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애후 임신한 여친에게 결혼은 못하겠다고 하는 남자.

맥도날드2017.04.02
조회8,473

안녕하세요, 친한언니가 최근에 너무 복잡한 일을 겪고있어서 어디에 조언을 구해야 할지 모르겠고 저도 해줄말이 없어서 여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생략하고 여자정보와 남자정보, 그리고 둘의 관계 적어보겠습니다.

 

-여자정보

강남 삼성동 부모님과 함께 거주

여자부모님 대기업 임원 퇴직후 사업

여자 시중은행 재직

나이 34살

결혼생활 1년만에 이혼

 

-남자정보

경기도 부모님 거주, 남자혼자 강남 오피스텔 거주(최근에 독립)

남자 부모님 무직(남자, 남동생, 부모님 다 외제차)

저축은행 재직

나이 35세

미혼

 

 

남자와 여자의 첫 만남은 나이트에서 만났습니다.

(여자는 친구들 때문에 2번째로 가본 나이트고, 남자는 나이트 자주가며 원나잇도 했다고 본인이 여자한테 말함)

둘은 첫눈에 반하였지만 여자는 유부녀라서 그냥 연락처를 안주고 거기서 나왔고 그 남자가 그여자를 웨이터를 통해 찾았고 그때는 뿌리치지 못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다음날 남자가 여자에게 연락을 했고 여자는 바로 유부녀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는데도 계속 연락이 왔고 남자는 경기도에 살고 직장도 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주말에 올라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둘의 호감은 점점 발전하여 사랑으로 변했고 여자는 유부녀의 신분으로 다른남자를 만났다는 죄책감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여자는 결국 남편과의 사이도 최악으로 치닫고 결국 친정에 나와 살게 되었음.(신혼집과 친정은 멀지않음)

 

* 남편과는 제대로 된 연애 한번 안하고 결혼했음. 손도 한번 안잡고 뽀뽀 키스는 한적도 없고 섹스리스 부부였음.

 

처음에는 남자와 연락을 끊으려고 차단도 해보고 했지만 남자가 공개된 직장이니 만큼 은행으로 전화오고 하여 끊을수가 없었습니다. 여자도 남자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더 이상 안된다고 생각하여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하였고 남편도 사랑없이 조건만 보고 한 결혼이라고 바로 수긍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엄격하였고 이혼만은 안된다고 하여 1년 가까이의 시간을 끌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여자네 아버지가 암에 걸리게 되었고 여자는 죄책감에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고 하였으나 남자를 많이 좋아하였고 남편도 이미 마음이 돌아서서 결국 이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남자는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부모님이 이혼녀를 허락 안할꺼 같다고 했습니다.(그전에는 이혼하라고 했음 이혼을 해야 내가 프로포즈 할수있을거 같다고 하지만 여자가 그것때문에 이혼한건 아님. 결혼생활이 불행하였고 죄책감으로 매우 힘들어 함) 여자는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서로 헤어지자고 했으나 계속 연락하고 지냄)내가 바람펴서 벌받구나 하는 와중에 임신을하게 되었고 남자에게 알렸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하자고 하였고 남자에 부모님에게 알렸습니다. 부모님은 완강히 반대하였고 남자는 포기했습니다. (반대한 이유는 우리집안도 넉넉하니 내마음데로 부릴수 있는 순종적인 며느리를 보고 싶다. 걔는 환경도 좋고 서울살아서 시골내려와서 제사 많은 집에 옴 불만이 많을 거 같다)

여자는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아이는 유산되었고.

그와중에 남편과 합의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여자가 남자에게 옆에만 있어달라고 하였고 남자도 흔쾌히 받아들였고 그렇게 둘은 또 애매모호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처음 만난지 1주년이 되는날 남자는 고급커플링을 사주었고 누가봐도 여자를 많이 사랑하는구나하는 모습으로 그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남자가 여자 집근처로 이직하고 오피스텔로 구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연락을 잘 못하고 주말에 만나는게 어려워져서 집을 구한점도 있다고 본인이 말했습니다.

티격태격도 했지만 사이 좋은 연인으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1주년이 지난 3주후 여자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였지만 서로 많이 좋아했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에게 말하면 당연히 결혼을 하자고 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임산부인 여자에게 자꾸 낙태를 강요해서 여자는 너무 상처받고 당황스러워서 남자네 부모님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남자의 어머니가 남자의 오피스텔로 여자를 불러 만나게 되었고

남자의 어머니가 여자에게 애를 지우라고 강요하고 소리질러서 여자가 그 충격으로 몸이 안좋아져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여자는 지금 너무 힘들어 합니다.

