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고 얌전한 아이가 얼마나 아팠고 얼마나 울었으면 눈 주위의 하얀털이 온통 눈물로 물들어 마치 너구리처럼 보이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른거렸습니다.
모든 유기견,유기동물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그 아이가 혼자 철장안에서 견딜 외로움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듬어주고 싶어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15년 3월에 입양을 하여 오랜 세월을 함께한건 아니지만 아인이와 저는 온마음을 다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그렇게 제 아들로 저흰 가족이되었어요. 지금까지도 함께 수 많은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일단 아인이는 처음 입양당시에 뒷다리가 골절되어 있었고 골반이 골절된 상태에서 이미 뼈가 굳어 수술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보호소에서 소변을 너무 참은 탓에 방광염까지 있었어요.
15년 3월
입양후 바로 병원으로가 수 많은 검사들을 했습니다.
아인이는 슬개골 탈구와 방광염, 요로결석, 기관지염이 있었습니다.(이때부터 약을 쭉 복용하며 지냈습니다.) 고생하는 아인이를 위해 좀 더 좋은 환경과 케어를 해주기 위해 저희 언니와 저는 공부도 하며 아인이의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 후 일년정도의 기간동안 물론 꾸준히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그래도 아인이는 뛰어다닐 정도로 근육도 많이 발달되고 외모또한 몰라보게 이뻐지고 성격도 더밝아졌어요.
16년2월 혈소판 감소증
그런데 16년 2월경 아인이의 몸에서 이상하리만큼 많은 피멍들이 발견되었어요.
설마 피부병인가 하여 바로 병원을 갔는데 심상치 않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혈소판감소증..
병명만 들어도 너무 무섭지않나요.. 정말 뭔가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혈소판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에요.
자발적인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이때 아인이의 상태처럼 외상없이도 온몸에 심한 멍이 들기도해요. 이유는 찾을 수 없다고 하니 정말 막막하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일단 치료는 스테로이드라는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지켜봐야했고
치료기간이 최소6개월인 긴 치료기간을 아인이가 잘 버텨주길 바랬습니다.
출혈이 나면 잘대 안되기 때문에외상은 당연히 조심해야 했고
면역억제제복용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많고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간영양제를 비롯한 영양제들또한 복용했습니다.
첫번째 수혈
잘 버텨주고 있는 와중에 아인이의 잇몸색이 하얗다 못해 보라색이 되더라구요.빈혈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빈혈수치가 바닥을 치고 급하게 수혈을 받아야 했어요. 다니는 병원은 피가 없어 서울에 큰병원을 가서 수혈을 받아야만 했어요. 아시겠지만, 강아지 빈혈은 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을만큼 정말 위험해요. 다니는 병원은 피가 없어 서울에 큰병원을 가서 수혈을 받아야만 했어요.
수혈은 위험성도 높고 까다롭고 힘든데 아인이가 이마저도 잘버텨주었습니다. 후에 부작용도 없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만큼 동물병원비는 비쌉니다. 당연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큰 병과 함께 일년여의 시간동안 검사하고, 치료받고 하는 비용은 정말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합니다.
20대의 월급쟁이었지만 다행히 언니와 제가 꾸준히 모아놨던 돈과 언니와 제 남자친구의 도움을 조금받아(빌렸습니다ㅠㅠ) 우리 아인이를 치료해줄 수 있었어요.
두번의 내시경 수술 & 입원
치료기간중에 면역억제제로 인해 식욕이 굉장히 강했던 터라 큰 음식도 씹지않고 삼키고 음식뿐아니라 스타킹 양말도 삼키고 했어요. 다행히 토해냈지만 큰 간식을 급하게 삼키고 껌조차도 삼켜 두번의 내시경수술과 입원이 있었어요. 혈소판 감소증 때문에 출혈이 나면 안되서 다른 건강한 강아지들보다 더 많은 케어와 검사,처치가 필요했어요. 내시경 수술과 입원비 총 300만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매번 검사를 해야하고 긴시간 치료중이었던 혈소판 감소증보다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지출이 있었던 저희에게는 한번에 몇백의 돈이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고생하고 잘버텨준 아인이가 있어 돈걱정보다 아인이의 건강 회복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늘이 무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 이후에 아인이는 나을만하면 녹변,구토,설사,식욕부진 게다가 피를 뚝뚝 흘릴정도의 혈변까지도.. 그 작은 몸으로 계속해서 버텨야만 했어요. 증상이 많아 원인을 찾으려 수많은 검사를 또하고 또하고.. 원인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미 아픈 아이라 조심해야할게 많아 모든 처치를 한번에 할수도, 뭐 어쩌지도 못한 상태로 계속해서 검사와 치료는 반복됐죠.
