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만났어요..

호두2017.04.04
조회662

모바일로 쓰는거라 미리 양해 부탁드릴게요
(감정이 북받혀 쓰는글이라 두서없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조금전 이런 시어머니도 있어요 라는 글을 보고 작성해봅니다..

우선 제 소개를 조금 하자면 전 다가오는 여름에 결혼을 앞두고있습니다

저희아빠얘기입니다

근 3년만에 보는것같아요 꿈에서요..

저희아빠는 제가 21살이 되던 2월 설연휴 마지막날 돌아가셨어요

원인은 췌장암..

암이란거 무서운 아이인줄은 알았지만 췌장암이란 암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몰랐었어요..

그렇게까지 무서운 병인줄 알았으면 좀 잘해드릴걸 하는맘이 큽니다

2014년 2월이 마지막이네요..

2013년 6~7월 서울아*병원에서 진단받으셨어요 동네 병원 내과중에 이병원 출신 원장님이 계셨거든요

그렇게 운동 좋아하고 차좋아하시던 저희아빠의 무기력함을 췌장암진단받고 처음봤네요

완치 될줄알았어요 아니 못해도 재작년까지는 계실줄알았어요

진단받고 6~7개월만에 돌아가실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동생 중학교 입학식도 못보고 가셨어요..

남들 다있는 그흔한 가족사진도 없어서 병원복도에서 찍었네요..SBS 모프로에도 나왔었어요 저희아빠..

결혼을 앞두는 요즘 아빠가 친척언니한테 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희아빠 소원이 결혼식장에 제손 잡고 들어간다는게 소원이였대요..

전 정말 몰랐네요.. 얼마전에 꿈에도 누군가한테 쫓기던 저를 차에 태워갔어요 아빠가.. 너무 오랜만에 보는바람에 꿈인줄도 모르고 마냥 울었네요 꿈속에서 마냥 울다 일어나니 흐느끼고 있었네요 저희아빠가 제걱정이 많이되나봐요..

제가아닌 엄마 꿈에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너무너무 그리워하네요.. 잊은게아닌 아픈게 상처가 나고 딱지가 진것처럼 무뎌지고있네요..가슴속에 묻어둔채로 있어요 제가 슬퍼하면 엄마가 무너지니까...제가 버텨야죠..

아 그리고 아빠가 한번더 꿈에나오면 해주고싶은말이 있네요 아빠가 그렇게 믿던 형제와 동료한테 우리가 발등찍혔다고...모든건 아빠한테만 해당된거였다고..

그동안 아빠의스킨십거절한것도 미안하네요..

마지막으로 .. 아빠 못난딸이 정말 사랑해..❤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