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수술 후 제가예민한건가요?

ㅇㅇㅇ2017.04.09
조회7,802
일단 방탈죄송합니다. 예랑이 같이볼거예요

물론 자작아니고 말투가 거슬리거나 맞춤법틀려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십대후반 예랑이는 저랑 10살 차이나구요.

결혼식은 올해가을로잡고 양쪽부모님 허락하에 같이살고있습니다.

그러던중 계획하진않았지만 아기가찾아왔고 같이병원가서 피검사로 임신여부확인했어요.

너무 초기였기에 일주일뒤에 내원하라해, 바쁜예랑은 같이못가고 퇴근후 혼자가게되었어요,..

그런데 지금쯤초음파에 아기심장소리까진아니여도 아기집은 예쁘게보여야 한다는데 전 아기집이너무 작고 울퉁불퉁했습니다.

유산이의심된다고 피검사를 다시하고 집에왔죠.

다른병원가고싶었지만 어차피 다 같은거라는 예랑이말.

결과 잘 나오기를 바랬고, 다음날 아침 수치가 비정상이라고 수술해야한다며 금식하고 병원오라는말에 출근한
예랑에게 말했어요,

병원갔다오라고...병원도착해서 연락하라고..

속으로 같이가주길바랬지만 그럴수없다는걸 너무잘알기에 병원혼자갔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남편과다들같이오셨더라구요..
배나오신분들도많고..그때부터 미쳤는가 눈물이났어요

설명듣고 피뽑고 링거맞고 누워서 통화하는데 예랑이 좀있다 오겠다더라구요.

그 말에 안심하고 수술실들어갔네요.

깨워서일어났더니 수술은끝났고 회복실에서 누워있는데
그남자 없더라구요.

그래도 온다했으니오겠지..빨리떨어지는 링거도 천천히 맞으면서 기다렸어요 ㅎㅎㅎ


다맞을때까지 안오길래 옆에 다른환자들있어서 밖 대기실에있나 라는 생각도해봤어요.

다맞고 옷갈아입고 나갔더니 없더라구요.

서운했지만..이해해야지 마음으로 전화했고 자기못온다고 집에가있으라더군요.

집도착해 미역국먹어야 하니 편의점서 사오라는 톡 남겨놓고 잠들었고

깨서 배고파 딸기먹고있었어요. 그와중에 배고파서 먹고있는 저 자신을 보니 웃기더라요.

예랑이 미역국을 시엄마한테부탁해서 끓여왔더라구요.

쇼파에 누워있으라고 자기가 다 차린다고 감동먹었죠.

그러다 딸기먹은거 보더니 멀이렇게 맛있는걸 많이먹었냐고 ㅋㅋㅋ 그말들으니 정이뚝...

상이 다차려졌고 먹으려고 쇼파에서 내려가는데 하복부랑 허리통증에 "아 아파"소리냈더니 웃으며 엄살부리지마라고 ....

정이 더 뚝뚝떨어졌어요ㅋㅋㅋㅋㅋ

다 먹고 쳐다보기도싫어 침대로갔고 괜히 아까 수술실상황부터 나만 아가보낸게 마음아픈가 서러워 울어버렸어요.

소리듣고 왔는지 .. 크게한숨쉬더니 그만좀 징징대고 울라고 "뭐가달라지냐 " 이 말하고 문닫고 담배피러가더라구요.

혼자누워 잠도안오고 이런저런 생각많아서 주절주절해봤어요. 이렇게 무관심한 남자랑 미래를 생각하니 더 눈물나네요..

제가이상한가싶어서 글써보네요

제가 혼자 너무궁상맞고 피해의식갖는걸까요?

아님 아직 호르몬영향으로 감정기복이심해서 예민힌게 반응하는걸까요?

긴글..제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요일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