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이 카테고리가 제일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올립니다. 마감 퇴근하고 맥주 한캔 하고나니 여러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다소 깁니다. 저는 29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졸업 후 거의 3년간 계약직을 전전하며 공기업, 학교 등에서 일했습니다. 이직은 3번 했으며, 주로 했던 일은 행정 사무 업무 입니다. 계약직이 너무 싫었고, 작년 28살의 나이에 이제 신입으로 들어가는 나이의 마지노선이라고생각해서 서비스업으로 직종을 바꿔서 이직하였습니다. 물론 쌩신입으로요. 그 당시에는 계약직이라는 굴레가 너무 싫었기 때문에 서비스업이라도 정규직으로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처음이자 끝이었습니다. 매장직으로 일하면서 2교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은 당연히 출근합니다.격주 쉬는 근무를 하고있어 한달에 6번 정도 쉽니다.스케줄은.. 사실 다음주 스케줄도 모르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매번 바뀝니다.한달에 3번 정도는 바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그저 집에 누워있는게 일상입니다. 정말 피곤합니다. 서비스업에 지원한 이유는, 대학교시절 무수한 서비스 알바를 하면서 저에게 잘 맞는 일이라고판단하였고 그 안에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알바이기에 아무 부담없이 일해서 였겠죠? 지금은 너무 지칩니다. 이제 이곳에서 10개월차입니다.지금 고민하는 이유는 첫째, 매장이기에 실적 압박이 있습니다. 물건을 팔지 못하면 제가 사들이고 있습니다.부모님께서 그만 좀 사라고 하시길래 몰래 방에 숨겨놓고 있습니다.월급도 쥐꼬리만한데 그마저도 물건 사는데 쓰고 있습니다. 둘째, 체력적으로 지쳤습니다.매장직이다 보니, 아무래도 하루종일 계산하거나 물류를 까는 일만 주구장창 하고있습니다.살이 너무 빠져서 다른사람들이 모두 걱정할 정도입니다.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정말 쉬지않고 먹고있는데.. 체력이 안따라 주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 제가 삼은 '업'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합니다.이게 불법이냐고요? 아니요. 그냥 저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람입니다.근데 그냥 위축이 됩니다. 너 무슨일하니? 하면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하는 일 모릅니다. 예전일 하는줄 알아요.창피하다기 보다.. 떳떳하지 못하고 제가 창피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화장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재미가 없습니다.이런사람이 물건을 팔고 있으니.. 제가 삼은 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자 뷰티 유투버들도찾아보고 블로그도 찾아봤지만 저는 왜 그렇게 화장품에 대해서 여자들이 관심을 갖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입니다. 근데 누가 일 좋아서 하나요.. 돈벌려고 하지.. 그리고 더! 제가 신입치고 나이가 너무 많아서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어려워합니다.지금까지 이 직장 빼고는 제가 다 어린축에 속했었는데 여기는 초대졸 신입이 많아서저랑 거의 3~4살 차이 나는 분이 제 윗사람입니다. 그들이 저를 얼마나 불편해 하는지 느끼고 있으며, 혼내지도 못합니다. 저는 왜이렇게 나이가 많은 가에 대해 자괴감이 듭니다. 다들 제 나이 들으면 놀라요. 그리고 어색해합니다. 하.. 29살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놀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ㅠㅠ 이 직장은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확실하며 제가 그만두지 않은 한 짤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월급은 정말정말 짜지만 대기업이라 복지는 정말 훌륭하고요. 하지만 저는 격주 6일, 스케줄근무 그리고 주말없는 2교대의 삶을 평생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평일 쉬는 날에도 끊임없이 울려대는 보고 카톡으로 카카오톡에는 이제 진절머리가 났으며,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2시간도 너무나도 불안합니다.새벽에 택시타고 집에가는 것도 지쳤습니다. 그러면 이직을 하면 되지 않느냐? 답정너다 하시면,계속해서 행정 계약직 일을 전전하고 있었고,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계약직을 들어갈 수는있습니다. 하지만 또 계약직 인생이 시작되며 이제 내년쯤이면 결혼도 해야하는데 육아휴직 자체가 없는 이런 직업을 갖기가 두렵습니다. 사실, 행정일이 저한테는 잘 맞았지만 이직을 3번 정도 이미 했던터라 다시 또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면 저는 얼마나 끈기없는 사람인지..그냥 '제가 나약한 사람이라서 자꾸 이직을 하는구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마음이 더 앞섭니다.정규직으로 들어가기에는(공기업, 학교 등) 스펙이 좋지 않습니다ㅠㅠ..되도록이면 하던 일 경력 살려서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후회할까봐..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멋모르고 이직했는데 지금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너무나도 불안합니다.이제 마지막으로 선택하면 다시 돌아갈 길은 없을 것 같습니다.그놈의 나이타령 지겹습니다.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거겠죠?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그냥 푸념 해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9살 여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 카테고리가 제일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올립니다.
