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자취방에서 일어났던 일

트롤링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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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2부 총 2부입니다 -자취방에서 일어났던 일1#실화이며 퍼온글입니다#출처 - 외방커뮤니티나냔은 집이랑 일찍이 단절이 돼서 20살 접어 들자마자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집을 나와서 자취를 시작했어.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직장이 잡힌 뒤로는 3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이야. 
처음 이 집에 왔을 땐 굉장히 좁은 집이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오래된 집 치고는 어디선가 곰팡이 냄새나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 빼고는 
벌레도 없어서 참 좋았지. 무엇보다 회사랑 가까워서 그게 가장 좋았어. 
첫 날 침대에 딱 누웠는데 등에 뭐가 베기는 느낌이 들더라. 이리 누워도 베기고 저리 누워도 베기고 
허리가 엄청 아파서 침대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꾹꾹 눌러봤는데 폭신폭신만 했어 
당시엔 여름이었는데 겨울용 두꺼운 이불을 꺼내서 폭신하게 하고 잤는데도 허리가 아팠어. 
왜이러지... 내가 침대 타입이 아닌건가..싶었지만, 나는 그 전 집에서도 침대에서 잤고 허리가 아픈일은 없었거든 
뭐가 문제지 싶어서 허리에 베개도 끼워보고 별짓을 다했던 것 같아. 스프링이 문제 같아서 주인 아저씨한테 
침대 매트만 내 돈으로 갈아도 되냐고 물었지. 
매트는 아저씨가 가져가도 되고 나중에 나 집 나가면 사 놓은 매트 가져갈 생각 없으니 다음 입주자한테 줘도 된다고까지 했는데 
아저씨가 매트 그거 버리려면 복잡하다고 그냥 쓰라는거야. 말이 안통해서 그냥 그럼 침대를 안쓸테니까 빼 달라고 했어. 
허리 아파서 못쓰겠다고. 아저씨가 그럼 내가 한 번 봐 보겠다고 해서 침대를 봐 주셨는데 
매트 밑으로 손을 쑥 넣더니 뭔가를 옮기려는 것 같더라. 그러더니 위치가 좀 이상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제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뭔가 싶었지만, 자고 일어나니까 진짜 괜찮았어. 
난 허리가 안아프니까 뭐가 이상한건지 모르고 그냥 넘겼지. 

그렇게 별 다른 생각 안하고 일 집 일 집을 반복하다가 
회식 때문에 술에 취해서 집에 왔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뭔가가 있는거야. 
현관 앞에 뭔가 검은게 우뚝 솟아 있었어. 
술기운 때문인지 놀라지도 않고 그냥 어? 하고 보다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씻지도 않고 그냥 침대에 누워 잤지. 
다음날 술이 깨고 보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하지만 그날 이후로 그런일은 없어서 또 잊고 넘어갔어 
집에 오면 화장품 같은것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내 탓인가 싶었고 
자고 있는데 뭔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막상 귀를 기울려보면 또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계속 이런식이니까 무섭다는 게 자각이 되더라. 
난 귀신을 믿지도 않고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서 귀신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못된 놈이 들어오는 거 아닌가 
이생각했어. 그리고 제일 먼저 집주인을 의심했지. 
주말엔 항상 나돌기 때문에 집에 없는데 작정하고 누가 들어오거나 내가 있는지 확인하려나 싶어서 안나가고 내내 집에서 버텨 봤는데 
그런 날은 이상하게 또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더라. 

그리고 바로 어제 
새벽에 다음날이 일요일이니까 밤을 새려고 노트북을 켜 놓고 소설을 보거나 연예인을 구경하거나 했어 
밤늦은 시간에 음악을 들을 수 없으니까 이어폰을 껴 놓고 음악을 듣고 쇼핑도 하고 있었는데 
이어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음악이랑 섞여서 윽윽 이런소리. 
듣자마자 귀에서 떼어내고 던졌는데 뭔가 싶어서 다시 껴서 들어봤어 ㅜㅜ 
또 멀쩡히 노래가 나오길래 연결이 잘못됐나 싶어서 연결 그 선을 꾹꾹 누르고 다시 음악을 듣다가 
콧물이 나와서 휴지좀 가져올라고 잠깐 일어나서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다시 와서 이어폰을 꼈는데 갑자기 엄청 크게 끼이이익-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욕하면서 귀에서 뺏는데 노트북에 그 연결하는 선이 안꽂혀 있었어. ㅠㅠㅠㅠㅠㅠ 
분명 아까 내가 꾹꾹 눌러가면서 꽂아놨는데 말이야. 그전에 안꽂혀 있었음 소리가 안나야 하는게 정상이잖아. 
그대로 이어폰을 창밖으로 던져버렸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ㅠㅠㅠㅠ 
앞으로 계약이 끝나려면 1년은 더 남았는데 왜 이런일이 계속 있는지 모르겠어. 
아 그리고 
침대 밑에 아저씨가 뭔가를 옮겨 놓은 거 같아서 내가 들춰서 봤는데 
거기에 부적이 있더라 접혀졌다가 폈는지 좀 낡아 보이는 거 ㅠㅠ 
이거 침대에서 빼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지금까지 그냥 침대에 놔 두고 있는데 
침대에 있을 땐 그때 허리 아픈거 빼고는 아무런 일도 없어서 부적이 뭔가 막아주고 있는 것 같아서 빼지도 못하겠어 
ㅠㅠ 
여기만큼 방값이 싼곳도 없는데 ㅠㅠㅠ 괜히 이상한 말 해서 아저씨가 방 빼라고 하면 ㅠㅠ 
두 배는 비싼 옆 원룸으로 가야하는데 ㅠㅠ 내 사정이 또 그건 원하지 않고 ㅠㅠㅠ 
그냥 무섭다 ㅠㅠ 이런 일 자체가 왜 나한테 생기는지도 모르겠고 ㅠㅠ 
2부 자취방에서 일어난 일 2 http://japjam.net/717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