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뒤돌아 본 이야기

회전목마라도라지2017.04.04
조회4,190
안녕하십니까
올해 30인 남자입니다.


술한잔먹고 퇴근하다가 여러 잡생각에 ..적어봅니다..





어느덧 첫사랑 떠난지 14년전
설레던 첫 대학입학했던때가 10년전
군입대전날 잠못이루던게 9년전
무슨일이던 해낼수있을것 같던 전역전날이 7년전
친구와 고시원 옥상에서 미래를 꿈꾸던날이 6년전
그래도 취업했다고 스스로 위안삼던날이 2년전
처음샀던 중고차에 세상기뻐하던날이 1년전







그리고........











이제 어느덧 30..
어느덧봄.
다들결혼한다고 청첩장.
애기 사진에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
여행사진에 여유로워 보이는 친구들












그런데 전. 아직 이런저런 핑계와 현실에..
멀리 해외여행도 한번 못가보고
꿈꾸던 것도 접고..
집도 그렇다고 좋은차도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좋아했던 사람도 떠나보내고..
그렇다고 부모님께 효도도 못하는것 같고..
대학다니는 동생 용돈얼마 밖에 줄 수 없는
능력없는 형 그리고 자식인것 같아 슬픕니다...
주말평일없이 일하다보니 친구들도 점점 떠나가고...






드라마에서만 보던 현실이 이젠 내앞에....
참 꿈도많고 모든지 해낼것 같던 것도 5년전..


지금 이나이때 모든 청춘들이 그렇겠지만
요즘 왜그런지 특히 너무 마음이 허탈합니다..








봄이라서 그럴까요?
...
30이라 그럴까요

나혼자 바람부는 벌판위에 서 있는기분이에요.









20대에 공무원 합격해서 부모님 웃게 해드린다는 약속도 못지키고. 그옆에서 기다려준 사람도 못지켜내고..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이제 내나이 30.....

주말도 없이....
남들다가는 여행한번 제대로 못가보고.
일에 바빠 친구도 떠나가고..
그렇다고 나이30살에 이제 모은돈은 얼마 되지도 않고
이렇게 내 청춘이 지나가는 것 같아 넘 힘듭니다...
이렇게 내 청춘이 또 사라질까 쓸쓸합니다..




매일매일 다른출퇴근시간 일찍출근하고 늦게퇴근하고 평일주말 없는 불규칙한 업무...
외진곳에서 객지에서의 혼자 자취생활..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곳에서 ...
본가에 올라갈 시간이 없어 점점 멀어지는 친구들...
뜸해지는연락.....


다들 이렇겠지만...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아니..
버텨낼수있을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이순간도 사라질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다들이렇게사시나요??....저만이런걸까요?..



...
.
..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제 쓸데없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힘드신 분들도 있다는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오늘은 유난히도 더.. 힘없는 날입니다...



하....

마지막으로
이말이떠오릅니다

아프니까청춘이다? 아프면 환자지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