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신랑이 결혼이후 급여최고기록세웠어요

불안함2017.04.10
조회63,466
추추가)제글이 톡이되다니ㅎ
글재주도 없고 애기자면 한번씩들어와서
글읽어보다가 한번 이리 긁적거려봤는데..
저희신랑 글로 보면 다정하게 부드러운남자같은데
츤데레스타일이에요ㅋ말도 툭툭내뱉고 장난치고 ㅎ
아프다해도 흘려듣는듯 하다가
몰래 거기에 좋다는거 구하러가고 뭐 그런식이에요
이런데까지 글이 올라오니 아는사람이 볼까봐 겁나기도 하네요^^;;
신랑한테 자랑하고파도 지난날 흉본거때문에
못보여주겠어요ㅎ
그때는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닐만큼 싸웠어요
그놈에 돈이 뭔지.. 어차피 그리된거 털고 사이좋게
예쁘게 신혼생활하면 좋았을껄;;
지금은 지난날그부분에 대한 감정은 1도없지만
다시 들춰져봐야 좋을거없으니까요
신랑은 제가 초등학생같다고 할정도로 단순하고
긍정적이고 항상밝아요
언제한번 이런얘길했어요
저는 현재 빚도 있고 그러니(돈빌리고 못자는성격)
신랑한테 철없이 신세한탄처럼 우스개소리한적있는데
신랑이 해맑게 "왜?? 난지금 행복한데?"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아무말못했네요
제가 큰실수한걸알았어요
행복이 별거일까요 예쁘게 봐주신분들 넘감사해요
응원해주신분들 성원에 힘입어서
신랑 피땀흘려벌어온거 아껴쓰고 모으고 할께요
댓글에 보니 서민들은 그게많은돈인가보다라고..ㅎ
저는 진짜 큰돈입니다~^^



추가)신랑일은 수출관련일이에요
출장이 잦긴한데 올해가 젤 길고 힘드네요
스카웃제의도 빈번히들어오고 오래일하고
인정받아서 나이에 맞지않는 임원이에요
나이가 들어도 쭉할수있는 일이지만
젊어서 일있을때 더 바짝하겠다고 하네요
일하는기계라하셨는데..불쌍하죠
직급자체가 지시만 해도 되는건데
답답하면 본인이 해야하는 성격이라
어찌일하고 있는지 안봐도 훤하네요ㅠ
저도 맞벌이 하려고 다시 직장알아봤지만
애기가 잔병치레도 많고 시댁친정도움받을수도 없어서
신랑이 아이 말완전이 잘할때까지 집에 있으라고
아니면 아주 전업을해도 되니 나가지말라고 해요..
댓글 감사해요^^




결혼2년차.

먼저 저희얘길하자면..

연애당시 이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한건,
일이 많이힘든일인데도 힘든내색하나없이
항상 밝고 성실했어요..
신랑이 그렇게 없는지 빚도 있는지 몰랐을때죠..
(빚은 얼마안되는 금액...)
평생 시댁식구들이랑 별거하던 시아버지.
(사업한단핑계로 나돌며 잘되다망하다를 반복하시고,
이젠 자린어느정도 잡혀서 사업계속하고계세요)
신랑은 막내아들..
아주어릴때부터 아버지그늘은 없이
가난하게 어머님혼자벌어 삼남매키우셨다더군요

신랑이 못버는건 아닌데 왜 그렇게 없나했더니..
기분파에 잘쓰고 어릴적 가난에 대한 보상심리
그리고 한번 장사한다고 쉬었던적도 있었다고..
시댁에 많이 쓰기도 했더라구요

시댁에 평생 생활비하나 안주던 시아버지..
제가 첫인사하던날 맘에드신다고 신랑한테말했고
사실 가진게없다고 신랑이 말하니 도와주겠다고..
(저희는 좀 더 있다가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일사천리 진행됐죠
신랑도 용돈한번안주던 아버지가 흔쾌히 도와준다고
식올리라하시니 믿었답니다


저를 데리고 나무밭에도 두번이나 가시고
(조경사업하십니다. 나무팔아서 돈해준다고)
돈5천만원해준다한지 2년이 넘었네요
제가 5천이라도 가져오랬거든요
임신초기에 많이싸웠어요
가뜩이나 예민할시기이니..
신랑잡았죠 무슨 사기결혼이라고..
(당시에는 이렇게 말할수밖에 없어서요 화도 나고..)

