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좋아하는걸 못하겠어

ㅇㅇ2017.04.20
조회710

내가 전 학교에서 반에서 같이 다니던 애한테 버림받고(=찐따행)
다른 반 애들한테만 막 앵기고
꼽껴서 다니다가
너무 외롭고 너무 지겨워서

엄마아빠한테 빌어서 전학왔거든..



근데 그때 좋아하던 짝남이 있었는데.
1년 넘게 좋아했어.

내가 금사빠라 짝남 좋아하면서도 다른 남자애들 잘생겼다 잘생겼다 거리긴 했는데
사실은 짝남만 좋아한것같아.
일부러 짝남 좋아하는거 그만하려고 다른 남자애들 좋아하는 척 한경우였거든.
뭐랄까 짝남 말고 다른 남자애들은 나무 잔가지들이고(나한테) 짝남만 진짜 기둥이었던것같아(나한테).

근데 걔는 나랑 다르게 잘생기고 잘나가는 부류였단말야.
1년 넘게 좋아했는데 짝남은 여친이 늘 있었어.

그래서 짝남이 이미 내가 걔 좋아하는 거 알고있는데도
1년 넘게 아무런 진척 없었고.
나는 쪽팔리고 후달려서 못 다가가고
걔는 아예 나한테 아무 생갈이 없었겠지.


암튼 정말 1년 넘게
나 혼자만 바라보는 짝사랑을 했는데
짝사랑인데도 오래하다보니 너무 집착이 심해진건지.
작년처럼 내 마음의 뿌리는 짝남한테 있는 느낌이랄까.

이제 멀리 이사와서 보지도 못하고
정말 보고싶으면 짝남 사진이랑 영상들 그동안 모은거 쫙 보는데...

보지도 못하는데 짝남만 좋아해.



위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금사빠라
사실 짝남 좋아하기 전까진
진심으로 얘 좋아했다가 진심으로 쟤 좋아했다가
했는데

짝남 좋아하고 이후론
아무도 안좋아져.



사실 또 내가 전 학교에선
남자애들이랑 말도 거의 안하고
연락은 당연히안하고 연애랑 진짜 거리 먼
안꾸미고 좀 못난 애들이랑 다녔는데

내가 찐따까지 돼보니까
정말 지겨워서
예쁜애들이랑 친하게 지내자고 다짐해서

이번학교에선 약간 노는애는 아닌데
공부하면서 연애하고 예쁜애들?
부류에 껴다니는데

남자애들이랑 페메 자주하고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아무 남자애한테나 말 걸어도 어색하거나 싫어하는 기류 없고
전보다 친구 걱정 없이 아무한테나 먼저 말걸고
팔짱끼고 친한 척 해도
누구나 나 피하거나
싫어하는 티 안내줘서
지금 정말 너무 좋은데


정말

원래내성격이면
이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자애 생겼을텐데
짝남 말곤 누굴 봐도 아무 생각도 안들어.

내가 못났는데 금사빠에 도끼병도 있어서
정말 남자애랑 연락만하고
수업시간에 공부얘기만해도
좋아하곤했는데

이제 정말 아무 느낌이 안 나.



전학올 때도 짝남 못 보는거 감안하고
정말 오래 고민하고 오긴했는데

이제 짝남 못 본지가 벌써 3달짼데
이러니까 너무 혼란스러워....




어떻게해야할까......?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