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22살 대학생이야 여자고 그냥 털어 놓을데가 없어서 써봐 반말 양해해주라 내가 그애랑 만난건 고등학교 2학년때였어 친구 반에 어떤애가 전학을 왔대 전학생이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대 그애였어 내친구랑 급속도로 친해져서 나도 덩달아 친해졌지 3학년이 돼고 그애랑 같은 반이 되었어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는 공부를 열심히하게 되었고 그애도 마찬가지였지 독서실에 같이 다니면서 하루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애랑 같이지냈어 나랑 같은 대학을 가겠대 그애 성적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어 나도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그애는 정말 열심히하더라고 매일 코피를 쏟을정도로 우리는 같은 대학에 같은과에 수시를 넣었고 둘다 합격했어 그때는 정말 행복했어 친한친구와 원하던 대학에 간다는게 그해 1월 1일 민증이 풀리던날 그 애랑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먹었지 옆자리에 동성애자처럼 사이가 좋은 여자둘이 있었는데 그애는 정말로 싫어하더라고 거의 혐오하는 것처럼 그냥그렇구나 생각했어 대학을가고 여전히 우리둘은 함께 있었지 공대라 남자들이 많았어 친구는 이쁜탓에 고백을 많이 받기도 했지 하지만 아무도 사귀지않았어 마음에안든대 나만있으면된대 그래 우리둘만 있으면 되지 그랬어 어느날 내가 우리과 선배한테 고백을 받았어 누가봐도 괜찮은 사람이었지 착하고 잘생기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친구한테 말했어 나 고백받았는데 사귀는게 좋지않을까? 내착각인진 모르겠는데 그애는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더라고 나는 선배랑 사귀게 되었고 100일 쯤 지났을때였어 그애가 울면서 전화오더라고 그애는 술버릇이 별로 좋지않아 술취했구나. 생각했지 그애를 데리러 갔어 술취하면 우는 버릇이 있는데 전화했을 때랑은 다르게 멀쩡하게 있더라 술깰겸 조금 걷다 가자고 하더라 알겠다고 했어 기분이 안좋은거 같아 둘다 아무말 안하고 걸었지 그애가 우리 둘만 있으면 된다면서. 딱그말하고 입을 다물더라 나혼자 주절주절 했는데 대꾸도 안하고 조용히 걷더라고 그렇게 그 애를 데려다주고 그날부터 조금씩 날피하는거 같더라 그날 이후로 그앨 만난건 방학때였어 학과 사람들끼리 모임이 있었어 둘다 술을 왕창 마시고 그애는 우리집에서 자게됐어 남자친구가 우리둘을 데려다 줬지 남자친구가 가고 그애가 남자친구 나도 사겨볼까 이러더라 그래 너 이쁜데 아직없는것도 이상하다 그랬지 둘다 씻고 자려고 불끄고 누워있었어 나는 침대에 그애는 바닥에 있었지 잠이 들락말락 하는데 그애가 그러더라고 나 너좋아하는거같아 나도 너 좋아해 그랬어 아니 친구말고 다른의미로 잠이 확 깨더라 그래도 설마설마했어 그렇게 동성애자를 혐오하던애가 설마 이랬지 아무말안했어 그애는 우는거같더라 새벽 4시쯤이 었는데 그애는 우리집을 나갔어 방학 동안에 또 그애를 만난일이 없었어 내가 연락하기에는 기분이 조금 이상했고 그애도 그랬나봐 개강하고 수강정정기간이었는데 그애가 휴학한다고 하더라 내가 왜 휴학하냐고 물어보니까 날 좋아해서 그게 너무 혐오스러워서 그러더라 얘가 나한테 그런마음을 품고있다는걸 확신했을 때가 이때였어 그래 알겠어 휴학해도 가끔보자 그게 마지막 얘기였어 그애가 휴학한후 우린 서로 연락을 안했어 같이 친했던 친구들을 따로 볼 정도로 어느날 부터 그애는 연락이안된대 친구들이 그러더라고 나도 걱정이 됐나봐 수십통 전화를 하고 카톡을 몇백개를 해도 거의 한달동안 감감무소식이었지 전화가 왔어 그 애 오빠가 전화가 