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육아와 집안일하는걸 꼭 고마워해야 하나요?

ㅇㅇ2017.04.17
조회87,433
결혼 3년차 29살 전업주부이고 12개월 딸아이 있습니다. 남편은 외벌이입니다. 결혼직후 남편이 일 그만두라해서 집에 있습니다.

어제 남편과 육아 및 가사분담 문제로 크게 다투고 계속 냉전 중인데요.

여러분들이 누구말이 맞고 틀린지 누가 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판단해주세요. 해당 글과 댓글은 남편에게 링크로 바로 보내주려 합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어제 저녁외식 중 남편이 어떤 글을 읽어보라며 보여주더군요. 맞벌이 남편이 육아와 가사를 도와주고 있다는 글이었고 댓글달은 사람들 대다수는 좋은남편이라며 부럽다 착하다 등 칭찬일색의 글이었습니다.

(이하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남편: 게시글 속 저 사람보다 내가 더 많이 하지 않아? 여본 엄청 좋은 남편이랑 살고 있는거네~ 나한테 고마워 해~
나 : 오빠가 저사람보다 더 많이 하는건 인정하지만 당연히 해야 할일을 하는건데 왜 고마워 해야해?

남편: 각자 해야하는일이 있는거고 자긴 전업주부자나
가사와 육아의 주는 여보니까
나 : 내 자식만이 아니라 오빠 자식이기도 하자나 오빠자식 키우는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데 그걸 왜 내가 고마워 해야 하냐구~

남편: 거의 도와주지도 않는 사람들도 많고 조금만 도와줘도 다들 고마워 하는데 난 저 남편들보다 훨씬 많이 도와주는데 당연히 더 고마워 해야하는거 아냐?
나 : 그니까 그걸 왜 고마워 해야 하냐고~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 뿐인데~ 그리고 안도와주거나 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야 오빠가 정상이고~

남편: 같은 맞벌이는 몰라도 난 밖에서 일하고 넌 집에 있자나
나 : 오빠 밖에서 일할동안 나도 집에서 애기보거든? 오빤 퇴근하고 끝이지만 난 퇴근이 없자나

남편: 그래서 많이 도와주자나~ 무엇보다 다른 대다수의 남자들보다 많이 도와주는거 자체가 고마운일 아니야?
나 : 아니 몇번을 말해 그사람들이 잘못된거라니까? 오빠가 정상이고? 아 고맙네 고마워 됐지?


뭐 대충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지다 서로 기분만 상하고 말았네요.

육아와 가사도와주는거 당연히 남자도 해야하는일 아닌가요? 그리고 도와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같이 해야 하는일 아닌가요?

여러분들은 어떻데 생각하시나요? 제가 잘못생각한건지 남편생각이 잘못된건지 많은 판단과 조언 댓글 부탓드려요~

댓글 280

ㅇㅇ오래 전

Best아니 그냥 좀 처음에 기사보내주고 하면 아이구 칭찬받고 싶어 그러는 갑다~ 하고 좀 우쭈쭈 해주면 더 신나서 잘 할 사람을 꼭 저렇게 꼬치꼬치 따져서 기분상하게 해서 결국 싸워야함 ? 그리고 외벌이라며 그쪽이 퇴근시간 없이 24시간 애 보는거 느끼는것처럼 당신남편도 퇴근없이 투잡뛰는만큼 피곤할텐데 왜 그런건 생각을 안하고.. 요새는 육아도 집안일도 무조건 같이 해야되 !!!!! 하면서 따지려 드는지 모르겠음.. 걍 집에 있는 사람이 좀 더 하면 어디 하나 부러짐 ? 글보니까 님네 남편은 그래도 하는만큼 하는거 같은데.. 글쓰니가 참.. 꼬장꼬장 같이 살기 힘든 성격같음

ㅅㅅ오래 전

Best물론 입으로 공치사 하는건 얄미울수도 있지만 쓰니가 사람 대하는데 너무 미숙하네요. 말한마디 응~고마워. 우리 남편이 최고네~ 하면 속창자도 꺼내주겠구만. ㅋ 부부간에 자존심 세우면 맘만 상해요.그러다 남편이 지금껏 도와주던것도 손을 놔버립니다. 말한마디가 뭐 힘들다고..

