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싸이코같은 도벽증 룸메,어떡해야 할까요

그만훔쳐2017.04.22
조회2,623





안녕하세요 여러분~방탈 죄송합니다 ㅠㅠ여기 현명하신 분이 많은신 것 같아 도움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는 21살 흔녀입니다~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ㅋㅋㅋ모바일로 쓴거라 맞춤법 엉망인거 눈 감아주세요.

일단 우리 기숙사는 4인실임. 나,ㄱ,ㄴ,도둑 이렇게 넷이서 한 방을 씀.학기 초부터 뭔가가 하나,둘씩 없어졌지만 우리는 의심을 하지 않음,그냥 우리의 착각이라고 생각함.

1.ㄱ는 이상한 습관이 있음. 지갑에 삼만원을 채워서 다니는 습관ㅋㅋ예를 들어 지갑에 만원 있다 하면 이만원 뽑아서 넣고 뭐 그런 습관임. 그 날 나랑 ㄴ는 알바가 있어서 기숙사에 없었음. 즉 ㄱ와 도둑년만 기숙사에 있는 상황. ㄱ는 빨래를 한다고 정신이 없는 상태였음. 빨래를 다 하고 지갑을 확인하니까 2만원이랑 쓰다남은 잔돈밖에 없는거임.

2.ㄴ는 주말마다 집에 돌아감. 그래서 주말마다 집에 가서 현금을 챙기고 옴ㅋㅋ아무튼 그 날도 현금을 챙기고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기숙사에 도둑년밖에 없는거임. ㄴ는 급한 호출이 있어서 몸만 나간 상태. 잠시후 돌아오니까 지갑에 만원이 비는거임.

3.ㄴ는 원래 좀 지저분한 편임ㅋㅋ특히 책상정리를 싫어함. 도둑년이 ㄴ한데 자기가 책상정리 해주겠다고 함.ㄴ는 고맙다 하고 그냥 잠ㅋㅋㅋㅋ일어나 보니 책상위에 올려놓은 만원이 없어짐.

4.이건 직접 목격한거임.ㅇㅇ 어느날 ㄱ가 음료수를 뽑아먹겠다고 나한데 잔돈을 빌림. 그래서 내가 걍 가져가라 하고는 신발장 위에다 놔둠. 그때 도둑년은 청소중이였음. 얘가 신발장 위를 닦는척 하더니 슥 하고 돈을 가져감...그게 오백원인가 천원인가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였음...

5.이건 뭨ㅋㅋㅋ웃기겠지만 돈도 아니고 과일임.나는 주말에 잘 안 들어옴. ㄴ는 집에 간 상태고 ㄱ는 친군지 남친인지랑 주말에 밖에서 자고 들어온다고 함. 내가 과일같은거를 너무 좋아함.그래서 항상 기숙사에 과일을 쟁여놓음ㅋㅋ그날 약속시간도 남고 해서 방울토마토 몇개 남았나 세어봄ㅋㅋㅋ12개였는데 돌아오니까 4개 남음ㅋㅋㅋㅋㅋㅋ

6.이거는 간식ㅋㅋㅋ초*하임임ㅋㅋㅋ걔가 아닐수도 있지만 며칠전엔 다섯개 남았는데 어제 보니까 두개 남음ㅋㅋㅋㅋ아 물론 난 하나 먹은게 다임ㅋㅋ

7.난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가끔 비싼 화장품을 삼. 그래서 입*로랑 틴트가 두개있는데 ㅠㅠ 컬러가 이뻐서 삼. 나랑 너무 안 어울려서 잘 안 씀ㅋㅋㅋㅋ그리고 ㄱ가 나오지도 않을정도로 다 써가는 페*페라 틴트가 있음ㅋㅋㅋㅋㅋ모두 예상 하셨겠지만 이 세개가 다 사라짐.

8.ㄴ가 머리 빗는걸 좋아함.그래서 분신처럼 들고다니는 빗이 있는데 그게 사라짐.다*소에서 파는 500원밖에 안하는 빗임ㅋㅋㅋㅋ

9.도둑년이 우리가 인터넷에서 주문한 싸구려 옷걸이를 검은 봉투에 넣고는 다 지 침대에 놔둠

10.난 지갑 들고 다니는 걸 안 좋아함.그래서 그냥 지갑은 서랍에 넣어두고 필요한 돈만 가지고 다님.그냥 지갑은 저금통?같은 존재임ㅋㅋㅋ내 지갑속에 사만원이 있었던걸로 난 똑똑히 기억함.근데 내가 확인해 볼때 삼만원밖에 없는거임. 근데 우리 기숙사에서 내가 서랍에 지갑 놔두고 다니는거 아는 사람은 그 도둑년밖에 없음...

11.이건 나중에 안건데 도둑년은 풀강이 있었도 점심시간에 꼭꼭 기숙사로 돌아간다함ㅋ

12.도둑년이 현금 뽑아 쓰는거 한 번도 본 적 없음. 근데 항상 현금이 있음. 참고로 얘는 알바도 안 함.


