사람들은 어떻게든 여기서 살라하고 그러는듯, 회사다닐떄 진짜 터치안받고 눈치안보고 칼퇴고 스트레스받을일 거의없는건 좋음! 비자가 해결되지않는이상은 미국에서사는거 비추..

qwer오래 전

미국 유학생이면서 인턴하는건 사실 공대 유학생들한테는 전혀 독특한 일은 아닌데, 굳이 여기 글을 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생활이 어떤진 본인이 조금만 찾아보면 알 텐데 정말 자랑하고 싶어서 그냥 적은 것 밖에 안보이네요. 한국에 있는 사람이 해외 취업하는거랑 유학생이 현지 취업하는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에요. 같은 유학생 커뮤니티에 올리면 모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엔 다른 사람 나 어떤 생활하는지 보라고 올린 것 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172녀오래 전

제가 그래서 미국가려고 합니다... 한국 너무 힘들어 ㅠ 잘됐으면 좋겠네요

324234오래 전

전 호주에서 회사 다니는데 한국에서 일하나 여기서 일하나 똑같아여 ㅜㅜ 별 차이 없어요 여기 물가가 너무 비싸서 세이빙 하는건 비슷해요ㅠ 근데 근무환경은 진짜 비교가 안되요 저는 이 여유로운게 너무 좋아서 한국 갈생각 못하겠어요 ㅜㅜㅋㅋ

000오래 전

혹시 잘못된 정보 받아들이실까봐 CPT 는 비자 아니예요. 학교다니면서 중간에 관련된 직종에서 인턴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입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1년간 OPT 라고 취업비자 없이 배운거 써먹어보라고 일할 수 있게도 해줘요. 전 쿠퍼티노에 있는 한 전자회사 다니고 있는데- 출퇴근 시간 따로 없습니다. 일만 제대로 하고 미팅에 빠지거나 하지 않으면 아무도 터치 안해요. 회식은 없고, 팀 활동도 하게된다면 낮에 하죵. 부사장급이상 아니면 그냥 친구처럼 지내요. 매니저 (보스)들은 보통 직원을 돕는 역할과 잘못된 일에 대한 책임지는 역할을 주로 해주고 직원들은 그냥 재미있게 일하면 됩니다. 한가지 안좋은건.. 연봉제로 급여를 받으면 (대부분) 초과수당 자체가 안나와요. 야근을 시키진 않지만 야근을 해야할 때도 분명히 있어요. 해외 출장 가면 주말을 비행기로 날리기도 해요. 유럽이랑 미팅하면 새벽에 전화하기도 하고, 아시아랑 미팅하면 저녁 늦게 미팅하기도 해요. 근데 그렇기 때문에 알아서 쉬어도 뭐라고 안해요. 우리 회사도 인턴이나 석사이하 학위자 1년차들은 시급제로 주는데 이럴경우엔 초과 근무수당은 12시간까진 1.5배, 그 이후는 2배 다 쳐서 줍니다. 그러다 보니 일없으면 초과 근무를 못하게 하죠. 집에가라고. 박사과정중에 인턴하는 친구들은 시급 50불 넘게도 받아요. 초과 근무 하면 연봉 억은 그냥 우습죠.

ㅁㅁㄱ합오래 전

남편이랑 나랑 개발자부부....언젠간 이민가고싶다 꿈만 꾸는중 ㅠ ㅅ ㅠ

ㅇㅇ오래 전

한국에서 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가 어쩌다 미국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비개발자 사람입니다. 저도 제 경험 공유하자면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은 성과를 중요시한다는 거여서 일찍 와서 늦게 가는 사람들, 주말에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연봉도 숫자는 매우 좋고 복지도 매우 좋지만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집세로만 한달에 400만원 가까이 나가서 돈 모으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임. 금요일은 회사에서 그냥 맥주도 마시고 출근도 10시반에하고 야근도 딱히 안하고 집에서 일할때도 있음. 할 일만 잘하면 됨. 일 못하면 근데 좀 가차없이 짜름. 일 자체 빼고는 딱히 스트레스 없음. 회식 그딴거없음ㅋㅋㅋ 미국 사람들 대부분 집에 후딱후딱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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