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동갑내기 커플로 20대 중후반입니다.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는데 아마 올해나 내년 쯤 결혼식을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예비 시댁에서도 저를 굉장히 좋아하시고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굉장히 신뢰하고 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거든요.혼인신고만 안했지 거의 결혼과 같은 생활을 한다고 해도 무방할거 같네요.. 남자친구와 저의 사이도 평소에는 무척이나 좋아요.제가 지나가듯이 말했던 것들도 깜짝 선물로 사줄때도 있고기념일도 잘 챙겨주고..사실 능력도 남자친구가 저보다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고요.그에 비해서 저는 굉장히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그래서 남자친구 정도 되는 사람이 왜 굳이 나를 만나나 싶기도 할때가 많아요.하지만 이런 생각이나 말을 직접적으로 꺼내면 자기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 좋다며 화를 내요. 저는 남자친구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몸이 많이 허약해서 툭하면 골골대고 병원에 밥먹듯 들락날락 하고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집안 사정이 어려운 편인데 그래서 집이 화목할 날이 없었거든요.항상 넌 뭘해도 안된다는 소리를 평생 들으며 살다보니사람이 자존감도 떨어지고 끈기도 없고 포기도 빨라지더라고요.결국 우울증에 자살시도도 해본 적이 있었네요..거기에 고등학교 졸업도 못했으니 내세울만한 스펙이 하나도 없어요.그래서 더 자신감도 없고 왜 나를 만날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드는거 같아요. 항상 검정고시도 쳐야지 쳐야지 하고 미루기 일쑤였고요.그래도 남자친구랑 올해 안에 합격하기로 약속하고 이번 시험 합격했습니다.그래서 자존감이 약간은 올라간거 같아요.나도 내 스스로 뭔가 해냈구나 싶어서..남들이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스펙이 이렇다보니 아르바이트 외에는 뭐 해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계속 쉬다가 남자친구 만나고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 했어요.그래서 남자친구는 굉장히 고마운 사람이에요.건강도 굉장히 많이 회복이 됐고아마 이 사람이 아니면 저는 이까지 성장을 못했을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자존감이라던지 고마움과 별개로 저는 남자친구가 무섭습니다.남자친구는 약간 권위적인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성격도 약간 다혈질이고.. 화내면 굉장히 무섭거든요.저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하지는 않지만화나면 말을 독하게 하는 경향도 있고너는 안되고 나는 돼. 같은 것도 약간 있는거 같고요..예를 들면 나는 일상생활에서 욕을 해도 되지만 넌 하면 안돼. 같은거?일상생활에서의 욕이라는건 친구랑 통화할때 친구한테 장난으로 욕을 한다던지 그런거요..운전할때도 성격이 좀 난폭해지는거 같아요..조금만 방해되거나 이상한 차 있으면 바로 욕부터 하니까요. 그리고 만약 싸워서 다 풀고 화해했으면 끝인데 ( 저는 뒷끝이 없어요.)그 후에 싸우면 예전에 싸운거까지 끌고와서 저를 까내려요.그러고보니 싸운다는 표현도 잘못된거 같네요.저는 화내본 적도 없고 싸운다는건 서로 화낼때나 하는 말인건데전 항상 굽신거리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비니까요.무릎 꿇고 빈 적도 몇번 돼요.일방적으로 남자친구가 화를 낸다는게 맞는 표현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끔 용기내서 속상한걸 말하면그때는 아 그랬구나 하며 다독거려주고 이해해주는데또 자기가 화내는 상황이 오면제가 속상하다고 말했던 것들 이야기를 꺼내면서자기는 내가 이런 얘기를 한거에 대해 어이가 없다니가 속상하다 하는건 니가 생각이 없는거다.이렇게 말해요.그럼 왜 이해한다고 하는지애초 다독거려주질 말던지나는 다 이해받고 내 맘 알아주나싶은데 나중에 저렇게 말하니까이젠 속상한것도 말하기 싫고 그냥 내 마음 말하기가 싫어졌어요. 그리고 대충 생각 나는게 예비 시댁이 절 좋아하지만저의 장점만 알고 있으니 그런거라고자기 말 한마디면 끝난다고 그랬고그리고 자기가 화낼때 말대꾸 하지 말라고 하고요.좋게 말해 이런거지니가 잘못한거니까 꼬투리 잡지도 말고 무조건 빌어 라는 뜻이에요미안하다 하면 진심이 아닌거 같다고 하고왜그런지 이유를 말하라해서 말하면 변명이라고 하고..게임할때 실수로 의자 살짝 쳐도 화내고..남자친구는 순종적인 여자가 좋다고 했어요. 