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안일 안해요 절대로

쓰니2017.04.02
조회120,008

진짜 손 하나 까딱안해요
둘다 맞벌이고 회사다닙니다. 처음엔 제가 안하면 집이 개판이 되니 어쩔수없이 제가 했죠

근데 남편한테 집안일좀 같이 하자고 소리질러도 귓등으로도 안듣더라고요

너무 화나서 밥도 안 차리고 집안일도 안했습니다

오냐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빨래도 딱 저 입을것만 하고 밥도 밥만 해놨어요
아침에 출근할때 샌드위치 사먹고 저녁에 퇴근할땐 밖에서 먹고 들어갔어요

한 일주일 되니 남편이 확 돌아서 소리 빽빽 지르네요

집 꼬라지가 이게 뭐냐고
빨래 쌓이고 설거지 쌓인거 안보이냐
어떻게 냉장고에 계란밖에없냐

소리지르는거 그대로 말해줬습니다.

그러는 너도 안하잖아 넌 왜 안하는데

한 3초간 말 못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또 빽 소리치길래 되물었습니다

뭐가 아니냐고 니가 하는거 그대로 똑같이 하는데 이게 뭐가 아니냐고요

내가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길 바라냐 당신 와이프니까 내가 그걸 해주길 바라냐 그럼 이혼하자 난 이딴식으로 혼자 개고생하면서 못산다

안그래도 회사다니느라 힘들어 죽겠고 집에오면 8시인데 8시에 집 오자 마자 소파에 드러누워서 내가 저녁차리는거 기다리기만하고 설거지하나 안하는 놈 남편으로 평생 같이 살기 싫다고 말하니 아 나도 아예 안한거 아니잖아 라네요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설거지 몇번 해준게 끝입니다

똑같이 일하는데 누구는 온 집안 쓸고닦고 빨래하고 밥차리고 다 해야되고 누구는 드러눕고

참 개같더라 그래서 안할거다 앞으로도 안할거다 그거 못견디겠으면 당신이 해라 집 드러운게 싫으면 직접 치우고 배고프먼 직접 만들어먹으면 될것아니냐 그러니까 이딴식으로 나올거녜요

내가 뭘 어쨌길래 그렇게 큰죄지은것마냥 그러냐 지금까지 당신니 했던 그대로인데. 그게 그리 큰 죄냐? 라고 물으니 허허허허 웃기만 합니다.

나도 하기 싫으니까 당신이랑 똑같이 할거라고 배째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해줬습니다.

어떻게 나오나 두고 보고 정 아니면 이혼도장 찍을랍니다.

이딴 인간한테 콩깍지 씌어서 시집온 제가 바보 천치 머저리 등신이죠


아 연봉차이 어쩌구 할 댓글 나올까봐 미리 적습니다. 연봉은 남편이랑 저랑 별반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평균 30~50정도 더 법니다. 투잡을 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