왔어 그애랑 오래 알고 지냈지만 그애는 오빠랑 친하지 않아서 오빠랑 얘기해보는게 처음이었어 내가 ○○○맞녜 맞다고했지 그애 오빠래 그 애는 잘있냐고 연락이안된다고 물어봤어 주저주저 하면서 말하더라고 그애는 이제 볼수없다고 그애가 매일 일기를 쓰는데 그일기에 내얘기가 너무많았대 그래서 나한테는 말해줘야될거 같았대 벌써 장례도 다치뤘대 그애가 유서를 썼는데 거기에 너때문이아니야라고 쓰여있었대 어떻게 전화를 끝냈는지는 기억이안나는데 얘기를 듣고도 며칠동안은 별로 실감이 안났어 내주변에 죽은 사람이 한명도 없기도했고 누가 죽는다는게 무슨의민줄 잘 모르겠더라고 밤에 자려고 누워있는데 눈물이나더라고 갑자기 울다가 토하고 또 울고 실감이나더라 너 때문이 아니야가 자꾸 맴돌아 머리에 지금도 그런데 나때문인거 같아 아무래도 내가 사람을 죽인거같은 기분이들어 그것도 내가 너무 소중했던 사람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나혼자 안고있으려니까 마음이 곪아서 터질거같아 지금 쓰는데도 그애가 자꾸 생각나서 몇번이나 토하고왔어 그애를 내가 죽였는데 내가 이렇게 살아있어도될까 라는 생각만들어 내가 그애 마음을 못들은척해서 못본척해서 그애가 힘들었을까 보고싶어 그애가 연락하면 볼수 있을거같은데 아직 나는 실감을 제대로 못했나봐 내가 이 얘기를 하는건 마지막이 될거 같아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너에게는 좋은일만 생기기를 기도할게49522
나한테 고백했던 여자애가 자살했어
일단 나는 22살 대학생이야 여자고
그냥 털어 놓을데가 없어서 써봐 반말 양해해주라
내가 그애랑 만난건 고등학교 2학년때였어
친구 반에 어떤애가 전학을 왔대 전학생이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대 그애였어
내친구랑 급속도로 친해져서 나도 덩달아 친해졌지
3학년이 돼고 그애랑 같은 반이 되었어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는 공부를 열심히하게 되었고 그애도 마찬가지였지
독서실에 같이 다니면서 하루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애랑 같이지냈어
나랑 같은 대학을 가겠대
그애 성적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어
나도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그애는 정말 열심히하더라고
매일 코피를 쏟을정도로
우리는 같은 대학에 같은과에 수시를 넣었고 둘다 합격했어
그때는 정말 행복했어 친한친구와 원하던 대학에 간다는게
그해 1월 1일 민증이 풀리던날 그 애랑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먹었지
옆자리에 동성애자처럼 사이가 좋은 여자둘이 있었는데
그애는 정말로 싫어하더라고 거의 혐오하는 것처럼
그냥그렇구나 생각했어
대학을가고 여전히 우리둘은 함께 있었지
공대라 남자들이 많았어 친구는 이쁜탓에 고백을 많이 받기도 했지
하지만 아무도 사귀지않았어 마음에안든대 나만있으면된대
그래 우리둘만 있으면 되지 그랬어
어느날 내가 우리과 선배한테 고백을 받았어
누가봐도 괜찮은 사람이었지 착하고 잘생기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친구한테 말했어 나 고백받았는데 사귀는게 좋지않을까?
내착각인진 모르겠는데 그애는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더라고
나는 선배랑 사귀게 되었고 100일 쯤 지났을때였어
그애가 울면서 전화오더라고 그애는 술버릇이 별로 좋지않아
술취했구나. 생각했지
그애를 데리러 갔어 술취하면 우는 버릇이 있는데
전화했을 때랑은 다르게 멀쩡하게 있더라
술깰겸 조금 걷다 가자고 하더라 알겠다고 했어
기분이 안좋은거 같아 둘다 아무말 안하고 걸었지
그애가 우리 둘만 있으면 된다면서.