제가 알바 할때도 점심부터 밤까지 출근인데남자친구는 아침에 나가니까 제가 더 많이 자니까나는 힘들다고 하는게 이상한거고자기가 하는 일은 힘들지만 내가 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알바 하고 와서 힘들다고 하면자기라면 웃으면서 좋다고 할텐데 왜 힘들다고 자꾸 찡찡거리냐고.. 일 하는 시간을 떠나서저는 퇴근하고도 장보고 와서 반찬 만들고남자친구 도시락 싸랴 (하루도 안거르고 도시락 싸요.)설거지며 빨래며 하느라 늦게 자는데 집안일도 별거 아닌 듯이 무시를 해요. 내가 비록 알바지만 같이 돈을 버는 입장인데집안일 하는 비율은 9:1정도 되네요. 저번엔 정말 집안일이 너무 하기 싫고 힘들어서아 이걸 또 언제하지 라고 말했는데화내면서 자기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자기가 안도와주냐고 했어요따지고 보면 둘다 같이 살고 있는 둘의 집인데내가 뭔가를 시켜서 청소를 한다는게 저는 납득이 안되더라고요.근데 이걸 입밖에 꺼내면 저한테 득이 될게 없어요.어떠한 논리로든 자기 말이 맞다는 식으로 만들어서제 잘못이 되어버려요 그럼 저는 또 빌어야되니 그냥 참고요. 남자친구 일하는 날 빨래로 뭐라 했다고일하러 간 사람한테 잔소리 하면 기분 좋겠냐고 그러더니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쉬지도 못하고 집안일 하는데왜 빨래 안돌렸냐고 뭐라하고..나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 중 하나 꼽아서내가 만약에 이걸 너한테 하면 어떻게 할래?하면뒤진다 라고 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내는거 이해 못하는거 아니에요..저는 모은 돈도 없고 결혼은 해야되는데 이래서 언제 하는지..지금도 쉬고 있는데 알바하다 시험땜에 잠깐 쉰다하고 쉬는거였거든요..쉰지 일주일 됐는데 점점 눈치가 많이 보이네요;;슬슬 일 안구하냐는 말도 나왔고요..빨리 새알바 구해야할텐데 안구해져서 답답하네요.전에 하던 알바는 손을 많이 쓰는 일이라 손가락 관절이 안좋아져서요.. 저보다 더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도 열심히 하는데 전 그렇게 살지 못했으니남자친구는 저한테 항상 남들보다 배는 노력해야 평범해진다고 해요.틀린말 아니고 나와의 미래 때문에 더 저렇게 화내는 것도 알아요. 근데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독하게 말하니저는 너무 상처를 받게 되더라고요..이렇게 나의 부족함에 자존감 떨어지며매번 자책하게 되는데 과연 이렇게 사는게 서로에게 좋은걸까?내가 이래서 남자친구한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니..이제는 남자친구가 좀만 화내도 눈물이 뚝뚝 떨어져요. 그리고 제가 키우던 고양이들도 데려와서 같이 사는데자기한테 성질부리거나 살짝 깨물거나 할퀴면바로 훈계랍시고 때리는데요..동물은 자기보다 아래인데 자기한테 그러는게 용납이 안된대요.전엔 옷걸이로 때려서 상처도 났었어요.그 후에 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해서 안그러는데트라우마가 생겨서 항상 혼날때 데리고 들어가는 방만 들어가도숨을 엄청 크게 쉬어요.때리지 않아도 똥을 지린 적도 있으니 말 다했죠..이러다보니 이젠 남자친구가 이중인격자 같아 보일때도 있네요. 근데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이 사람과 함께 보냈던 시간보다 더 함께한 내 새끼들이아파하는걸 보고 참는다는게 나도 똑같은 인간 되는거 같아 괴로워요.나는 학대라고 말하는데 자기는 훈계지 학대가 아니래요. 이렇게 살더라도남자친구는 번듯한 직장도 있고 모아둔 돈도 있는데저는 직장도 돈도 없으니 이런 사람이 날 만나주는것만으로도감사하고 화를 내더라도 다 참고 모시면서 살아야할까요?? 아니면 이제와서라도 제 입장을 말하며 저도 같이 화를 내야할까요.아님 그냥 딱잘라서 헤어져야할까요? 자기는 인생 설계 다 해놨으니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는데이사람도 나도 매번 틀어지고 스트레스 받는거보다는남자친구는 남자친구한테 어울리는 사람저도 제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나는게 서로한테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맘속으로는 헤어질 생각 여러번 했지만입밖으로 꺼내자니 두렵기도 하고후회 하려나 하는 아리송한 마음 때문에 쉽게 결정하질 못하겠네요. 조언만 해주신다면 독설 남기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 입장을 쓰는 글이다보니 제가 유리한 쪽으로 쓴 경향이 있어요.] 8
반년째 동거중인데 이사람과 평생 살아도 되는걸까요???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내기 커플로 20대 중후반입니다.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는데 아마 올해나 내년 쯤 결혼식을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예비 시댁에서도 저를 굉장히 좋아하시고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굉장히 신뢰하고 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거든요.