지속적으로 수액을 맞아야했기 때문에 지금은 앞다리 혈관은 모두 없어졌고 뒷다리로 겨우 받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16년9월 디스크판정
또 작년 9월쯤은 갑작스럽게 소리도 안내던 아이가 아파 소리를 지르고 손만 뻗으려 해도 움찔하고 만지지 못하게 하고 온몸이 경직되고 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디스크는 수술, 검사 또한 복잡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약이 잘들어 진통은 줄어들고 지금까지도 복용중입니다. 좀 더 건강을 회복하면 디스크또한 정밀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7년1월 담낭절제술 & 두번째 수혈 & 코궤양
혈소판 감소증이 나아지던 중 많은 크고 작은 이벤트등이 있었지만 식욕부진과 함께 먹은 것도 없는 아이가 녹변,설사 나중에는 물로 지리듯이 설사를 하고 피를 온바닥에 쏟을 정도의..혈변을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도 정말 아찔하고 충격적이었어요. 처음 겪는 상황이었어도 위험한데 여태 아인이의 병력을 보면 정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많은 검사들을 또 했고 담낭관련해 심상치 않고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했어요. 당장 출혈을 멈추기 위해 전에도 먹었었던 위장코팅제를 비롯해 어떤약을 써도 나아지지 않았고 다음날 바로 원장님이 알아봐주신 서울의 큰병원을 내원했습니다. 서울의 병원을 가기전날 아인이는 물론 저도 잠을 자지 않았어요. 고통에 헥헥거리고 힘겨워하면서도 잘 버텨주던 그날 아인이의 눈은 잊을 수가 없어요. 마음으로 수많은 대화를 한것같았죠. 기특하고도 참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에요..
어딜가서나 아인이는 응급환자였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심한 중환자가 되었어요..
바로 수술을 해야하는.. 담낭이 터졌어요 복막염까지도 갈수있고 지금까지 버틴게 참 대단하고 어찌보면 말도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고민됐어요. 워낙 큰수술이었고 후에 합병증이 많은 수술이고 잘될확률이 30%?채 안되고 중환자라 더더욱 중간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고 더 장담을 못하시더라구요.
여지껏 버텨줬지만 그만큼 고생한 아인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마지막까지 함께 못하고 혼자 외롭게 세상을 떠나진 않을까, 수술이 잘되었더라도 후에 또 어떤 병마와 싸울지모르고..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이라 빠른결정을 해야했어요.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고 또 살고자 하는 의지로 여지껏 잘버텨준 아인이인지라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또다른 벽이있었어요. 결정 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에는 수술비와 입원비 .. 꾸준히 크게작게 이전까지의 지출이 있었어서 비용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었고 굉장히 큰비용이었어요. 빚이 이미 있는 상태였지만 저희힘으로는 수술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빚을 또 내서 아인이의 수술을 했어요. 입원중 빈혈로 회복이안되어 수혈을 또 받았고 할수록 위험한 수혈이지만 다행히 잘버텨줬어요. 코에 이유모를 궤양이 있었지만 잘아물어 별다르게 생각하지않았어요. 나중에 작은일이 아니란걸 알았지만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도 정말 힘들었고 고생스러웠을 아인이인데 한번겪기도 힘든 병들을 아인이는 이렇게 잘이겨냈었어요.