딱그말하고 입을 다물더라
나혼자 주절주절 했는데 대꾸도 안하고 조용히 걷더라고
그렇게 그 애를 데려다주고
그날부터 조금씩 날피하는거 같더라
그날 이후로 그앨 만난건 방학때였어
학과 사람들끼리 모임이 있었어
둘다 술을 왕창 마시고 그애는 우리집에서 자게됐어
남자친구가 우리둘을 데려다 줬지
남자친구가 가고 그애가 남자친구 나도 사겨볼까 이러더라
그래 너 이쁜데 아직없는것도 이상하다 그랬지
둘다 씻고 자려고 불끄고 누워있었어
나는 침대에 그애는 바닥에 있었지
잠이 들락말락 하는데 그애가 그러더라고
나 너좋아하는거같아
나도 너 좋아해 그랬어
아니 친구말고 다른의미로
잠이 확 깨더라 그래도 설마설마했어
그렇게 동성애자를 혐오하던애가 설마 이랬지
아무말안했어
그애는 우는거같더라
새벽 4시쯤이 었는데 그애는 우리집을 나갔어
방학 동안에 또 그애를 만난일이 없었어
내가 연락하기에는 기분이 조금 이상했고 그애도 그랬나봐
개강하고 수강정정기간이었는데
그애가 휴학한다고 하더라
내가 왜 휴학하냐고 물어보니까
날 좋아해서 그게 너무 혐오스러워서 그러더라
얘가 나한테 그런마음을 품고있다는걸
확신했을 때가 이때였어
그래 알겠어 휴학해도 가끔보자
그게 마지막 얘기였어
그애가 휴학한후 우린 서로 연락을 안했어 같이 친했던 친구들을 따로 볼 정도로
어느날 부터 그애는 연락이안된대 친구들이 그러더라고
나도 걱정이 됐나봐 수십통 전화를 하고
카톡을 몇백개를 해도 거의 한달동안 감감무소식이었지
전화가 왔어
그 애 오빠가 전화가 왔어
그애랑 오래 알고 지냈지만 그애는 오빠랑 친하지 않아서 오빠랑 얘기해보는게 처음이었어
내가 ○○○맞녜
맞다고했지
그애 오빠래
그 애는 잘있냐고 연락이안된다고 물어봤어
주저주저 하면서 말하더라고
그애는 이제 볼수없다고
그애가 매일 일기를 쓰는데 그일기에 내얘기가 너무많았대
그래서 나한테는 말해줘야될거 같았대
벌써 장례도 다치뤘대
그애가 유서를 썼는데 거기에 너때문이아니야라고 쓰여있었대
어떻게 전화를 끝냈는지는 기억이안나는데
얘기를 듣고도 며칠동안은 별로 실감이 안났어
내주변에 죽은 사람이 한명도 없기도했고 누가 죽는다는게 무슨의민줄 잘 모르겠더라고
밤에 자려고 누워있는데 눈물이나더라고 갑자기
울다가 토하고 또 울고
실감이나더라
너 때문이 아니야가 자꾸 맴돌아 머리에 지금도
그런데 나때문인거 같아 아무래도
내가 사람을 죽인거같은 기분이들어 그것도 내가 너무 소중했던 사람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나혼자 안고있으려니까
마음이 곪아서 터질거같아
지금 쓰는데도 그애가 자꾸 생각나서 몇번이나 토하고왔어
그애를 내가 죽였는데 내가 이렇게 살아있어도될까 라는 생각만들어
내가 그애 마음을 못들은척해서 못본척해서 그애가 힘들었을까
보고싶어 그애가 연락하면 볼수 있을거같은데 아직 나는 실감을 제대로 못했나봐
내가 이 얘기를 하는건 마지막이 될거 같아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너에게는 좋은일만 생기기를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