ㅇㅇ오래 전

Best왜 여자는 항상 남자 기를 세워줘야 하는가..

어퓨굿맨오래 전

거지가튼뇬 니년은 잠깐동안의 육아와 집안일이지만 남편은 평생 니년 먹여살리거든 장난하냐?? 장난해?? 쳐맞을래??

오래 전

육아는 아내만의 일이 아니라 남녀공동이기 때문에 남편이 응당 도맡아 해야할 일이고 칭찬할 꺼리는 아니긴 하죠 지새끼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는걸 가지고 생색내는게 더 이상한거 하지만 쓴이와 남편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정했기 때문에 남편분이 퇴근하고 나서 집안일 도와주는건 안그래도 피곤할텐데 거들어주고 충분히 고마워할 일인것 같아요

오래 전

육아는 아내만의 일이 아니라 남녀공동이기 때문에 남편이 응당 도맡아 해야할 일이고 칭찬할 꺼리는 아니긴 하죠 지새끼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는걸 가지고 생색내는게 더 이상한거 하지만 쓴이와 남편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정했기 때문에 남편분이 퇴근하고 나서 집안일 도와주는건 안그래도 피곤할텐데 거들어주고 충분히 고마워할 일인것 같아요

장난하냐오래 전

야 "고마워요, 여보" 이 한마디가 그렇게도 어렵든? 뭔 똥존심에 똥부심이야 미~친..

ㅉㅉ오래 전

우리나라 남자들의 의식과 생활이 아직도 집안 일을 많이 하지 않는 면이 많아요 게다가 나이 40을 먹든 70을 먹든 단순하답니다 집안 일 도와주는 남편 복권 1억 정도 받은 정도의 느낌일 것 같네요 두 세시간 알바써도 15000-20000원(최저) 인데 한 달 최소 5-60으로 잡고 1년이면 600만원 20년 도와주면 일시불 20년 계약 1억 넘네요 복권 당첨 축하드려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계속 잘 머슴처럼 부릴 수 있습니다 (착한 남편 1프로 안에 드는 것 같은데요? 다 애초에 이게 안 되는 남자들 많아요 이번 생애에서는 전 포기했습니다)

근데오래 전

아이가 커서 학생때 공부잘하면 칭찬안해주시겠네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를 하는거니깐?

ㅋㅋㅋ오래 전

댓글들 왜이렇게 공격적이지? 이해안가네 저도 집안일과 육아가 아내몫이고 남편이 "도와준다"라는개념이 싫긴해요 저는 집안일을 남편이하는건 고맙다고말해요 깔끔하게 잘하거든요 대신! 육아에 관해선 고맙다고는 안해요 내자식이지만 남편자식이기도하니까요 그냥 남편을 애라고생각하세요~ 칭찬해주면 더 집안일잘할거에요 제가 글을봤을땐 남편분이 칭찬듣고싶어하는거같아요~

에휴오래 전

당연한거지만 칭찬해줘야죠.. 나도 당연히할일이지만 신랑이.잘했네 고마워 하면 기분좋든딩

풍년이네오래 전

육아는 같이해야 맞지만 가사는 전업주부가 전업하셔야죠~ 그럼에도 남편이 가사를 도와주는건 고마운 일이고 육아를 같이 하는건 당연한 일인거 아닌가요? 전 맞벌이 여잔데 남편도 퇴근하셔야죠. 집으로 퇴근해야지 출근하면 되겠습니까? 당연하게 받지말고 고마워좀해주세요 그거 뭐 돈든다고

글쓴이오래 전

하....고맙다고해주면 될껄가지고. 꼬장꼬장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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