아인이는 이번에 비재생성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긴글을 쓰고도 아인이 건강의 많은 문제점들을, 발병가능성들을 설명드리진 못했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말그대로 몸에서 피를 만들지 않아요. 재생이 되지않습니다. 여지껏 피를 많이 만들고 몸에서 일을 많이해서인지 피를 만들지 않고..반응하지 않는답니다... 골수나 염증문제일수도 있고 이번 또한 많은 검사들이 뒤따르고 하지만 원인을 찾기가 너무어렵고.. 어떤것이든 발병가능성은 너무 많고 참 하늘이 무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생활에 지장이 있진 않을만큼 아주 간신히 빈혈수치를 유지하고있었어요.
간혹 설사나 조금의 혈변이 있었지만 다시 괜찮아지고 이렇게라도 지내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17년4월 황달, 세번째 수혈, 많은 건강상의 문제점들..
그런데 얼마전에 양쪽귀가 매우심하게 궤양이 일어났어요 저번 코보다도 더심하게요.. (나중에 듣고보니 면역관련 두개이상? 문제가 있으면 이렇다고 하더라구요)병원을 한번도 끊은적없이 다니고 있었어서 처치를하고 집에서 케어를 하고 하던중 이틀전에 아인이의 온몸이 노래지기 시작했습니다. 담낭수술때도 걱정했던 황달이 왔어요 매우심하게요..
이번역시도 헥헥거림을 멈추지 않고 목을 가누지도 못하고 온몸을 떨고 어제바로 병원을 달려가서 산소를 맞으며 검사를 해보니 또 수혈이 당장 시급할정도의 빈혈도 왔더라구요 어젠 다행히 근처 큰병원에서 바로 수혈을 받을 수 있어서 바로 수혈을 받았지만 아인이에게 이건 그냥 응급처치일뿐 많은 문제가 있어요..
어제도 아파하는 아인이와 함께 밤을 새고 고통스러워하는 애기를 보면서 숨이 넘어갈뻔한 많은 고비들에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정말 잘버텨주고 이렇게 생명력이 강하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이렇게 강한 아인이인데...
아인이를 어제 입원시키고 정신이 없어 수의사 선생님께서 설명한 그많은 얘기들은 자세히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당장어제의 문제들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면역이 엉망인상태입니다.
빈혈, 알부민 부족, 신장문제, 피부궤양, 황달,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음 등..또한 목을 가누지 못하고 계속휘청휘청하는데 이것또한 많은 이유가 있어 검사중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만 있어도 큰문제인 문제점들이 아인이는 6~7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힘든 시간이 될것 같고 무엇보다 중간에도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많구요..
일단 문제들을 조합해 추론해보고해보고 가장 최선으로 먼저 할수있는부분은 면역매개성을 의심해 일단면역억제제를 먹이고 그후 반응을보고 또다른검사들과 다른 치료들과 해야하고 그후는 골수 검사와 치료입니다.
일단 아인이의 상태는 여기까지로 마무리를 드려야할것같아요.
간단히 한다고 많은것들을 제외시켜도 이렇게 길어지네요. 아그리고 아인이는 입양시몸무게 3.5kg 중간에 4.3kg 지금은 2.6kg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30키로가 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몸에서 어찌나 아픈곳이 많은지..
여기까지 읽어주신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잘버텨주고 하는 아인이를 위해서 좀더 정확한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제 진심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어렵지만 버림받고 이제야 행복한 가정을 찾은 아인이가 건강해지도록 이렇게 버텨오며 지나온 끝이 행복이기를 도와주세요. 시급합니다. 도움을 주실 분들에겐 너무나도 앞뒤없는 글이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해 두서 없는 글을 썼어요. 후에 애기사진이나 등등 필요한것들이 있으면 사진이건 글이건 올리겠습니다. 작은 도움들도 저희에겐 결코 작지않아요.
어떠한 도움도 정말 감사하게 또 투명하게 공개하고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혹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어떤게 있을지 같이 고민해주시고 말씀해주시면 이것또한 너무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를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절박하고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현재 두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그중 아인이라는 아이는 보호소에서 데리고 왔어요.
