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머리자르다 망해서 미용실간게 잘못입니까?

팩폭2017.04.12
조회165,958
너무 황당해서 진짜 내가 잘못한건가
써본 글이 톡이 되었네요 ㅋㅋㅋ 신기해요!
댓글 보니까 저처럼 혼자 집에서 머리자르다가 실패하신 분들이 은근 많으시네요ㅋㅋㅋㅋ
댓글들이 너무 웃겨서 많은 공감 했습니다 ㅋㅋㅋ


후기랄것도 없지만 결국 나와서 다른 미용실 갔고 아주 친절하게 머리 잘 해결하고 왔어요
염색모라서 모발 끝 상한 거까지 정리했는데 20분도 안 걸렸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수습되는걸 왜 그렇게 짜증낸건지..
머리자르다가 미용사분한테 얘기했더니
거기 좀 성격이 희한하다고 상가에 소문났다고 하더군요
얘기 들어보니 알만했습니다ㅋ


동네가 좀 커서 동네 미용실만 열 몇군데가 되는데
제가 늘 가던 곳은 다른 동네라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 갔더니...
뽑기 운이 없나봐요 ㅠㅠ
갑자기 생각나서 아까 네이버에 그 미용실 검색해보니 지역맘카페 글이 뜨더라구요
들어가보니까 거기 싸가지없다고.. 그 무섭다는 맘들한테도 엄청 까이는 글이 많더라는ㅋㅋㅋㅋㅋ
정보없이 잘못 고른 제 불찰이지요 똥 밟은 기분이네요


제 탓 아니라고 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환절기 감기 조심들하세요ㅋㅋㅋㅋ
머리는 꼭 미용실에서 자릅시다ㅠ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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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네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가서요


제가 머리숱은 보통인데 앞머리가 없어요
1년전에 앞머리 잘랐다가 길러서 지금은 긴 옆머리가 됐네요
턱 밑 정도까지..
근데 머리를 묶으면 자연스럽게 삐져나오지 않고
뒷머리랑 다같이 쫙 묶여서 완전 올빽이 됩니다
근데 제가 이마도 넓은 편이고 m자처럼 이마 양 옆이 조금 헐빈해요
그래서 항상 머리묶을 땐 쉐딩하다가 도저히 귀찮아서
혼자 저지레 쳤습니다
그 삼각 부분만큼 머리 내려다가 대충 잘랐어요ㅋㅋㅋㅋ
귓볼정도까지
뭐 암튼 결론은 망해서 다시 미용실을 갔는데


여차저차 설명하고 지금 이 댕강 잘린게 너무 이상하니까
옆머리 숱을 더 내서 저 댕강한 부분이 안 보이게끔 대충 층내서 잘라달랬어요
가끔 앞머리 혼자 자르다가 망해서 미용실 가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미용사가 내 얘기 듣고 머리 보더니 표정 찡그리면서


손님 이렇게 잘라오시면 저희보고 뭐 어떻게 해달라고...
애초에 미용실을 오셨어야지
잘 하지도 못하시면서 이렇게 저희보고 수습하라하시면..
저희도 어떻게 손대야할지 난감하거든요


라고하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
참나 ..
아니 이러라고 미용실 있는거 아니에요?
막말로 내가 머리 혼자 안 잘랐으면 아예 미용실 가지도 않았겠지
머리 망해서 돈주고 수습하러 미용실가면
지들은 돈 벌고 좋은거 아니에요?
내가 원상복구 시켜놓으란 것도 아니고
소심해서 숱 조금 내다가 댕강 자른거
레이어드 컷을 하든 어째하든 지금보다만 상태가 나아지게끔만 수습해달라 그랬는데..


저도 기분 나빠서
자신 없으신가봐요? 담부턴 더 잘하는 미용실로 가야겠네요
하고 그냥 나왔는데
제가 잘못한겁니까?
왜 제 눈엔 본인이 실력이 딸리니 괜히 자신없어서
제 탓한걸로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