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후려치기 제잘못인가요?

ㅇㅇ2017.04.01
조회26,797
마흔여덟인 미혼 여자입니다.
저는 집에서 두째구요.
두명의 여동생과 오빠 하나가 있읍니다.
오빠랑 세째는 결혼했구 저랑 막내만 미혼입니다.
정확히 말함 누군지 알려질까 대강 말하자면
오빠는 판검사중 하나구 꽤어린 법조인과 결혼해서 이뿌게 살고있읍니다.
세째는 미국명문대서 박사까지 공부하구 지금 한국서 흔히말하는 명문대 교수로있는데
미국서 같이공부할때 만나서 같은학굔 아니지만 다른명문대서 교수로있는 남자랑결혼해서 살고있읍니다.
막내도 의사인데 한국서 병원개업해서 잘살구있읍니다.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구 경리로일하다가 회사가없어지는 발암에
요줌 일자리알아봄서 쉬구있는데 일자리구하기가 하늘에별따기 넘 어려운 상황입니다.
막내도 나이가 마흔이넘었으니 저나막내나 어쩔수없은 노처녀가 된겁니다.
집에서 저만 공부못하구 못배워서 구지 노처녀라 안해두
오빠나 동생들이 부럽구 맘속에 응어리같은게 있었읍니다.
제어릴때 저의집형편이 좀넉넉했어서 돈이없어서 못배운것두 아니구
제가 공부에 관심없던게 맞읍니다.
그래두 결혼한 오빠나 세째한테 왱간하면 돈안빌릴라했는데
몇주전에 너무사정이 힘들어서 두째한테만 돈빌리는게 미안하기두해서
오빠랑 세째한테 연락해서 빌린적이있읍니다.
이번주에 집에 가족들 다모였는데 얘기하다가
결혼에 관한 얘기가 나왔읍니다.
그때제가 여자들은 결혼함 시댁챙기구 뭐하구해서 손해라구
구지 결혼안해두 된다구 요즘여자들 교육잘받거나 일해서 골드미쓰라
남자없이 잘살구 왜려 남자들이 더 결혼하구싶어한다 했는데
막내가 저한테 저는 골드미쓰가 아니구 그냥 초라하고 못사는 노처녀랍니다.
제가 그소리듣구 쫌 기분상해서 경리라두 요즘 나이많은여자 안쓰는데
나는 나이먹고도 재취업된적 있고 그래두 남자없이 사십팔년을 잘살아왔다니까
그래봤자 경리월급 얼마되지도않구 경리자체가 하찬은 직업이람서 비하까지 하구
경리나 하찬은일해서 돈도얼마못버는 노처녀들이 무슨 골드미쓰냐구 했읍니다.
오빠가 옆에서 맨날 막내한테 돈빌리구 이제 자기한테까지 빌렸다구
잘난 남매들덕에 살아온거지 남매들 없었음 남자없이 못산다 했읍니다.
저만 못배운데다 다른남매들이 넘잘나서 심적으루 위축된게 있었는데
저말들으니 그동안 응어리진게 터졌다해야하나
왜 그런식으로 후려치기하냐고 하니까 세째랑 막내가
자기들같은 능력있는 여자랑 언니같은 여자랑 동급으로 골드미쓰라고하는게
제가 능력있는 여자들을 후려치기하는거라구 하는데 넘 속상했읍니다.
눈물 날라구 했는데 이나이먹도록 다른남매들은 승승장구 잘나가는데
저만 상대적 초라하게살아서 울기두 많이울어서 눈물도 안나덥니다.
저한테 그러게 20초반에 팔릴때 결혼하지 그랬냠서
당시 그스펙으론 20후반만되도 안팔렸다느니 지들끼리 제얘길 하덥니다.
오빠는 옆에서 너가 나한테 돈빌리면 자기 와잎 입장에선
남편이 한국시짜한테 돈갖다바치는 꼴이람서 돈이나 빨리갚으라길래
알았다고 갚음 될꺼아니냐구 그자리서는 큰소리치고 나오긴했는데
제 벌이도 얼마안되는 벌이였구 다른빚도 쫌있는상태라 모아논돈도 없어서
어떻게 갚아나가야할지 막막합니다.
배운사람들이 초라하구 못사는 노처녀라하니까
어쩌면 진짜 저는 골드미쓰라구 큰소리칠께 아니라
20초반에 팔릴때 결혼할껄 그랬나 생각도듭니다.
경제적으로도 넘 힘들구 그동안 난 안외롭다 안외롭다
결시친 글들 봄서 한국시짜들한테 시댁살이당하느니
차라리 내가 돈없구 외롭더라도 맘은편하다 생각하구 살았는데
이젠 모르겠구 제가 잘못살아온거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