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등 시가 가구 보관 거절 너무한가요?

ㅇㅇ2017.04.10
조회46,579

남편한테 뭐라고 해야 설득이 되나요?

 

시가가 원래 사시던 집에서 평수를 많이 좁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져 그렇습니다)

 

오래된 장롱(12자 장롱 중 2/3) 비롯해

쓰지 않는 골프채, 주방용품 등 짐 보관을 저희 집에 해달라고 해요.

 

저희 집 전용 22평입니다. 집 넓게 쓰고 싶어 세간은 필요한 것만 딱 놓고 씁니다.

아기 둘 있으니 필요한 것만 놔도 어느 정도일지는 대충 예상이 되실 겁니다.

저는 그릇하나 사는 것도 정말 심사숙고 해 삽니다.

단지 데코용이라면 흔한 화분이나 액자도 하나 없습니다.

아기 장난감도 대여하거나 중고 샀다 되팔기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인지 물건으로 꽉꽉채워 사시는 어른들이 보시면 공간이 여유있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가구는 20여년 된 오래된 것들이고 살림도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닙니다.

살때 얼마를 주고 샀네 어쩌네 하시며 단지 버리기가 아깝다고

언젠가(?), 나중에(?) 쓰기 위해 보관해 달라고 합니다.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영원히 안가져 가실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희 집 전세집이며 결혼할 때 보태주신 거 없습니다. 

따지자면 집 지분은 반반이겠네요. ㅠ

 

남편은 형편이 안좋아져 이사까지 가야하는 부모님인데 장롱 정도도 보관 못해주냐고 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내색을 했더니 그럼 다 버리라고 하자! 버려! 이렇게 짜증내고 그 뒤로 더 이상 이 건에 대해 아직까지 말이 없습니다.

 

저는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지 않고 공간 잡아 먹으며 언제 도로 가져가실지도 모르는 물건을 집에 들이기 싫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저도 고려해 보겠습니다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단지 살 때 얼마를 주고 샀기 때문에, 아까워서라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이 같은 부탁을 하셨어도 제 입장은 마찬가지 입니다. 왜 이런 것 까지 제가 신경써야 하는 건지 너무 짜증나 죽겠습니다.

 

(추가)

집 지분 반반이니 남편도 지분 반반... -_- 네네 그렇죠. 

그러면 지금 집에 있는 공간 중 제가 독단적으로 사용하는 건 뭐가 있겠습니까 ㅠ

세간도 대부분 꼭 필요한 가전, 가구와 생활용품, 아이들 용품입니다.

(하나하나 칼 같이 따지면 시댁만 일방적으로 드리고 있는 용돈 문제도 있고

맞벌이에 육아, 가사 분담까지 저도 할 말 많습니다)

합리적인 이유의 보관이라면 저도 이해하고 고려해 보겠지만,

단지 버리기 싫고 아까운 부모님이 안쓰러운 남편 입장만으로 보관해 드리자는 게

제가 이해하기기 어렵습니다. 답정너였네요. 죄송합니다.

 

(마지막) 

댓글 참고해서 남편에게 잘 말해보겠습니다.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건 제 욕심이겠지요?

평수에 대한 말씀이 많으셔서.. 저희 집 분양 면적 27평이에요.

특이하게 방이 2개로 빠져서 거실이 넓긴한데 작은방에 장농 넣으면 창고되어요 ㅠ

아직까지 아기들이 어려서 방 따로 해줘야 할 정도는 아닌데 나중에 이사 가야겠죠.

시가는 1~2년 사이에 꼭 넓은데 이사갈수 있을 것 같이 말씀하세요.

제가 보기엔 희망사항이고요. 여러 말씀 다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댓글 54

ㅇㅇ오래 전

Best골프채나 자잘한 살림살이 조금이면 몰라도 장농은 뭐하러...정확히 기한이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중고상에 팔고 나중에 필요할때 싼걸로 사는게 낫지. 저도 집에 물건 쌓아두는거 싫어해서 친정집이라도 그런 부탁 싫지만 박스 몇개는 맡아 드릴것 같아요. 근데 장농이라니...허허;;;;;

동감오래 전

와... 정말 시월드의 사건사고는 가늠을 할 수 가 없네요. 상 그지들 아니면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들... 하다하다 이삿짐까지 처리해 달라니...

ㅂㅅ그오래 전

그냥 버리고 만일 큰집으로 이사가면 그때 이사기념으로 하나 사드릴께요~ 하심 안되나요? 진짜 사줘야할때가 오면 시댁 친정 양쪽에다 다 필요한거 선물하시구요~

인생뭐있어오래 전

어디에 어떻게 놓을건지 상세히 말해보라하세요 애 둘키우면서 다른 살림 어찌 들이지요 최소 책장 3개는 있어야할 집인것 같은데 무슨 생각이죠 남의편이랑 좋게 끝나지 않을것 같은데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한번 싸우더라도 안 받는걸로 하죠

오래 전

장농을 들여놓고 남편을 거기다 재워요. 먹고자고 다 그 안에서 하라고. 천하의 효자인데 부모님 장농에서 포근함이나 실컷 느끼라고.

익명오래 전

비꼬는거 아니고 장롱 놓을 빈자리 있어요? 집에?

ㄴㄴ오래 전

창고하나 빌려서 넣어놓자고하세요~한달에 15만원정도할꺼에요~그럼 창고대여비 아까워서라도 버리든 가져가든 양자택일하겠죠~

오래 전

이삿짐 센터에 보관 가능해요 돈 주고 맡기라고 하세요. 22평에 애둘인집에 뭐래.ㅋㅋㅋ

ㅇㅇ오래 전

창고빌리고 보관료를 내시는게..

오래 전

오래된장농 옮기는 비용이 더 들것 같은데요. 1층 아니면 사다리차 불러야하는데. 못줘도 용달에 사다리해서 20만원내외일듯 한데.. 거기에 나중 가져가려면 또 20만원. 40만원 넘는돈을 들일필요 있나요?

ㅇㅇㅇ오래 전

대단한 효자들 납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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