이쁘고 얌전한 아이가 얼마나 아팠고 얼마나 울었으면 눈 주위의 하얀털이 온통 눈물로 물들어 마치 너구리처럼 보이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른거렸습니다.
모든 유기견,유기동물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그 아이가 혼자 철장안에서 견딜 외로움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듬어주고 싶어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15년 3월에 입양을 하여 오랜 세월을 함께한건 아니지만 아인이와 저는 온마음을 다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그렇게 제 아들로 저흰 가족이되었어요. 지금까지도 함께 수 많은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일단 아인이는 처음 입양당시에 뒷다리가 골절되어 있었고 골반이 골절된 상태에서 이미 뼈가 굳어 수술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보호소에서 소변을 너무 참은 탓에 방광염까지 있었어요.
15년 3월
입양후 바로 병원으로가 수 많은 검사들을 했습니다.
아인이는 슬개골 탈구와 방광염, 요로결석, 기관지염이 있었습니다.(이때부터 약을 쭉 복용하며 지냈습니다.) 고생하는 아인이를 위해 좀 더 좋은 환경과 케어를 해주기 위해 저희 언니와 저는 공부도 하며 아인이의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 후 일년정도의 기간동안 물론 꾸준히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그래도 아인이는 뛰어다닐 정도로 근육도 많이 발달되고 외모또한 몰라보게 이뻐지고 성격도 더밝아졌어요.
16년2월 혈소판 감소증
그런데 16년 2월경 아인이의 몸에서 이상하리만큼 많은 피멍들이 발견되었어요.
설마 피부병인가 하여 바로 병원을 갔는데 심상치 않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혈소판감소증..
병명만 들어도 너무 무섭지않나요.. 정말 뭔가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혈소판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에요.
자발적인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이때 아인이의 상태처럼 외상없이도 온몸에 심한 멍이 들기도해요. 이유는 찾을 수 없다고 하니 정말 막막하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일단 치료는 스테로이드라는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지켜봐야했고
치료기간이 최소6개월인 긴 치료기간을 아인이가 잘 버텨주길 바랬습니다.
출혈이 나면 잘대 안되기 때문에외상은 당연히 조심해야 했고
면역억제제복용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많고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간영양제를 비롯한 영양제들또한 복용했습니다.
첫번째 수혈
잘 버텨주고 있는 와중에 아인이의 잇몸색이 하얗다 못해 보라색이 되더라구요.빈혈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빈혈수치가 바닥을 치고 급하게 수혈을 받아야 했어요. 다니는 병원은 피가 없어 서울에 큰병원을 가서 수혈을 받아야만 했어요. 아시겠지만, 강아지 빈혈은 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을만큼 정말 위험해요. 다니는 병원은 피가 없어 서울에 큰병원을 가서 수혈을 받아야만 했어요.
수혈은 위험성도 높고 까다롭고 힘든데 아인이가 이마저도 잘버텨주었습니다. 후에 부작용도 없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만큼 동물병원비는 비쌉니다. 당연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큰 병과 함께 일년여의 시간동안 검사하고, 치료받고 하는 비용은 정말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합니다.
20대의 월급쟁이었지만 다행히 언니와 제가 꾸준히 모아놨던 돈과 언니와 제 남자친구의 도움을 조금받아(빌렸습니다ㅠㅠ) 우리 아인이를 치료해줄 수 있었어요.
