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한테 뒤통수 제대로 맞은것 같아요

배신감2017.04.10
조회4,618
하아~~~모바일로 쓰다 전화오니 다 삭제되었네요ㅜㅜ

신랑이랑 저는 열살차이, 결혼식도 안했고,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동거인이겠죠? 첨엔 나이들도 있는 상태이고 전 초혼도 아닌지라 별로 결혼식에 관심도없었고요. 시댁식구들이랑은 자주 왕래하며 지내고 신랑직장에서도 사실혼관계인건 다알고있습니다.2년 6개월째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 이혼하면서 친정이랑 경조사외에는 연락 안하고 경조사 있어도 언니통해서 듣습니다. 신랑 주변에서 다들 언제 식올리냐그러고 신랑 회사대표님도 매번 물어보십니다. 전 초혼이 아니니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이었지만 신랑은 초혼이다보니 회사사람들이 언제 식올리냐 물어보면 작년엔 내년 봄에해야죠 했다가 올초에 또물어보니 올가을에 해야죠 합니다.

간단하게라도 결혼식하려는 신랑때문에 슬슬 친정이랑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는 어떤 일이있어도 아버님께 인사드리고 오자고해놓고는 아직도입니다. 아빠랑저랑 껄끄러운사이인거 여동생이 잘알기에 동생이 아빠한테 전화해서 언니 만나는 사람있다 만나는 사람이 총각이라 식도 올려야하고 일단 아빠한테 인사드리고싶어 한다고 전화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근데 아직도 못가고있으니 아빠가 걱정되서 동생한테 전화가 왔더랍니다. 언니 잘지내냐고 인사드리러 온다더니 왜 않오냐, 혹시 헤어졌냐, 걱정되서 전화했다그러셔서 동생이 형부 많이 바빠서 그런것 같다. 나도 언니 못본지 좀됐다 조만간 찾아뵙는다 하는거 같더라 그렇게 통화를 했다합니다.

동생이 저한테 전화와서 저 내용들을 전했고 저녁에 신랑이랑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내용으로 동생이랑 통화했다 하더라 그러는데 별 반응이 시큰둥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보고 금오도 담주 2박3일 다녀오자. 누구형이 당신 보고 싶다고 같이 소주 한잔하자니까 보자 저런소리만하더라고요. 금오도는 동생이랑 통화하기전부터 제가 가고싶다 한 곳이긴 합니다. 화가나서 지금 금오도가 문제냐 울집에는 언제 인사드리러 갈거냐고하니까 집 다 짓고나면 가잡니다. 전원주택 짓고있는데 9월이나 되야 완공될 듯 합니다. 그면 당신 올가을에도 결혼식 생각 없는거네?하니까 식이라는게 형식일뿐인데 남들한테 우리 부부입니다 공표하는거이기도하고 어찌고 저찌고..그러더니 당신은 아버님 연끊고 평생 살 수있다면서 왜 갑자기 아버님타령이냐고~~ 저말을 두번하는데... 이 인간 인성이 이것밖에 안되나 진짜 내가 잘못 들은줄알았습니다. 나 연끊고 살수있다 근데 당신이 식올려야 한대서 연락 한번씩하기 시작한거고 아빠란 단어가 나한테 상처인거 알면서 어떻게 저런말 하냐고 화냈습니다.

그 후 난 식을 올리든 말든 상관없다. 근데 난 당신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진짜모르겠다 하니 신랑말이 저에 대한 확신이 없다합니다. 절 못 믿는다고...평상시엔 자기를 엄청 사랑하고 잘하는거 아는데 제가 화나면 너무 상처되는 말 많이했다고~~내가 왜 화내냐 하니까 자기가 잘못해서랍니다. 그래도 자기가 잘못하면 자기를 더 미안하게끔 만들어야되는데 자기화를 더 돋구게 만든답니다. 제가....당신이 잘못한걸 알면 나한테 용서를 구하고 잘못했다 빌어야 정상이지 내가 왜 당신이 더 미안하게 만들어야되는거냐니까 저보고 그래서 문제랍니다.그래서 확신이없다고 철학관에서 자기 올해 이별수 있다했고 내년부터 2년동안은 당신도 이별수있다니까 조심하는게 좋지않겠냐 뭐 그런 소리까지합니다.

제 동생네에도 엄청 잘하고 저한테도 엄청 잘했는데 혼자 저런 생각하고 있었다니 뒤통수 제대로맞은거 같고 배신감이 말도 못하게 큽니다. 저런 확신도 없음서 집은 왜 짓고있으며 당신 때문에 내가슴이 벅차 터질거 같다라고하는 사람입니다. 도대체 이사람 진짜 무슨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까? 집짓고 있는건 제명의 땅이고요 이것저것 벌려 놓은게 많지만 자존심때문에 차라리 혼자 사는걸 택하고 싶습니다.근데 혹시나 신랑처럼 저런 생각하는 남자들도있나 궁금해서 올립니다. 도대체 머리에 뭐가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