혼인신고만 안했지 거의 결혼과 같은 생활을 한다고 해도 무방할거 같네요..
남자친구와 저의 사이도 평소에는 무척이나 좋아요.
제가 지나가듯이 말했던 것들도 깜짝 선물로 사줄때도 있고
기념일도 잘 챙겨주고..
사실 능력도 남자친구가 저보다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고요.
그에 비해서 저는 굉장히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정도 되는 사람이 왜 굳이 나를 만나나 싶기도 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나 말을 직접적으로 꺼내면 자기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 좋다며 화를 내요.
저는 남자친구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몸이 많이 허약해서 툭하면 골골대고 병원에 밥먹듯 들락날락 하고
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집안 사정이 어려운 편인데 그래서 집이 화목할 날이 없었거든요.
항상 넌 뭘해도 안된다는 소리를 평생 들으며 살다보니
사람이 자존감도 떨어지고 끈기도 없고 포기도 빨라지더라고요.
결국 우울증에 자살시도도 해본 적이 있었네요..
거기에 고등학교 졸업도 못했으니 내세울만한 스펙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더 자신감도 없고 왜 나를 만날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드는거 같아요.
항상 검정고시도 쳐야지 쳐야지 하고 미루기 일쑤였고요.
그래도 남자친구랑 올해 안에 합격하기로 약속하고 이번 시험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약간은 올라간거 같아요.
나도 내 스스로 뭔가 해냈구나 싶어서..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스펙이 이렇다보니 아르바이트 외에는 뭐 해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계속 쉬다가 남자친구 만나고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 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굉장히 고마운 사람이에요.
건강도 굉장히 많이 회복이 됐고
아마 이 사람이 아니면 저는 이까지 성장을 못했을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자존감이라던지 고마움과 별개로 저는 남자친구가 무섭습니다.
남자친구는 약간 권위적인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
성격도 약간 다혈질이고.. 화내면 굉장히 무섭거든요.
저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화나면 말을 독하게 하는 경향도 있고
너는 안되고 나는 돼. 같은 것도 약간 있는거 같고요..
예를 들면 나는 일상생활에서 욕을 해도 되지만 넌 하면 안돼. 같은거?
일상생활에서의 욕이라는건 친구랑 통화할때 친구한테 장난으로 욕을 한다던지 그런거요..
운전할때도 성격이 좀 난폭해지는거 같아요..
조금만 방해되거나 이상한 차 있으면 바로 욕부터 하니까요.
그리고 만약 싸워서 다 풀고 화해했으면 끝인데 ( 저는 뒷끝이 없어요.)
그 후에 싸우면 예전에 싸운거까지 끌고와서 저를 까내려요.
그러고보니 싸운다는 표현도 잘못된거 같네요.
저는 화내본 적도 없고 싸운다는건 서로 화낼때나 하는 말인건데
전 항상 굽신거리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비니까요.
무릎 꿇고 빈 적도 몇번 돼요.
일방적으로 남자친구가 화를 낸다는게 맞는 표현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끔 용기내서 속상한걸 말하면
그때는 아 그랬구나 하며 다독거려주고 이해해주는데
또 자기가 화내는 상황이 오면
제가 속상하다고 말했던 것들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기는 내가 이런 얘기를 한거에 대해 어이가 없다
니가 속상하다 하는건 니가 생각이 없는거다.
이렇게 말해요.
그럼 왜 이해한다고 하는지
애초 다독거려주질 말던지
나는 다 이해받고 내 맘 알아주나싶은데 나중에 저렇게 말하니까
이젠 속상한것도 말하기 싫고 그냥 내 마음 말하기가 싫어졌어요.
그리고 대충 생각 나는게
예비 시댁이 절 좋아하지만
저의 장점만 알고 있으니 그런거라고
자기 말 한마디면 끝난다고 그랬고
그리고 자기가 화낼때 말대꾸 하지 말라고 하고요.
좋게 말해 이런거지
니가 잘못한거니까 꼬투리 잡지도 말고 무조건 빌어 라는 뜻이에요
미안하다 하면 진심이 아닌거 같다고 하고
왜그런지 이유를 말하라해서 말하면 변명이라고 하고..
게임할때 실수로 의자 살짝 쳐도 화내고..
남자친구는 순종적인 여자가 좋다고 했어요.