두번의 내시경 수술 & 입원
치료기간중에 면역억제제로 인해 식욕이 굉장히 강했던 터라 큰 음식도 씹지않고 삼키고 음식뿐아니라 스타킹 양말도 삼키고 했어요. 다행히 토해냈지만 큰 간식을 급하게 삼키고 껌조차도 삼켜 두번의 내시경수술과 입원이 있었어요. 혈소판 감소증 때문에 출혈이 나면 안되서 다른 건강한 강아지들보다 더 많은 케어와 검사,처치가 필요했어요. 내시경 수술과 입원비 총 300만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매번 검사를 해야하고 긴시간 치료중이었던 혈소판 감소증보다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지출이 있었던 저희에게는 한번에 몇백의 돈이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고생하고 잘버텨준 아인이가 있어 돈걱정보다 아인이의 건강 회복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늘이 무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 이후에 아인이는 나을만하면 녹변,구토,설사,식욕부진 게다가 피를 뚝뚝 흘릴정도의 혈변까지도.. 그 작은 몸으로 계속해서 버텨야만 했어요. 증상이 많아 원인을 찾으려 수많은 검사를 또하고 또하고.. 원인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미 아픈 아이라 조심해야할게 많아 모든 처치를 한번에 할수도, 뭐 어쩌지도 못한 상태로 계속해서 검사와 치료는 반복됐죠.
지속적으로 수액을 맞아야했기 때문에 지금은 앞다리 혈관은 모두 없어졌고 뒷다리로 겨우 받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16년9월 디스크판정
또 작년 9월쯤은 갑작스럽게 소리도 안내던 아이가 아파 소리를 지르고 손만 뻗으려 해도 움찔하고 만지지 못하게 하고 온몸이 경직되고 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디스크는 수술, 검사 또한 복잡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약이 잘들어 진통은 줄어들고 지금까지도 복용중입니다. 좀 더 건강을 회복하면 디스크또한 정밀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7년1월 담낭절제술 & 두번째 수혈 & 코궤양
혈소판 감소증이 나아지던 중 많은 크고 작은 이벤트등이 있었지만 식욕부진과 함께 먹은 것도 없는 아이가 녹변,설사 나중에는 물로 지리듯이 설사를 하고 피를 온바닥에 쏟을 정도의..혈변을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도 정말 아찔하고 충격적이었어요. 처음 겪는 상황이었어도 위험한데 여태 아인이의 병력을 보면 정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많은 검사들을 또 했고 담낭관련해 심상치 않고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했어요. 당장 출혈을 멈추기 위해 전에도 먹었었던 위장코팅제를 비롯해 어떤약을 써도 나아지지 않았고 다음날 바로 원장님이 알아봐주신 서울의 큰병원을 내원했습니다. 서울의 병원을 가기전날 아인이는 물론 저도 잠을 자지 않았어요. 고통에 헥헥거리고 힘겨워하면서도 잘 버텨주던 그날 아인이의 눈은 잊을 수가 없어요. 마음으로 수많은 대화를 한것같았죠. 기특하고도 참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에요..
어딜가서나 아인이는 응급환자였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심한 중환자가 되었어요..
바로 수술을 해야하는.. 담낭이 터졌어요 복막염까지도 갈수있고 지금까지 버틴게 참 대단하고 어찌보면 말도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고민됐어요. 워낙 큰수술이었고 후에 합병증이 많은 수술이고 잘될확률이 30%?채 안되고 중환자라 더더욱 중간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고 더 장담을 못하시더라구요.
여지껏 버텨줬지만 그만큼 고생한 아인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마지막까지 함께 못하고 혼자 외롭게 세상을 떠나진 않을까, 수술이 잘되었더라도 후에 또 어떤 병마와 싸울지모르고..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이라 빠른결정을 해야했어요.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고 또 살고자 하는 의지로 여지껏 잘버텨준 아인이인지라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또다른 벽이있었어요. 결정 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에는 수술비와 입원비 .. 꾸준히 크게작게 이전까지의 지출이 있었어서 비용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었고 굉장히 큰비용이었어요. 빚이 이미 있는 상태였지만 저희힘으로는 수술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빚을 또 내서 아인이의 수술을 했어요. 입원중 빈혈로 회복이안되어 수혈을 또 받았고 할수록 위험한 수혈이지만 다행히 잘버텨줬어요. 코에 이유모를 궤양이 있었지만 잘아물어 별다르게 생각하지않았어요. 나중에 작은일이 아니란걸 알았지만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도 정말 힘들었고 고생스러웠을 아인이인데 한번겪기도 힘든 병들을 아인이는 이렇게 잘이겨냈었어요.