마감 퇴근하고 맥주 한캔 하고나니 여러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소 깁니다.
저는 29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졸업 후 거의 3년간 계약직을 전전하며 공기업, 학교 등에서 일했습니다.
이직은 3번 했으며, 주로 했던 일은 행정 사무 업무 입니다.
계약직이 너무 싫었고, 작년 28살의 나이에 이제 신입으로 들어가는 나이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서 서비스업으로 직종을 바꿔서 이직하였습니다. 물론 쌩신입으로요.
그 당시에는 계약직이라는 굴레가 너무 싫었기 때문에 서비스업이라도 정규직으로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처음이자 끝이었습니다.
매장직으로 일하면서 2교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은 당연히 출근합니다.
격주 쉬는 근무를 하고있어 한달에 6번 정도 쉽니다.
스케줄은.. 사실 다음주 스케줄도 모르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매번 바뀝니다.
한달에 3번 정도는 바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저 집에 누워있는게 일상입니다. 정말 피곤합니다.
서비스업에 지원한 이유는, 대학교시절 무수한 서비스 알바를 하면서 저에게 잘 맞는 일이라고
판단하였고 그 안에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알바이기에 아무 부담없이 일해서 였겠죠?
지금은 너무 지칩니다. 이제 이곳에서 10개월차입니다.
지금 고민하는 이유는
첫째, 매장이기에 실적 압박이 있습니다. 물건을 팔지 못하면 제가 사들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만 좀 사라고 하시길래 몰래 방에 숨겨놓고 있습니다.
월급도 쥐꼬리만한데 그마저도 물건 사는데 쓰고 있습니다.
둘째, 체력적으로 지쳤습니다.
매장직이다 보니, 아무래도 하루종일 계산하거나 물류를 까는 일만 주구장창 하고있습니다.
살이 너무 빠져서 다른사람들이 모두 걱정할 정도입니다.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정말 쉬지않고 먹고있는데.. 체력이 안따라 주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 제가 삼은 '업'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합니다.
이게 불법이냐고요? 아니요. 그냥 저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그냥 위축이 됩니다. 너 무슨일하니? 하면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하는 일 모릅니다. 예전일 하는줄 알아요.
창피하다기 보다.. 떳떳하지 못하고 제가 창피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화장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이런사람이 물건을 팔고 있으니.. 제가 삼은 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자 뷰티 유투버들도
찾아보고 블로그도 찾아봤지만 저는 왜 그렇게 화장품에 대해서 여자들이 관심을 갖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입니다.
근데 누가 일 좋아서 하나요.. 돈벌려고 하지..
그리고 더! 제가 신입치고 나이가 너무 많아서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어려워합니다.
지금까지 이 직장 빼고는 제가 다 어린축에 속했었는데 여기는 초대졸 신입이 많아서
저랑 거의 3~4살 차이 나는 분이 제 윗사람입니다.
그들이 저를 얼마나 불편해 하는지 느끼고 있으며, 혼내지도 못합니다.
저는 왜이렇게 나이가 많은 가에 대해 자괴감이 듭니다.
다들 제 나이 들으면 놀라요. 그리고 어색해합니다.
하.. 29살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놀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ㅠㅠ
이 직장은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확실하며 제가 그만두지 않은 한 짤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월급은 정말정말 짜지만 대기업이라 복지는 정말 훌륭하고요.
하지만 저는 격주 6일, 스케줄근무 그리고 주말없는 2교대의 삶을 평생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평일 쉬는 날에도 끊임없이 울려대는 보고 카톡으로 카카오톡에는 이제 진절머리가
났으며,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2시간도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새벽에 택시타고 집에가는 것도 지쳤습니다.
그러면 이직을 하면 되지 않느냐? 답정너다 하시면,
계속해서 행정 계약직 일을 전전하고 있었고,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계약직을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또 계약직 인생이 시작되며 이제 내년쯤이면 결혼도 해야하는데
육아휴직 자체가 없는 이런 직업을 갖기가 두렵습니다.
사실, 행정일이 저한테는 잘 맞았지만 이직을 3번 정도 이미 했던터라
다시 또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면 저는 얼마나 끈기없는 사람인지..
그냥 '제가 나약한 사람이라서 자꾸 이직을 하는구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마음이 더 앞섭니다.
정규직으로 들어가기에는(공기업, 학교 등) 스펙이 좋지 않습니다ㅠㅠ..
되도록이면 하던 일 경력 살려서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후회할까봐..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멋모르고 이직했는데 지금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선택하면 다시 돌아갈 길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놈의 나이타령 지겹습니다.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거겠죠?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냥 푸념 해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