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일주일째 행방불명됐어

ㅇㅇ2017.04.22
조회157

일단 반말로 쓸게.. 오타나 맞춤법 틀린거 있어도 좀 봐줘 ㅜㅜ
판에 처음 글써보는데 게시판 여기 맞나 모르겠다...
일단 난 중3이고 초딩때부터 친했던 친구랑 다른 애들이랑 같이 저번주 일요일에 노래방을 갔었어
그런데 걔가 뭔가 그날 많이 아팠거든 애들 다 춤추고 노래부르는데 애가 어지러운지 머리 잡고 고개 푹 숙이고 있었거든.. 그래서 나랑 친구들이 괜찮냐고 걔 잡고 노래방 나와서 등 두드리고 있었어 되게 엄청 아파보여서 부모님 불러서 병원가자고 했는데 괜찮다고 먼저 집가겠다는거야
더 잡아두면 안될거같아서 내가 일단 먼저 가는게 좋겠다 했는데 걔 가자마자 다들 00이 부축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 나왔길래 일단 바래다주기로 하고 우리도 노래방 나왔는데 걔가 안보이는거야 걔 집이 노래방에서 한 버스타고 20분 가는 거리였거든 그래서 버스정류장 갔는데도 없길래 먼저 버스탄건가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헤어졌거든..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날 걔가 학교 안온거야 처음엔 지각인줄 알고 쌤도 부모님한테 전화 안 해봤거든 걔가 지각을 좀 자주했었어 근데 2교시 되도 안 오길래 결국 담임쌤이 전화를 했나봐 쉬는시간에 쌤이 나랑 애들 불러서 00이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거야
무슨일인가 아리송해서 일요일날 같이 노래방 갔는데 아파서 먼저 집에 갔다 이렇게 대충 얘기했는데 아까 부모님이랑 통화하는데 걔가 집에 어제 안왔다는거야 원래 걔가 항상 통금시간 어기고 그래서 부모님이랑 맨날 그걸로 싸웠었다고 우리한테 말해줬었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몰라서 서로 힐끗거리먼서 벙 쪄있었거든 걔 왜 아팠는지 쌤이 물어보길래 우린 모른다고 했지
근데 그날 학교 마치고 걔 부모님이 학교에 오신거야 우리 보더니 울면서 진짜 모르냐고 소리지르시는 거야 갑자기 어머님이 우시길래 우리도 놀래서 서로 아무말 못하고 있었는데 일단 마음 추스리시고 그 노래방 갔던 얘기를 꺼냈었어
그래서 일단은 다음날에 경찰에 신고하고 우리 같이 조사경위서 쓰고 옴 우린 그때까지 그냥 또 다른 친구 집에서 외박하고 학교 땡땡이 치는줄 알았어 걔가 원래 조금 날라리까진 아닌데 좀 많이 수업 빼먹고 지각하고 그래서 쌤들 되게 싫어했었거든 그날 우리반 부모님들 다 학교 오시고 걔랑 친했던 애들 다 불려와서 조사받음.. 근데 그 후로 본 사람도 없다 하고 계속 소식이 없으니까 점점 불안해지는거야 그와중에 눈치없는 울반 남자애들 그 새끼들은 걔 납치당한거 아니냐고.. 뭐라뭐라 하면서 말 ㅈㄴ 함부로 하는거야; 그러면서 지들 낄낄 웃고... 근데 솔직히 뭔기 나도 사실 좀 그렇긴 했거든 이렇게 갑자기 사라졌는데 물론 아무일 없었던듯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뭔가 안좋은일이 있는거 같은거야 경찰쪽에선 걔 집 근처나 가는 길에 있는 cctv같은거 조사하고 계속 조사 진행중인데 진짜 친구인 나도 마음이 찢어지는데 부모님은 얼마나 찢어질지 상상도 안갔어.... 분명 아프다고 가버린후로 종적을 감췄는데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거야......
횡설수설 글쓴거같네 아무튼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요즘 눈 뜰때마다 눈물나고 너무 보고싶고 그날 바래다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진 올려서 마지막으로 본 사람 있는지 찾고 싶은데 부모님한테 허락 맡게 되면 수정글로 올리도록 할게
지나가면서 이글 보면 설마 괜찮다면 한번씩 기도 좀 해줄수 있을까.... 부탁할게.. 제발 찾을수 있도록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