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없는 2달동안

ㅁㅁ20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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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렇게된걸까 정말친했고 서로 사랑했던 우린데말이야 어느덧 두달이 지나가고있어 누나랑 만나던 2년 조금 안되는 시간이 자꾸 떠올라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말이야 누나랑 항상 같이걷던 길도 나혼자 걷고있다는것도, 누나랑 갔던 카페도 다른사람이랑밖에 못간다는게 너무 마음이아프다 누나가 처음 고백을했던 2년전 겨울, 솔직히 장난인줄알았어 ㅋㅋ 정말꿈같았어 고등학생과 대학생? 나도 처음이었고 누나도 처음이었을 다섯살차이의 연애가 정말 꿈같았어 솔직히 그때는 누나가 너무힘들어서 잠깐 나에게 의지하려나보다 이렇게생각하고 마음 안줬어 잠깐 스칠 인연일거같았지 그런데 점점연애할수록 이 여자가 나를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더라 결국 내마음 100%를 누나에게 줬던거같아 그래서 이렇게 힘든거같기도해 정말 너무 행복했어 누나랑 같이있던 모든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 지금까지 만나본 여자중에서 가장 좋아했고 한여자를 그렇게까지 좋아해본적이 없었어 매주 금토일 3일 만나면서 꽁냥꽁냥 주변사람들 몰래몰래 이쁘게 사랑한거같아 난 누나데리고 야구장 처음가던날을 잊을수가 없어 ㅋㅋㅋ 그렇게 좋아할줄 몰랐어 나때문에 억지로 보던 야구에 재미가 들려서 어느덧 지금은 나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고있으니까 너무 귀여웠어진짜 항상 누나를 볼때 누나같단 생각이 안들었어 세상에서 제일 귀여웠고 예쁘고 애기같았어 나한테는 누나는 나에게 많이 의지했고 잘 달라붙었고 약간 나를 동생으로 안봐주고 오빠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거같아 그런데 점점 시간이 흐르니까 내 나이에 맞게 내가 어려지더라 누나한테 자꾸 의지하려하고 투정부리고 매주 금토일은 완전 나한테 얽메여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누나가 친구들 만나고싶다고하면 말로는 보내줘도 삐진티내고 싫어했지 내가 아직 대학생이 아니라 그런걸까 내 성격이 이런걸까? 그땐 이해를 못했어 우리가 보고싶을때 볼수있는게 아니라 나는 우리 허락된 시간 금토일 3일은 항상 같이있고싶었거든 그런데 지금 보면, 아니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이해하겠지 심지어 그때로 간다면 누나에게 진지하게 하고싶은거 하며 나에게 맞추지 말고 누나에게 맞추라고 해주고싶어 후회해도 소용없지만말이야 이런 모자라고 부족한 나 데리고 그래도 누나가 2년 조금못되게 만나줬어 누나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또 한번 꿈같더라 우리가 완전 안볼수있는 사이가 아니니까.. 누나는 교회 피아노치고 나는 교회 드럼을치는데 사귈때 눈마주치고 웃어주던 모습이 너무 그립더라 보고싶고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때 남들이 소위 말하는 질척거리는 짓을 내가했어 평생 내가할줄 몰랐던 일중하나야 ㅋㅋㅋ 정말 심하게했어 매일 아니 매시간 카톡하고 문자하며 집착했지 안좋을거란걸 알면서도 계속 했어 정말 만약 그때 절제하고 마음정리 잘했으면 지금처럼 얼굴을 봐도 말한마디 못하는 사이는 아니었을거라는 생각을해요 누나는 내 연락때문에 자꾸 부담스러워하고 지친마음 달래고싶어 헤어지자고 한건데 오히려 마음의여유를갖기는 커녕 부담만 늘어가고 지쳐가니 나를 멀리할수밖에 없었지 누나에게 연락을 못한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자꾸 연락했어 진짜 미친듯이 그땐 너무절박했던거같아 결국 주변사람들도 지치더라 누나만 잃은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잃을뻔했어 나는 누나를 여자친구로 잃은것보다 좋은 누나, 인생선배, 친한누나로 잃은게 너무 마음아프고 싫어 내가 헤어진 후에 연락안하고 혼자 잘 지냈으면 지금같지는 않겠지 누나? 분명 연락도 하고 만나면 인사도하고 따로만나서 밥도먹고, 어쩌면 다시 괜찮아지는 그런관계가 됬을거같아 지금은 한번을 만나자고 해도 안만나주더라 물론 너무 시기가 이른거 알아나도 이제는 집착 안해 누나 내가 누나한테 가끔 누나는 나한테서 마지막 여자일거라고 말했잖아 솔직히 지키고싶어그말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그치 내 성급한 연락과 판단때문에 우리 거리가 더 멀어진거같아 2017년 우리둘다에게 정말 중요한해라면서 작년에 우리 서로 힘되주며 잘이겨나자고 한건 자꾸 기억난다 누나도 임용고시 앞두고있고 나도 중요한시험 앞두고있어 누난 잘할수있을거야 꼭 다시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연락하는 그런사이 되고싶다 일요일 교회에 가도 아무말도 못하는 우리사이가 신기하고 어색해 걱정은 되지만 잘하리라 믿어 판은 누나가 가끔씩 들어가서 보고하던게 기억나서 글써봐용 물론 누난 판에 로그인도 안해놨다고 했지만 ㅋㅋㅋ 우리둘다 올해 2017년 대박나자 화이팅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