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러워서...

한시메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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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어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를 선택하고 가족을 버렸죠 저는 고3이지만 장남이여서 집안일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구요 학교 마치고 석식을 먹고 집에와서 집안일을 하다가 학원에 가서 다시 11시 40분쯤에 와서 남은 집안일을 하고 잠에 들었죠 너무 피곤했고 놀틈도 잘 없었던거 같에요 마침 4월 고3 전국연합고사가 있었고 평소보다 2시간정도 일찍왔었는데 게임의 유혹을 못이겨서 결국하다가 직장 갔다 오신 아버지께 혼이 났네요 평소에 게임을 자주 하지는 않고 정말 오랜만에 일찍와서 손을 댔었는데 온갖 욕을 다 먹고 나니 학원가면서도 죽을까 생각 밖에 안드네요 이런 제가 한심하시죠 집안 형편이 좋지못해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멀어도 교통비가 더 나올까봐 걸어다녔고 생일날에도 동생이 그 전에 옷을 많이 샀던지라 무언가 더 사달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용돈도 더 달라고 못하겠더군요 어머니는 자기가 보고싶을때만 연락하고 제가 필요할땐 연락을 씹으시구요 입 하나 덜게 그냥 죽을까 싶네요 1월달쯤에 너무 울었던지라 이제 눈물도 메말랐네요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빠르게 취직할려고 가고싶었던 학과는 취업이 불투명해서 다 제껴두었는데 서럽네요 ㅋㅋ 고3이면 열심히해야하는데 힘도 안나고 동기부여도 안나고요 위로받고 싶은데 위로 받을 사람도 없구요 조금만 견디면 20살 청춘인데 그때도 즐길수 없을거 같구요 그냥 그만두는게 좋겠죠? 유전자 희귀성 난치병 질환까지 확진 받아서 평생 약을 먹어야한다는데 그냥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 따라 너무 드네요 털어 놓을때가 없어서 그냥 글이라도 남기고 싶어서 한번 써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