제가 살던 작은전세집이 있었으니
거기살다가 계약기간끝나고 이사했어요
(지금은 대출좀끼고..)

신랑이 저를 달래는 말로 아버지 나중에
진짜 나무 다 처분하면 나눠준다했었다고
시기가 아니라 그렇다 하는데 저는 그래요
그거 바라지도 마라
예전에 내가 화냈던건 속인거다.
솔직히 못주니 너희가 알아서 해라 하면 되지않냐
나중에 준다했던말을 믿은 내가 바보였다
아버님꺼 받지도 말고 우리도 주지말자

사실 신랑이 살아온 그 환경도 참 안타까웠고..
전 아빠사랑 많이받고 자랐거든요
(신랑은 애기한테 아낌없이 다 해주고싶어해요)

신랑은 결혼후에 용돈받아생활해요
현재 마음이 넘 편하고 좋대요
다 알아서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저보고 왜 더 어렸을때 못만났을까
그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저는 농담으로 더 어릴때 만났음 벌써헤어졌다 하거든요

저희가 사는지역은 요즘경기가 바닥입니다.
중소기업은 문닫은곳이 한두곳이 아니구요..
주변사람들은 제가 이런말하면 배부른소리한다하겠죠

세후 630이 조금 넘는 급여가 입금됐네요..

급여날이 되면 명세서찍어서 보내고
제가 관리하는 통장으로 입금하거든요
한도초과로 두번입금하더라구요..
저희가족 생이별한 댓가네요..
한달에 한번두번 얼굴잠시보고 가고..
애기는 한참이쁜짓할때인데..
좀 덜받아와도 되니 세식구만나서 시간좀 보냈으면ㅠ

그지역으로 이사를 가려해도 내년엔 또 어찌될지모르는..

일자체가 힘들고 여름이고 겨울이고 할거없이
야외작업입니다..
새직원이 들어와도 못버티고 나가는 일이 다반사인..
기술직이지만 반노가다..
그나마 경력이 꽤되서 관리직이긴하지만..

멀리서 일하는 내내 춥지?많이 피곤하지? 물으면
절대 괜찮다고 안심시켜주네요
와이프가 걱정인형인걸 잘아니까..

날샌적도 있고 오늘도 좀전에 퇴근했다고 전화왔네요
왜이리 늦었냐니까 일찍한거지~ 하네요

저리 몸 혹사시키니 맘아프네요
언제까지 젊을수없으니..
어제는 외출안해야지 애기랑 나가게됨
돈얼마라도 쓰니까 했더니
자기가 열심히 일할테니 하고픈거 하라네요..
보세옷가게에서 저렴한 옷한벌도 벌벌떠는 절 보고
백화점가서 한벌사입으라고 잔소리하는 신랑..
얼마나 힘들게 번건데 함부로 못쓰는 저..

알뜰하게 몰래몰래 모아서 나중에 공개해서
서프라이즈 해줘야겠어요..

잠시왔다가 다시돌아갈때 배웅한다고
유모차끌고 나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안쓰러워 바보처럼 울었었네요

철인처럼 늘 하나도 안피곤해 더벌께
하는 신랑..돌아오면 또 금방돌아가겠지만
좋아하는거 한상차려줘야겠어요..

애기는 일찍이 자고 신랑퇴근했단 전화기다리다가
주절주절 써봤네요
핸드폰으로 앞뒤나맞는지 모르겠지만
양해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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