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난 후....

따밤2017.04.09
조회254
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 흔남입니다.
판에다가 처음 쓰는 거고, 이런 글 쓰는게 처음인지라 필력이 안좋은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자다가 전 여자친구의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 그냥 생각나는 말을 쓰고 싶어서 입니다. 그냥 그녀와 있었던 일들.. 하고 싶은 말들..적고 잘려구요.

저는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그녀를 처음 만났을땐 2학년이였구요. 그녀는 당시 일학년이였습니다.처음 보게 된 날은 이학기 다니고 있을때였죠. (어떻게 만났는지 말하면 누구이야기인지 유추가능할것같아서 안할게요..)처음 보는 날, 밤 늦게 까지 편의점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마 그녀도 저도 그때 얘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로 같은 학교이다보니 매일 매일 봤고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만난지 일주일되던 날 제가 고백을 하였고, 그녀는 제 소심한 고백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되고 무난하게 다른 커플들처럼 달달하게 잘 사귀고 있었죠.
좋아한다는 감정은 서서히 사랑이란 감정으로 커져갔습니다.솔직히 말해서 저는 지금까지 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몇 번 해보면서 사랑이란 감정이란걸 잘 몰랐습니다. 그만큼 그 상대에게 마음을 다 열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이 사람을 달랐습니다. 만난지, 사귀게 된지 오래 된 것은 아니지만 급속도로 마음을 열고 지금까지 해오던 연애의 감정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연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해봤구요.
그럴 정도로 저는 감정표현에 서툴었고, 사랑이란 것에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조금씩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제가 감정표현을 잘 안하고, 군 제대후 첫 연애이고 하다보니 좀 서툴고 그래서 좀 힘이 들었나봅니다.
게다가 집에 금전적인 문제가 생겨 혼자 끙끙 않고, 제가 학교 내에서 하는 것이 많고 과제도 그 당시에 많이 나오는 시기라 그녀에게 좀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그녀를 알고나서부터 전력질주로 달려 그녀의 마음 얻고자 하였고, 사귀게 되서도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하여 여자친구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안일과 학교일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고 소홀해 지기 시작하면서,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 것과 연애에 서툰 점들과 함께 터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저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절 보자고 했고 저는 그 말에 촉이 왔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속으로는 '그래..지금 계속 사귀어도 잘해주지 못하니깐 헤어지는게 좋은거야'라며 마음 속으로 다짐아닌 다짐을 하고 갔습니다. 그녀를 만났고 역시나 그녀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앞서 말한 내용이었어요..분명 만나러 가면서 다짐을 했는데도 막상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으니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이고,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인데 이렇게 금방 헤어진다는게 너무 슬펐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저는 일단 이러이러한 점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원래대로 헤어지자는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제 입은 그 반대로 말하더라구요. 
과제는 거의 다 끝나가고, 감정표현 내가 더 잘하겠다.. 학교일 하면서도 틈틈히 잘 연락을 하겠다고...또 이런 사람 너가 처음이라며.. 나도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헤어지자고 해놓고 다시 잡히는 것에 대해서 자신은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꺼낸게 아니다. 원래는 안잡힐려고 다짐했는데 제가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그런 모습이 진심으로 와닿아서 잡힌거라고.. 전 당연히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정말 감정표현이란 것에 대해 익숙해지고 틈틈히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했습니다. 
그렇게 방학을 하게 되었죠. 전 앞서 말한 집안일이란 것 때문에 공장에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공장에 다니는게 가장 많이 벌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방학하자마자 거의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집에 오면 8시쯤 됬습니다. 야근까지 하면 집에 오면 10~11시 였습니다. 평일에는 그녀를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경기도고 그녀는 서울이였는데 그녀의 집에서 저희 집 가는 막차가 11시 막차인데 가는데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면 20~30분 밖에 못보죠..
물론 사랑한다면서 그것도 못하냐고 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핑계를 대자면.. 교통비만 왕복 7~8000원 정도 듭니다. 그거면 하루 밥값이 될수도 있고 그걸 아껴서 주말에 데이트를 하는데 쓰고 싶었구요. 물류센터에서 일하다보니 몸이 좀 피곤했습니다.. 
네.. 그저 변명입니다. 후회됩니다.. 내가 조금 더 참으면 되는 문제였는데요.
그렇게 평일에는 거의 못보고 주말에만 보게 됬습니다.주말에도 토,일 중 하루만 거의 봤어요. 여자친구가 친구를 만나거나 제가 친구를 만나거나 하면서 주말에는 하루만 봤습니다.그런데 학기 중에는 항상 붙어다니다가 방학이 되고 떨어지게 되고 제가 평일에는 반나절을 공장에 있고 그러다보니 그녀가 힘들었나봅니다. 또 제가 일끝나고 집에 와서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 좀 하고 자다보니 하루에 연락하는게 쉬는 시간에 카톡과 아주 짧은 전화, 밤에 20~40분하는 전화가 고작이였습니다.연락도 잘 안하고 그러다 보니 저의 빈자리가 많이 컷나봅니다.. 
그렇게 그녀는 마음을 조금씩 정리를 하게됬고 방학이 얼마 안남았을때 그녀가 다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마음은 단단히 먹은 듯 전혀 그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첫사랑이란 사람을 놓치기 싫어 태어나서 여자때문에 울어도 보고 했지만 전혀 잡히지 않더군요.. 
게다가 그 사랑이란 것이 안 좋게 변해갔습니다.. 그녀의 집 앞에 찾아가서 그녀를 기다리고, 다시 시작하자고 방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좀만 버티자면서 연락도 하고 집착처럼 변해갔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녀에게 참 미안한 짓을 했습니다..
전 남자친구가 집 앞에서 기달리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물론 매일 찾아가고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2주일 동안 한 세번 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마주쳤죠. 
그 날 서로 모든 걸 얘기하고 완전히 끝내기로 얘기를 했습니다. 
예.. 그날 우리 둘은 아예 끝나게 됬죠. 
그러고 나서 한달, 그녀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우연히 sns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근데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저보다는 더 자기에게 충실하고 잘해줄수 있는 남자를 만났기를 바라면서요.. 
저는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그녀를 원망하기보다는 잘되길 바라고 마지막에도 좋은 이야기만 하면서 헤어졋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몇 번 꿈에 나왔어요. 
오늘처럼요.전에는 다시 사귀는 꿈을 2번 정도, 다시 사귀기 위해 매달리는 꿈을 한번, 그리고 오늘 꿈에서 다시 그녀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꿈을 또 꾸었고 너무 생생하게 머리 속에 남아 있고 그녀에 대한걸 다시 한번 생각할 겸 하면서 이렇게 글을 써 내려가네요..
미숙하고 읽기 힘든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지금 사랑하고 계신다면 그 사랑의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후회하면 늦습니다. 떠나고 나면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습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고 안좋게 되더라고 후회는 없이 아쉬움없이...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도록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