아인이는 이번에 비재생성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긴글을 쓰고도 아인이 건강의 많은 문제점들을, 발병가능성들을 설명드리진 못했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말그대로 몸에서 피를 만들지 않아요. 재생이 되지않습니다. 여지껏 피를 많이 만들고 몸에서 일을 많이해서인지 피를 만들지 않고..반응하지 않는답니다... 골수나 염증문제일수도 있고 이번 또한 많은 검사들이 뒤따르고 하지만 원인을 찾기가 너무어렵고.. 어떤것이든 발병가능성은 너무 많고 참 하늘이 무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생활에 지장이 있진 않을만큼 아주 간신히 빈혈수치를 유지하고있었어요.
간혹 설사나 조금의 혈변이 있었지만 다시 괜찮아지고 이렇게라도 지내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17년4월 황달, 세번째 수혈, 많은 건강상의 문제점들..
그런데 얼마전에 양쪽귀가 매우심하게 궤양이 일어났어요 저번 코보다도 더심하게요.. (나중에 듣고보니 면역관련 두개이상? 문제가 있으면 이렇다고 하더라구요)병원을 한번도 끊은적없이 다니고 있었어서 처치를하고 집에서 케어를 하고 하던중 이틀전에 아인이의 온몸이 노래지기 시작했습니다. 담낭수술때도 걱정했던 황달이 왔어요 매우심하게요..
이번역시도 헥헥거림을 멈추지 않고 목을 가누지도 못하고 온몸을 떨고 어제바로 병원을 달려가서 산소를 맞으며 검사를 해보니 또 수혈이 당장 시급할정도의 빈혈도 왔더라구요 어젠 다행히 근처 큰병원에서 바로 수혈을 받을 수 있어서 바로 수혈을 받았지만 아인이에게 이건 그냥 응급처치일뿐 많은 문제가 있어요..
어제도 아파하는 아인이와 함께 밤을 새고 고통스러워하는 애기를 보면서 숨이 넘어갈뻔한 많은 고비들에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정말 잘버텨주고 이렇게 생명력이 강하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이렇게 강한 아인이인데...
아인이를 어제 입원시키고 정신이 없어 수의사 선생님께서 설명한 그많은 얘기들은 자세히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당장어제의 문제들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면역이 엉망인상태입니다.
빈혈, 알부민 부족, 신장문제, 피부궤양, 황달,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음 등..또한 목을 가누지 못하고 계속휘청휘청하는데 이것또한 많은 이유가 있어 검사중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만 있어도 큰문제인 문제점들이 아인이는 6~7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힘든 시간이 될것 같고 무엇보다 중간에도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많구요..
일단 문제들을 조합해 추론해보고해보고 가장 최선으로 먼저 할수있는부분은 면역매개성을 의심해 일단면역억제제를 먹이고 그후 반응을보고 또다른검사들과 다른 치료들과 해야하고 그후는 골수 검사와 치료입니다.
일단 아인이의 상태는 여기까지로 마무리를 드려야할것같아요.
간단히 한다고 많은것들을 제외시켜도 이렇게 길어지네요. 아그리고 아인이는 입양시몸무게 3.5kg 중간에 4.3kg 지금은 2.6kg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30키로가 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몸에서 어찌나 아픈곳이 많은지..
여기까지 읽어주신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잘버텨주고 하는 아인이를 위해서 좀더 정확한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제 진심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어렵지만 버림받고 이제야 행복한 가정을 찾은 아인이가 건강해지도록 이렇게 버텨오며 지나온 끝이 행복이기를 도와주세요. 시급합니다. 도움을 주실 분들에겐 너무나도 앞뒤없는 글이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해 두서 없는 글을 썼어요. 후에 애기사진이나 등등 필요한것들이 있으면 사진이건 글이건 올리겠습니다. 작은 도움들도 저희에겐 결코 작지않아요.
어떠한 도움도 정말 감사하게 또 투명하게 공개하고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혹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어떤게 있을지 같이 고민해주시고 말씀해주시면 이것또한 너무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댓글이나 쪽지?로 연락주시면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