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차라리 안예쁜애들이 부럽다

쓰니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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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야! 좋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 자신만 생각하는 글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댓글들이 다 착해서 놀랐어 과연 판녀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서 글을 올려봤는데 역시 나같은 사람은 별로 없나봐

예전부터 내가 정상이라고 느낀적은 없었지만 확실히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인것같아 이번일을 계기로 꼭 이 병을 고치고 싶어

남들보다 가진게 많으면 많을수록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행복해야하는데 오히려 외모가 조금 못나고 평범한 사람들은 나같은 강박증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너무 부러웠어

좋아요 눌러준 판녀들 고맙고 다들 너무 고맙고 잘 새겨들을께! 사실 이 글에 쓴것보다는 내 증상이 많이 심각해서 자세하게 적어둔건 아니지만 하루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자해를 해본적도 있어

물론 하고 난 직후 순간적으로 정신이 확 들면서 아뿔사 하는 심정에 칼을 바닥에 던져버렸는데 그때 내 자신이 이거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까지 초라한 사람이였나 싶어서 하루종일 펑펑 울어서 다음날 학교에 못간적도 있어

(자해 상처가 엄청 깊어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 그때일은 상상도 하기 싫어 내가 왜그랬나 싶고 엄마도 이제는 날 미친년으로 보는거같아 ㅜㅜ)

내가 이 지경일줄은 아무도 모를꺼야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친구들은 그냥 예쁜애로만 기억하지 내 속사정을 모르니까 알리도 없고 나혼자 쌩쇼하고 죽어나는거랑 똑같아

나도 이제 이 지긋지긋한 병 고치고싶어 그래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말은 그냥 이 글을 봐준 모든 사람들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싶어

엄마는 항상 나한테 예쁜것들이 더 한다면서 정신이 나갈대로 나간 미친년이라고 매번 욕이나 하시고 제대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들으려하지도 않으셨어

그래서인지 더 돌아버릴거같더라 다들 내가 비정상인줄 알거같아서 친한친구에게 털어놓기도 참 뭐하고 그래서 판에 내 마음속 애기를 한껏 하고 나니까 이게 뭐라고 속이 참 후련해지는거 같아

갑자기 이걸 쓰다보니까 눈물이 나네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냥 혼란스럽고 너무 좋고 그래서 행복해서 그러는건가? 모르겠다 눈물은 나오는데 입은 웃고 있어 나도 내가 왜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내 글을 읽어준 사람들이 있다는것과 그것에 공감해준 사람들, 반대도 있었지만 반대를 누른 사람들도 다들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해 게다가 현실속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내 마음속 얘기를 꺼냈어봐

다들 미쳤다고 욕이나 하고 복에 겨웠다면서 힘겹게 얘기꺼낸 사람한테 삿대질이나 하면서 쓴소리 들었을거 아냐 그래서 난 판이 너무 좋아 눈물이 계속나서 미치겠다 진짜

말투는 무미건조하지만 이건 원래 내 말투가 이래서 어떻게 고칠수가 없어 그러니까 말인데 판녀들 주위에 얼굴이 예쁜애가 있다면 재는 행복하겠다 하는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어

오히려 겉만 번지르르한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널리고 널렸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 중에서 가장 심한건 나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사람들의 관심이 끊기는게 두려워서 내가 나 스스로 만든 끔찍한 병인것같아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 판녀들에게 고맙다는말 하나 하려다가 내 사정까지 얘기 해버리고 현실이였으면 친구한테 이런 얘기 한마디도 못할텐데

익명이기도 하고 판에 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져서 다 털어놓게된다 마지막으로 판녀들 너무 고맙다는말 몇번째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고맙고 덕분에 기분이 훨 나아졌어

갑자기 감정에 복받쳐서 눈물이 나긴 했지만 그거 다 내 얘기를 들어줬다는게 행복하고 좋아서 이렇게 솔직한 얘기를 내 마음대로 털어놓는다는게 눈물날만큼이나 좋아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 그럼 난 갈께요♡ 판녀들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라 미안해 근데 정말 부러워

이런말 조금 거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 예쁘다는 소리 항상 들어 물론 예쁘다는 소리 질리지도 않고 지겹지도 않아

근데 그래봤자 그때뿐이지 난 내 얼굴에 만족이 안되더라 오히려 남들보다 내가 더 잘난걸 알고 예쁘니까 더욱 욕심만 늘어가

조금만 살쪄도 엄청난 스트레스고 난 그냥 껍데기만 번지르르하고 외모빼면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까 더 집착하게되서 병적으로 변했어

남들은 너가 무슨 다이어트냐 하면서 주변에서 다들 어이없어 하지만 더더욱 마르고 싶어서 하루 한끼 닭가슴살 샐러드먹고 살아

내가 생각해도 참 비참해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고 근데 또 웃긴건 그러면서도 길거리 걸어다닐때, 음식점갈때, 사람들 시선 받는게 너무 즐거워서 그만둘수도 없어

그러니까 자기가 평범녀라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차라리 나도 내가 평범녀로 태어났다면 외모가 다가 아니니 이렇게까지 집착 안했을거야 내가 평범녀라면



조이는 그냥 내 여돌 최애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