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합의하고 시댁에 연끊을려구요

ㅇㅇ2017.04.02
조회7,727
안녕하세요 31살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올해로 결혼 2년차에 접어들었네요.

본론은 시댁과 연 끊을려는데 이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남편한테는 여동생이 하나있고 남편이 장남이에요.
시누하고 결혼전에도 친했거든요
시누하고 저희 집하고 걸어서 5분 걸릴정도로 가깝고 정말 친하고 단짝 친구같이 붙어다녔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시누가 결혼했어요.
그때즈음 저도 아이를 낳고 인사드릴겸 시누가족이랑 남편이랑 저랑 시댁에 갔어요.
(시댁은 2~3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시어머니가 나는 일도 안하고 몸도 약하니 니들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하시길래

저희 부부-50 시누 부부-50씩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랑 둘이 사시는데 폰요금, 전기요금, 물값 이런거 까지 합치면 100만원도 부족하잖아요.
부족하단걸 느끼셨는지 근처 소규모 회사에 청소부로 취직하셨어요.
하지만 시어머니가 취직하신후 저희 부부나 시누부부나 서로서로 미쳐가는게 보입니다.

원래 허리도 아프신 시어머니가 가뜩이나 청소같은 노가다일을 하려니 매주 주말마다 찾아가드려요.
2~3시간 거리를 매주가는거 힘들어요. 특히 남편이 제일 힘들어해요.

저는 애가 있잖아요 이제 겨우 돌쟁
이 키우니까 시어머니 전화 말동무도 못해드리고 주말마다 겨우겨우 가는거라서 시어머니가 심심하신지 시누를 전화로 얼마나 들들볶는지 모른답니다.
저희 부부 얼굴보기도 힘들다면서 안부 물어보는건 기본이고 전엔 안그러시던 손주 이야기 까지 하신대요.

그리고 시어머니 김치가 맛있어요 그래서 시누랑 제가 맛있다고 하면서 칭찬해주니 이제 한달에 한번씩 김치를 담그세요
많이도 아니고 소규모로요. 이걸 또 택배로 보내면 금방 시어버린다면서 가져가라네요.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시누가 갑자기 울 엄마 상대 도저히 못 주겠다면서 용돈도 끊고 연끊을 거라네요
저도 생각은 하고있는데 진짜 연끊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