제가 알바 할때도 점심부터 밤까지 출근인데
남자친구는 아침에 나가니까 제가 더 많이 자니까
나는 힘들다고 하는게 이상한거고
자기가 하는 일은 힘들지만 내가 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알바 하고 와서 힘들다고 하면
자기라면 웃으면서 좋다고 할텐데 왜 힘들다고 자꾸 찡찡거리냐고..
일 하는 시간을 떠나서
저는 퇴근하고도 장보고 와서 반찬 만들고
남자친구 도시락 싸랴 (하루도 안거르고 도시락 싸요.)
설거지며 빨래며 하느라 늦게 자는데 집안일도 별거 아닌 듯이 무시를 해요.
내가 비록 알바지만 같이 돈을 버는 입장인데
집안일 하는 비율은 9:1정도 되네요.
저번엔 정말 집안일이 너무 하기 싫고 힘들어서
아 이걸 또 언제하지 라고 말했는데
화내면서 자기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자기가 안도와주냐고 했어요
따지고 보면 둘다 같이 살고 있는 둘의 집인데
내가 뭔가를 시켜서 청소를 한다는게 저는 납득이 안되더라고요.
근데 이걸 입밖에 꺼내면 저한테 득이 될게 없어요.
어떠한 논리로든 자기 말이 맞다는 식으로 만들어서
제 잘못이 되어버려요 그럼 저는 또 빌어야되니 그냥 참고요.
남자친구 일하는 날 빨래로 뭐라 했다고
일하러 간 사람한테 잔소리 하면 기분 좋겠냐고 그러더니
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쉬지도 못하고 집안일 하는데
왜 빨래 안돌렸냐고 뭐라하고..
나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 중 하나 꼽아서
내가 만약에 이걸 너한테 하면 어떻게 할래?하면
뒤진다 라고 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내는거 이해 못하는거 아니에요..
저는 모은 돈도 없고 결혼은 해야되는데 이래서 언제 하는지..
지금도 쉬고 있는데 알바하다 시험땜에 잠깐 쉰다하고 쉬는거였거든요..
쉰지 일주일 됐는데 점점 눈치가 많이 보이네요;;
슬슬 일 안구하냐는 말도 나왔고요..
빨리 새알바 구해야할텐데 안구해져서 답답하네요.
전에 하던 알바는 손을 많이 쓰는 일이라 손가락 관절이 안좋아져서요..
저보다 더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도 열심히 하는데 전 그렇게 살지 못했으니
남자친구는 저한테 항상 남들보다 배는 노력해야 평범해진다고 해요.
틀린말 아니고 나와의 미래 때문에 더 저렇게 화내는 것도 알아요.
근데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독하게 말하니
저는 너무 상처를 받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나의 부족함에 자존감 떨어지며
매번 자책하게 되는데 과연 이렇게 사는게 서로에게 좋은걸까?
내가 이래서 남자친구한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니..
이제는 남자친구가 좀만 화내도 눈물이 뚝뚝 떨어져요.
그리고 제가 키우던 고양이들도 데려와서 같이 사는데
자기한테 성질부리거나 살짝 깨물거나 할퀴면
바로 훈계랍시고 때리는데요..
동물은 자기보다 아래인데 자기한테 그러는게 용납이 안된대요.
전엔 옷걸이로 때려서 상처도 났었어요.
그 후에 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해서 안그러는데
트라우마가 생겨서 항상 혼날때 데리고 들어가는 방만 들어가도
숨을 엄청 크게 쉬어요.
때리지 않아도 똥을 지린 적도 있으니 말 다했죠..
이러다보니 이젠 남자친구가 이중인격자 같아 보일때도 있네요.
근데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이 사람과 함께 보냈던 시간보다 더 함께한 내 새끼들이
아파하는걸 보고 참는다는게 나도 똑같은 인간 되는거 같아 괴로워요.
나는 학대라고 말하는데 자기는 훈계지 학대가 아니래요.
이렇게 살더라도
남자친구는 번듯한 직장도 있고 모아둔 돈도 있는데
저는 직장도 돈도 없으니 이런 사람이 날 만나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화를 내더라도 다 참고 모시면서 살아야할까요??
아니면 이제와서라도 제 입장을 말하며 저도 같이 화를 내야할까요.
아님 그냥 딱잘라서 헤어져야할까요?
자기는 인생 설계 다 해놨으니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는데
이사람도 나도 매번 틀어지고 스트레스 받는거보다는
남자친구는 남자친구한테 어울리는 사람
저도 제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나는게 서로한테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맘속으로는 헤어질 생각 여러번 했지만
입밖으로 꺼내자니 두렵기도 하고
후회 하려나 하는 아리송한 마음 때문에 쉽게 결정하질 못하겠네요.
조언만 해주신다면 독설 남기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 입장을 쓰는 글이다보니 제가 유리한 쪽으로 쓴 경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