아무튼 우리는 이렇게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음. 솔직히 이 상황에서 의심가는건 그 도둑년밖에 없잔슴?그래서 도둑년이 기숙사에 없는 날을 틈 타서 이건 나쁜거지만 ㅠㅠ 나랑 ㄱ,ㄴ가 도둑년 물건을 뒤지기 시작함.걔 노트북가방에서 틴트랑 빗 다 발견댐. 그리고 돈은 걔 사물함안에서 발견됨. 워낙 걔를 의심했던 터라 ㄱ가 돈번호를 기억하고 있었음. 그리고 그 돈은 또 심하게 낡음. 그래서 한 눈에 알아볼수 있었음. 이렇게 사라진 물건이 하나둘씩 나오니까 우리도 빡침. 그래서 밤에 얘가 돌아오면 결판을 내기러 함.

우리는 일단 연기를 하기러 하고 시나리오를 씀ㅋㅋ걔가 오면 내가 막 틴트 찾는 척하고 여기저기 다 뒤지는 그런 내용이였음.밤이 되고 내가 중요한 틴트니까 꼭 찾고 말겠다고 하면서 애들한데 사물함 좀 보자고 함.ㄱ와ㄴ는 싫은척 연기를 함. 근데 그때 도둑년이 보라고 하면서 지가 직접 열어줌.당연한거겠지만 사물함안에 우리 물건이 없음. 그래서 내가 침대를 수색하겠다고 함. 그러니까 이 도둑년이 끝까지 침대에서 안 내려오는거임. 그래서 걔를 설득함. 그 설득하는 시간에 틴트랑 빗 다 숨긴듯함. 나중에 지 박스랑 파우치까지 다 털어서 보여주면서 자기 지금 화 날라 그런다고 말함.뭐 어쩌겠음. 우리는 결국 물증을 찾지 못함. 근데 난 걔 침대에 있는 검은 봉투 속 옷걸이를 들고 나옴ㅋㅋㅋㅋ그때 걔는 방에서 나간 상태. 처음엔 기숙사 복도쪽 베란다로 가더니 ㄴ가 자꾸 따라 가니까 공용화장실 쪽으로 감ㅋㅋㅋ얘가 너무 안나와서 ㄴ가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생리대 바꾼다고...얘는 생리대도 안 가지고 나감ㅋ심지어 며칠전에 생리도 끝난 상태.

후에 도둑년이 다시 방으로 컴백함. 내가 몸수색을 함. 꼭 찾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ㅠㅠ 도둑년 여기서 짜증폭발함. 근데 우리 셋이서 같이 본게 있는데 나도 빡침. 그래서 옷걸이부터 물음. 이거 뭐냐니까 방정리할 때 너무 지저분해서 치운거라고함...어이가 없어서 내가 내 틴트 너한데 있는거 다 안다고 말함. 그러니까 이 도둑년이 냉소?썩소?을 시전하면사 그래?그럼 가져가시든지ㅋ 이런는 거임.거기서 ㄱ와ㄴ도 당연히 빡침. 셋이서 몰아붙이기 시작. 그니까 얘가 결국 자기의 만행들을 인정함.근데 웃긴게 물건은 인정하면서 돈은 인정 안 함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위에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다 말 함. 도둑년은 아무말도 안 하고 부인도 안 함. 왜 그랬냐고 물음. 그러니까 자기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자기도 모르게 자꾸 그러는 거라고 자기도 후회 한다함. 자기도 자기가 나쁜거 알고 이러는 자기가 싫다함.자기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함. 그리고 자기 어렸을 때부터 이래왔다고 함...

아 참고로 도둑년네 집 절대로 가난하거나 형편이 나쁜거는 아님. 아버님이 치과 운영하신다고 들음.

아무튼 걔는 미안하다 딱 한번만 말하고는(진심이 안 느껴졌음)다음날에 다 돌려주겠다 함.다음날에 틴트랑 오백원짜리 빗만 돌려줌.진짜로 이런 일들을 저질러 놓고선 일말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 것 같음.

돈?당연히 못 돌려받음. 이런 것들 외에도 잃어버린 돈 엄청 남. 그리고 이거 진짜 진짜 나쁜건줄 아는데 얘 다이어리를 몰래 본적이 있음.미래에 대한 계획이 엄청 구체적임. 자기의 꿈은 미술을 잘하는 음악가가 되는거라고 함.(참고로 우리 다 인문학 계열 전공임) 부업으로는 모델을 하겠다고 함...그리고 자기는 엄청 잘 생기고 부자인 남자한데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시집을 가겠다고. 얘가 원래도 계획을 엄청 좋아하고 잘 하는 스타일임. 21살이나 되었는데 저런 계획을 하고 있다니 난 살짝 소름이 돋기 시작함...그리고 결판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우리를 대함. 자기 기숙사 생활 하는 고등학교 친구 얘기를 생글생글 웃으면서 해줌.내용은 자기 친구가 룸메가 마음에 안 들어서 룸메 화장품안에 침을 뱉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 해줌.진짜 소름임...아,그리고 결판을 낸 날, 우리가 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함.ㄱ어머님 친구분이 심리상담사 이심.그래서 도와주겠다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데 가기 싫다고 함.그리고 자기 부모님이 자기 이러는거 아는 것도 싫다고...도와주겠다는데 자꾸 거절을 함. 우리도 이젠 방법이 없음...더욱 심하게 몰아붙이면 내가 해코지 당할거 같고ㅠㅠ너무 무서움.진짜 어떡해야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