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고민

rkskekfk2017.04.16
조회75

안녕하세요. 26살 남자입니다.

우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톡톡을 간간히 보다 

주위사람에게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자 함에 있어서 좋은 곳 인것같아 이렇게 글을쓰게되네요.

 

우선 제가 하는 일은 유통업 입니다.

마트에서 관리직을 맡고있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는 작년 3월 1일 이제 1년 조금 넘었네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 지인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좋은대학을 나오지 못하고 지방에 있는 전문대를 나온 저로써는 요새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끼고있어, 고민없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초대졸인 저의 급여는 한달에 세금떼고 대략 220만원에서 230만원사이

정도 받고있네요, 급여 만족하고있습니다. 일 시작 이후로 적금도 꾸준히 넣어 이대로만

지낸다면 직급이 올라가고 연봉도 올라가고 흔히 말해 "남들처럼" 은 살수 있을것같아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회의감이 듭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25살때까지(취업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쭉 지내왔는데

회사가 충청도로 발령이 나 사택에서 지내는 중입니다.

태어나 처음 타지 생활이라.. 의지 할 곳이 없어, 이젠 좀 힘이 드네요.

유통쪽 일을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니 어느 직장도 그럴수 있겠지만

기본 하루 12시간  한달에 야간 일주일. 한달에 휴무 6번

환경평가나 재고조사같은 일이 있을때는

최고 15시간 까지 근무하고있습니다.

 

부모님은 현재 제가 군에 있을때 이혼하셔서 어머니 아버지 따로 살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혼자 자그마한 식당을 하시는데 혼자 지내고 계세요.

 

힘들어요...그만 두고싶어요....

 

이 말을 친구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못하는 제가 너무 별로 인것 같아요

부모님 입장에선 안그래도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막내아들이 걱정하고 있을 것이 뻔한데,

이런 이야기 하면 가슴 아파 하실테니까요..

 

친구들에게도 힘들다 그만두고싶다 라는 이야기를 해도

그래도 너는 직장이라도 있지 않냐, 배부른 소리 말아라 나는 너가 부럽다, 아직 너는 철이 없는것 같다 라는 대답이 돌아오니까..

네 알고있어요..

 

저만 힘든게 아니니까요.

다 힘들잖아요 우리....

 

저는 다른게아니라.....

 

여러분 제가 하고있는 고민은 바보같은 고민인가요?

제가 너무 답답하고 철이 없어 투정만 부리는건가요?...

이 고민에 명확한 해결방안은 없겠지만

그만하고싶어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저는.. 고민이든 뭐든....

 

이런 글 자체를 처음 써본 터라, 글솜씨가 좋지 않은 점 이해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뭐랄까, 그래도 조금 저에대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은 것 같아

기분이 한결 나은것 같네요

 

이 엉터리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