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회사 다니기가 힘이 듭니다..

ㅇㅇ2017.04.20
조회1,859

저는 남의 눈치를 너무 봅니다.

내가 이 말해서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인사를 안받으면 내가 뭘 잘못했나 왜 그러실까

내가 이 업무를 부탁하면 날 싫어할까

이 얘긴 해야하는데 기분 나빠하면 어쩌지

온갖 생각을 하다보니 말도 고르게 안나오고.. 늘 흐지부지..

 

겉모습은 도도. 천상 차가운 여자인데 속마음은 너무 여리고 작아서 늘 두근두근 해서

책상안에 늘 청심환을 갖고 삽니다.

 

회사에서는 입조심하라는 어렸을 때 부모님 얘기를 듣고서 듣기만 하고, 제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아요.

오해살까. 저에 대해 말이 나돌까 늘 조심해서 그냥 말없이 조용히 제 일만 하는 스타일인데

외적인 걸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아요.. 전 저에게 다가오는 것도 관심 가져주는 것도 원치 않아요.

 

 

난 왜 이렇게 늘 전전긍긍 내 의견도 못 내고 내도 또 이렇고 ..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괜찮다 얘기 들어야 안심하고,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마저 이제 저를 막 대하는 거 같고

 뭐 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묻고 확인받아야

실행에 옮기고, 이 나이 먹도록 왜 이럴까 하는 자책감이 들면서

너무 힘이듭니다.

예전 회사 상사분께서 퇴사하고 나서 만나니 "속 얘기 좀 하라고.. 뭔 생각 갖고 있는지

화날 일에 화도 안내고, 참고.. 그래서 오히려 대하기 어려웠다고" 하셨는데

그게 잘 안돼요...

 

더이상 이렇게 살기 싫은데 어떻게 변할 수는 없는지 .도서관에 가서 자존감 관련 책도

읽어보고도 해도 잘 고쳐지지 않아요.

저 이렇게 한 마디 한 마디에 전전긍긍하며, 심장 벌렁거리며 매일 제 자신을 자책하며

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