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독거노총각의 정신줄 놓고 먹은 요리들

노총각요리자2017.04.19
조회61,326
안녕하세요, 노총각요리자입니다. 
제가 보통 1~2달 주기로 사진을 모아서 판에 방출을 하러오는데,,, 2주만에 왔네요ㅋㅋㅋㅋ 몸무게가 무려 5키로나 쪘음에도 불구하고 먹고 마심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ㅠ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름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관리하다가 금요일 저녁부터 무너져서 일욜일 저녁까지 미친듯이 먹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고를 계속 반복하고있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허용한 몸무게를 이미 지나서 그냥 스트레스 받지말고 먹을거 먹고 운동이나 멈추지 말자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건강한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1. 고등어구이세상에 고등어 두마리를 천원에 팔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크기가 중등어라 4마리를 2천원에사왔습니다. 양사이드는 밀가루, 가운데 두개는 카레가루를 입혀서 구웠습니다. 세번째 녀석만 칼집이 X자가 아니고 /인 실수를 저질러서 매우 찝찝했습니다ㅋㅋㅋ

 

 

 

카레가루의 흔적

 

2. 크림 파스테이크

가끔 두가지가 동시에 먹고 싶은날이 있습니다. 그때는 고민하지 말고 둘다 먹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물론 양조절을 잘해야하 하지만, 저에게 양조절을 할수있는 능력따위는 없더라구요, 대신 다 먹을수있는 능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방끈이 짧아 와인없이 스테이크를 먹는 법을 배우지 못하였습니다...

 

3. 김 in the 계란말이

계란말이 전용팬으로 약불에 조심조심 말았습니다. 김은 구워서 폭에 맞게 자르고 계란크기와 똑같이 계속 깔아줬는데 계란안에서 김이 불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좀 지저분합니다ㅋㅋ 김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건지, 구워서 넣어 그런건지, 너무 촘촘히 말아서 그런건지 원인 파악은 아직 못했습니다. 어무니들은 잘하시던데...

 

 

 계란말이 자를때 짜증이 확~ㅠㅠ


4. 냉이파스타

봄이왔으니 냉이한번 먹어줘야지요~ 냉이를 볶아서 오일파스타에 얹어주었습니다. 면위에 막된장 같아보이지만 나름.... 트러플 페스토입니다. 트러플 향이 정말 좋네요.

 

막된장 아님;;; 


사실 같은날 먹은겁니다. 둘다 먹고싶어서...

 

실패한 계란말이 때문에 속상해서 한잔.... 성공했으면 기념으로 한잔....


5. 소닭스테이크

주말 저녁에 가니 한우를 좋은가격에 팔길래 냅다 집어왔습니다. 닭다리도 세일하길래 무의식적으로 집어왔습니다. 너무 늦어서 얼렁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후다닥... 스테이크의 가니쉬가 닭다리인지, 닭다리의 가니쉬가 스테이크인지 모를요리....

급해서 롯지대신 그릴후라이팬으로...


 

 

좋은대학가면 스테이크에 와인 안먹는 법 가르쳐 주나요...


6. 가내수공업 김

생김을 직접 사진 않지만, 지인이나 집에서 얻어오면 참 처리방법이 곤란하지요... 살짝 구워서 달래장에 싸먹기도해보고 부셔서 김가루도 만들어놓고... 그래도 남은 100장...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몇주들 미뤄둔 김굽기, 해놓으면 맛있긴한데 과정과 뒷처리가 아주...ㅠㅠ

 요건 기름 다바르고 굽기전... 기름바르고 소금뿌리는데 한시간, 굽는데 한시간... 연기...김가루... 소금파편... 기름칠....


구운김은 그냥 사먹는걸로....ㅠㅠ

 

7. 두부스크램블&식물따위

금요일 저녁에 술을 먹지 않은것이 몇년만인지... 술대신 커피를 먹었는데, 손만 뻗으면 닿을 와인과 맥주들의 유혹을 뿌리치느라 죽는줄;;; 결국 잘 버티고 다음날 X2로 먹었다는 씁쓸한 결말이...

 

두부+계란+참치를 넣어 만든 단백단백한 스크럼블


8. 크림오징어먹물파스테이크

마트에가면 왜 소고기 파는곳을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지...ㅠㅠ 고기양이 부족하다 싶어 집에 남은 재료들 박박 긁어 만든 오징어먹물파스타. 오징어먹물파스타면은 식감이 별로라 빨리 먹어치우고 싶은데 아직도 남았습니다.

 


집구석의 장식용이었던 와인을 얼렁 다 먹어치워버려야 할듯....


9. 두루치기 (feat.곰취&명이)

곰취와 명이나물이 나오는 시즌에 두루치기를 안먹을수가 없죠. 

 

 

소주가 아닌걸로 심심한 위로를.....


10. 플레인 스테이크

급하게 먹어야할때, 사둔지 좀 되서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일때, 후딱먹고 안먹은척 해야할때 그냥 후라이팬 달궈서 구우면서 허브솔트만 뿌려줍니다. 라면보다 쉽고 빠른 스테이크, 소스와 가니쉬가 없어도 꿀리지 않는 소느님의 위엄...


         

 

여기까지입니다. 


요리해서 먹는거 까진 좋은데.... 이렇게 먹고, 술기운에 집앞 편의점에서 4캔만원 수입맥주와 와사비 과자를 종류별로 다 긁어와서 2차를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살이 안찔수가 없지요ㅠㅠ 그래도 매번 실패하지만 그래도 다이어트의 끈을 놓진 않으렵니다. 다음번에 판에 올릴때는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올릴수있기를 바래봅니다.ㅋㅋㅋㅋ


저대신 점심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