배속에 아이를 지워야되지만 그러기는 하나의 생명이고 평소에 아이를 좋아했고 여자의 몸으로 배속에 아기를 품고 있는 입장에서 절대 그럴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언니한테 그 남자는 쓰레기다 지우라고 하고 싶지만 여자는 혼자라도 낳아서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조언 좀 해주세요. 욕하실꺼면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그냥 언니가 상처받지않고 해결할수 있는 방법, 조언 필요합니다. 전 솔직히 언니랑 친한 입장의 동생으로써 그 남자 인생도 망가졋으면 좋겠습니다. 언니가 이혼하게 된것도 그 남자의 영향이 컸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언니가 잘햇다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그 남자는 손해본게 1도 없고 언니는 이혼에, 심지어 애를 지우게 된다고하면 언니만 피해본 것 같아서 제가 다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 남자와 남자의 어머니, 그리고 언니가 삼자대면한 상황에서 남자네 어머니가 남자에게 넌 결혼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처음엔 결혼할 생각이 있었으나, 부모님이 첫 번째로 반대한 이후로 결혼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전제로 여자를 만난것이라고 했고 결론적으로 지금은 남자가 결혼하기 싫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남자가 그렇게 말만 안했으면 희망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그점은 어ᄄᅠᇂ게 생각 하시는지.

 

여자혼자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건 어ᄄᅠᇂ게 생각하는지

 

그 부모님의 마음이 변할수 있을 것 같은지

 

남자의 마음이 어떻게 하면 바뀔지.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두서없이 ᄊᅠᆻ네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7

평범오래 전

원래 유산 되면 자궁이 깨끗해져 또 임신 가능성 높아요 남자는 여자분을 남에 것이라서 뺏고 싶어서 그런건 같습니다

오래 전

최악의 방법 일 수 있음. 아이 낳아서 그 남자가 누구랑 결혼하든 평생 그 남자는 밖에서 아이를 낳은 남자라는 건 어쩔수 없음 하지만 여자도 짠하다 ...

ㅎㅎ오래 전

딱봐도 잘못된 만남인데 ...

뽀미랑134오래 전

처음부터 엔조이 상대 였어요 전부 거짓말

ㅋㅋ오래 전

내가 부모라도 내아들이랑 바람나서 이혼한 이혼녀랑 절대절대절대 결혼시키고싶지않을듯 그리고 남자들은 엄마가 반대하는결혼은 어지간해선 안해요 진짜미친듯이사랑하지않는이상

오래 전

남자가 강하게 결혼을 안 할거고 아이를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에서 아이를 낳는다면 남자하고는 척을 질 생각을 해야할 겁니다. 남자의 낙태발언 등도 녹음해두고요(불법조용이고 친권을 다투게 되는 상황을 대비해서). 홀로 낳아 기르는 건 자유지만 낳겠다는 의지표현하시고 결혼이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동거혼(사실혼) 상태로라도 양육비를 받거나 초기지원을 받고 이후에 남자가 떠날 경우에는 혼자 키우겠다는 각오여야 할겁니다. 남자와 아이 둘 다 잡을 수는 없을 겁니다. 솔직히...아무리 포장을 해도 결혼도 안할거면서 피임도 제대로 안하고 저런 남자는...아오-(아름답지않은 말은 자제합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저 남자와 결혼을 하고 산다는 생각은 안 하시고 정말 싱글맘의 길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선택해야할 겁니다. 그리고 만약, 아이를 낳지않는다해도 그런 남자랑은 척을 져야한다고 봅니다. 지인분이 싱글맘의 삶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면 싱글맘의 길을 택해도 옆애서 따듯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면 되겠지만 부모님의 마음이나 남자의 마음을 돌리는 건 추천하지도 않거니와 지금 돌릴 방법 따위 없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돌린대도 돌린 걸 후회하게 될겁니다. 돌려서도 잘 살았단 옛날 어른들 말씀은 옛날얘깁니다. 그 옛날에는 어떤 여자의 결혼생활도 100%희생과 온갖모욕을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렇게도 살아내신겁니다. 요즘 세상에 그 시대같은 희생과 모욕, 부당함을 감수하고 사는건 바람직해보이지않습니다.

오래 전

남자쪽에선 이미 확실하게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을 돌릴수 있는 방법은 없어보이네요...한번 같은 이유로 유산을 하고는 왜 또 임신을 하신건지... 안타깝고 옆에서 해줄수 있는건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주는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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