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연애만 하고 싶어 하는거 같은 남자

rkskekfk2017.04.18
조회682

저는 30대 여자 입니다.

저에게는 8살 차이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요즘 들어서 걱정이 생겼어요.

결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이예요...

저에게는 친언니가 있는데 결혼한 걸 많이 후회를 해요..

근데 제일 가까운 가족이 결혼을 안하는게 낫다 애키우는 것도 힘들고 내생활이 없어진다며..

너도 연애만 하고 결혼은 하지말라는식으로 이야기를 자주 해요...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저도 애기는 좋은데 내가 막상 키우면 나도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고

부모님은 제가 점점 나이는 많아지고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안하니깐

조금은 걱정하고 기다리시는편이죠... 주변친구들까지 다 결혼한 상태고 저만 못가고 있다보니 더 걱정을 하시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도 언니랑 같은 생각을 거이 가지고 있다는거예요... 남자친구도 주변 지인이 결혼해서 애기 키우는걸 많이 들어왔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다보니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는건 생각도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나이도 많다보니 지금 낳아서 잘키울수 있을까 하는 앞에 닥치지도 않은 일로 벌써부터 걱정하더라구요...애기도 좋아하는 편은 아닌거 같구요.. 그리고 저희가 사귄지 오래된편인데 아직 주변사람들한테 저를 소개해준적도 없어요........전 그래도 친구들과 저희 가족에겐 남자친구를 오픈해서 보여줬는데 남자친구는 전혀 오픈을 하지 않아요... 심지어 얼마전엔 부모님 사시는 지역으로  놀러간적이 있어요.. 그래도 놀러간 김에 인심쓰는 척 얼굴한번 뵙고 가자고 했더니 오히려 자기는 싫다고 하길래... 도대체 왜 싫은거냐고 제가 물어봤더니 겁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나이도 있고 하니 당장 결혼 하라고 하실까봐.... 그게 겁이나서 인사하러 못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결혼을 하더라도 단촐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해요..... 전 그래도 남들앞에서 축복받는 결혼식도 해보고 싶고 사실 애기도 가져보고 싶고 그런데... 남자친구는 긴 연애기간 동안에도 장난식으로는 우리도 애기한번 가져볼까? 우리도 결혼할까? 이야기는 했지 정말 결혼하고 싶은마음은 없는거 같고 애기도 가질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무의미한 연애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저한테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긴 한데 결혼이야기나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난 이래서 싫다 이건 아닌거 같다 라는 본의 주의적인 말만 늘어 놓다보니 이래서는 답이 없을꺼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전 계속 연애만 하고 싶진 않은데 남자친구와 진지한 대화로 이걸 풀고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