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고 권위적인 아빠때문에 고민이예요

Ell2017.04.02
조회338
네이트판은 페북에서나 간간히 봤었는데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는 건 사실 처음입니다.

권위적인데 철없는 아빠때문에 날이갈수록 힘들어져서 네이버지식인이나 뒤적대다가 네이트판에 올리면 많은분들이 답변달아주신다는게 생각나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어떻게 하면 아빠와 사이좋게 지낼수있을까 인데요

저희아버지 성격은 술과 담배를 사랑하시며 자존심이 강하고 성격이 불같으며 예의를중시하는데 유치하고 철없고 장난꾸러기입니다.

그 어떤 성격이던 가장 큰 문제는 못말린다는것에 있는데요, 길가는 학생을 훈계하는일도 막을 수 없고 본인주차자리에 대놓은 차주찾는다고 예배중인 교회 쳐들어가 깽판 놓는일도 막지 못합니다.

뭐 하신다는거 막는거 자체가 불가능해요

오히려 내가 하겠다는데 너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하느냐고 저희가 더 혼나죠

살면서 결국 아버지가 어디서 싸우고 들어오시던 교통사고를 당하던 다단계를 하시던 결국 포기하게되었는데요

어차피 싸움만 할뿐 말릴수도 없으니 감정이라도 안상하게 싸우지않도록 말리지않게되었어요

문제는 그 후 점점 나이가 드시면서 도가 지나치시기 시작했는데요....

집안사정과 상관없이 멋대로 집을 한채 구매하신후 납부자는 저희로 해놓는다던가

여행을 가겠다고 하시고 청구는 저희에게 하시고.

아 저희라고 하는건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희 두사람에게 키워준 은혜를 갚을것을 요구하시며 저희돈을 자기돈처럼 쓰고 자기돈도 자기가 씁니다.

돈을 안주면 되지않냐고 할수있는데, 제가 한번 울고불고떼쓰고 난리쳤더니 망치로 맞았습니다. 그에기겁한 엄마가 말리니까 의자를 들고 제 방문을 때려부순후 앞으로 문잠그지말라고 하시네요.

어딜 아버지앞에서 목소리를 높이느냐고요.

거기소 배워서 이번엔 조곤조곤 이야기해보았으나 그냥 자리를 피하십니다. 쫓아다니면서 앵앵댔더니 시끄럽다고 소리지르시고요.

거기에 요즘 유치함이 더 해져서 난 부모니까 좋은거쓸거고너넨 헌거써 하시며 제 배게가 곰팡이가 슬어서 산 베개를 뺏고 자기배게를 줍니다....

엄청 높고 동글동글한 목침같은걸....

이사하면거 쇼파샀는데 이거내꺼!!!! 하시며 다른사람은 쓰지마!!!! 내꺼전용!! 하셔서 못쓰고있습니다....

집을 나가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엄마가 이렇게 나가면 다시는 못볼거같다고....

솔직히 저도 제가 집에 잘 드나들거같지않거든요

분가전 마지막으로 같이 사는 거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는데 본인의 권위를 딸의 치킨뺏어먹는데 쓴다던가.

삼겹살했는데 맛있는 부분 자기가 먹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던가.

리프팅테이블을 거실과 제방에 놓으려고 2개를 샀는데 색상이 잘못왔길래 둘다 보내버리기그러니까 내가 그냥 잘못온색상 쓸테니 거실엔 원래 하려던 걸로 바꿔라 하는데

내가 원래색상쓸까봐 안된다고 아주 난리쳐서 또 싸웠어요.

저도 그런상황이 자꾸 반복되니 너무 짜증나고 말해도 권위로 찍어누르시고.....

그렇다고 뛰쳐나가기엔 오찌보면 좀만 더 참음 되는데...

오늘도 아무생각없이 쇼파에 앉아있는데 자기쇼파에 앉았다고 내 몸위로 자기가 털썩 깔고앉으시는 유치한 짓을 겪고 너무 짜증나서 올려요...

덕분에 지금 다리에 막 멍들고... 털썩 앉다가 팔꿈치로 다리안쪽 찍으셨거든요...

유치하고 권위적이면서 매일 놀러다닐궁리만하시고, 들어보니 사장님보다 나이가 많은걸 이용해 회사도 자주 빠지시더라고요.

그리고 그걸 자랑으로 여기세요.내가 한마디하면 걔도 꼼짝못해아주~~ 이런식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정답일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진짜 잘지내고싶어요.

근데 점점 쌓여서... 이대로라면 그대로 집을나가 가족을 쳐다보지도않을거같아요...

아 그리고 추가로 앞서 말한것보단 소소하지만 하루종릴해서사람 미치게하는게있는데요

보이는모든것을 묻기. 이건뭐냐 저건뭐냐 이건어떻게하는거냐 싼거냐 약정조건이어떻게되냐...

질문좀 할수야 있는데 같은 질문 기본 10년단위 하루한번쯤 물어요. 휴대폰가입조건 브로드밴드가입조건..홈쇼핑보니이렇던데 왜 다르냐....

이것도 짱나는데 본인만 재밌는주제를 장황하게 하셔요 사실 대화가 안돼요

대화가 아니라 아빠이야기경청시간이랄까.....

관심도없는 아빠친구아들의 성장스토리의 결말하나를 말해주고싶어서 줄줄읊고... 걔가 뭔책을 보던 누구랑친구든 내가 뭔상관...

한두마디면 될걸 1시간은 걸쳐 설명하고 뿌듯해합니다
그쯤이면 원래의 주제따위는 소멸되었고...

아빠혼자관심있는 누구네집의 어떤꽃이 상태가 이렇더라 라던가 조명의 밝기와 와트의 상관관계에 대한 상세설명따위 밥먹다 1시간씩 듣기싫잖아요... 결론은걔네집은 밝던데 우리집은왜이래 한마디를 위해 서두가 그리길어요....

말짜르면 난리나고...

글쓰면서 우울해지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