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불안전한 부모밑에서 길러진 저

ㅇㅇ2017.04.21
조회677

안녕하세요

각설하고 이야기부터 술술 풀어나갈게요

쓰기 쉽게 음슴체로 쓰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부모님이 만나게 된 계기는 단골 옷가게 사장님의 주선으로

사장님이 조카인 아빠를 소개시켜줌

그당시 엄마는 독신주의자,공예가게 사장 그리고 장애인(인공관절수술로 지체장애4급)

겉보기엔 거의 정상인이지만 무리한 일상생활 힘듬

노총각이였던 아빠가 알고도 엄마 꼬셔서 결혼 그당시 카센터 직원

손에 물한방울 안뭍히게 해준다고 했음 

집에 논도 몇만평있고 카센터 차릴거라더니 재산 없었음 구라잼

결혼하고보니 아빠가 분노조절장애

이상한걸 알고 이혼 하려고보니 내가 생겼음

초기에 알지도 못했으며 임신될줄 몰랐다고함

산부인과 2곳을 가봤지만 실패...

결국 엄마가게 처분하고 카센터 차려줌 아빠와 작은아빠 동업

집에서는 폭군이고 남에게 퍼주는 성격이라 이런저런일로 망함

몇년 방황하다 나 유치원쯤 택시기사 시작

이시점부터 못볼꼴 많이 보고 살았음

돈문제와 성격차이로 엄마랑 아빠 맨날 싸우고 그때문에 욕을 먼저 배웠던...

엄마는 화풀이로 나에게 체벌을 했고 아빠는 갑자기 별것도 아닌일로 흥분해서 때림

주말마다 아빠가 경마공원을 가기 시작함

점점 빠져들고 카드까지 끌어써서 카드빚이 쌓이기 시작했고

때마침 자해공갈단에게 걸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던중 백미러에 귀가 스쳤다는 이유로

1000만원 뜯기고 이사가서 다시 택시하심

이유:개인택시조건이 되려면 일정 택시 근무기간이 필요함

 

여기까지가 초등학교초때의 이야기고

그동안 못볼꼴 다보고 살아왔고 옛날분들이라 고정관념 이야기 정말...

엄마'남자는 집안일 하는거 아니야 니동생은 안해도됨'

'집에 말만한게 있어서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고 뭐하는 ㅈㄹ이냐'

'너만 없었으면 내인생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집에 동생있니? 밥은 먹였어?'

'빨리 장바구니 끌고나와'

'너만들고 바로 만들어서 우리아들은 약해 뭐든지 다해줄거야'

 

 

아빠'장남이 잘되야 집이 잘된다'

'니까짓게 그런일을 할수 있다고?'

'넌 엄마랑 노점장사나 해라'

'얼른 돈벌어서 집에 보태야지'

'저런년 하고 뭣하러 대화해'

'왜 돈을 줘 주지마'

 

둘다 '아들은 장가 보내야 하니까 아파트(대출있음)줄거야 그래야 여자가 오지'

'너도 돈벌면 아파트 대출갚고 집에 같이 사니까 돈내'

'아들은 고생시키고 싶지않아서 신세안질거야'

'너같은거 한테 바라지도 않아 근데 딸이 살림밑천이라는데 정말 나중에 요양원 보낼꺼냐?'

'니가 여지껏 해준게 뭐가 있다고 아무것도 없어 아들은 집 걱정이라도 해주지

집안일해준게 대수냐?'

'욕'

 

입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많았는데 남들처럼 예쁘게 꾸미고 싶었는데

거지라고 놀림받은적도 있었고 엄마친구에게 옷을 물려받아서 입고다녔었던 적도ㅠㅠ

 

빚은 3억가까이

아빠 월급 300~400에 빛만 월 600나가고 생활비 150~200남짓

신용카드 덕분에 돌려막기 하면서 버티고 있는데 이럴수록 점점 빚은 쌓이고

근데 이와중에 사촌 빚 보증서주는 아빠

결국 그끝은 파산에 이르게 될거같음

 

이를알고 외가쪽 친척이 도움주기도 했었는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걸 깨닫고 그만두심

돈받으면 그만큼 또 쓰는 엄마 덕분에;;

 

엄마는 장애인이란 자격지심으로 사회에서 차별받는다 생각

아빠는 저학력 자격지심으로 대학을 꼭 가라고 하는데

막상 대학보내줄 형편도 안됨

 

가끔 너무나 슬퍼요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고 원치 않았던 자식이라 못볼꼴 다봤고

아이를 원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 지금보다 밝고

제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져 있었겠죠

가끔 도망치고 싶단 생각을 하는데

집에서 하도 업신여김을 받다보니

그건 꿈일뿐 이뤄내질 못하네요...

 

 이집에 살면서 행복했던적? 별로 없어요 기억에 남는게

제발 아이를 원하고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있고 화목한 가정만 아이를 기르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삶을 살아오면 불행한 자식만 되고 가난은 되물림 됩니다

가끔 원망 많이해요 왜 이런 상황이면서 원하지도 않았으면서 피임을 제대로 안했을까...

  

이게 진짜 자작이였더라면 그냥 꿈이였더라면 좋았을껄 맨날 잠을 자지만 꿈에서 깨어나질 않네요

 

결국 이대로라면 전 희생되고 제인생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