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ㅇㅇ2017.04.19
조회449
일본인 동갑여자친구랑 7개월 원거리 연애중인 24살 직장인입니다. 여자친구도 올해 대학교 졸업하고 야구 정말 좋아해서 야구 및 스포츠 방송 제작 회사 들어갔구요. 실제로 야구중계 및 야구선수들이랑 일로 만나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최근 영약학 자격증인가를 땄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라구요. (평소엔 글 거의 안씀)

근데 거기서 친구랑 댓글로 얘기한게

친구1: 수험료 비싸! (수험료가 60만원입니다)

여자친구: 야구선수의 아내가 되기 위해선 이 정도는 내야지 ㅋㅋ

친구1: 대단하다 ㅋㅋ 축하해!


여자친구: 고마워!

친구2: 근데 야구선수는 뭐야?ㅋㅋ 약혼?

여자친구: 약혼이었으면 최고였을텐데 ㅋㅋ 그냥 꿈이지

친구2: 겁나 큰 꿈이네 ㅋㅋ 나도 야구선수랑 결혼하고싶다~




이러길래 아침에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비슷한 부류의 일들이 꽤 있었거든요.

동아리 술자리 간다더니 계속 연락이 안되서 걱정되서 전화해봤더니 개꽐라 되어있고 남자후배 손에 전화 끊어지고 외박한날도 있었고

(부끄럽지만 외국인 채팅어플로 처음 알게되서 여행가서 만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거 다시 쓸일 없겠지~ 하고 같이 동시에 삭제하고 저 몰래 다시 시작했다 들킨거


여자친구가 한국에 왔을때 본 멋있는 남자를 저한테 3번은 넘게 한날도 있었고 그것도 100일날에 아 ~ 우연히 본거니까 다시는 못보겠지?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나이도 어리고 모은돈도 3천밖에 안되고 너무 이르고 뜬구름 잡는 얘기인건 알지만 한두달에 한번 보는 이런 식으로 만나는거 너무 힘들어서 결혼얘기는 꽤 서로 이야기 합니다.

돈도 여자친구 얼마전까지 대학생이어서 돈 없는거 아니까 한 8대2로 썼습니다.

그 남자 얘기 3번 했을땐 헤어지자 했는데 울며불며 매달리길래 잡혔구요


근데 저 sns에서 얘기한거는 앞에서는 저랑 그런 얘기하고 친구들한텐 야구선수의 아내가 어쩌고 하는거 보니까 진짜 너무 정떨어지네요 이번에도 전화로 울고불고 매달리고 하는 말 다 듣고 절대 저런거 없게한다 니가 일본 안와서 살면 자기가 한국 가서 살겠다 이렇게 얘기하길래 또 잡혀줬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ㅋㅋ 잘 모르겠네요 호구잡힌건가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