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 외박을 가끔하는 아내

a2017.04.23
조회4,286

부부싸움도 하다 극도로 화가 나서 싸우게되면 친정가서 외박하고 오고요

전에는 일끝나고 집에 갔는데 아무도 없길래 연락했더니 처가집에 있다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거기 있냐니까 내가 그쪽으로 올줄알았다는거에요

그당시만해도 친정과 저희집을 자주 왓다갓다 햇엇는데 아무런 얘기도 안해줫으면서 ..

근데 자기가 몸이 너무 안좋다고 하루만 자고 가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나 지금 아기 보고 싶다고 오라고 했더니 아기 보고싶은건 중요하고 자기 몸아픈건 안중요하냔식으로 따지길래 어이가 없어서

카톡으로 싸워서 그냥 외박시켜주게 됬거든요?

그런데 그다음날도 또 친정에 있었던거에요?

카톡했죠 너 또 집 아니냐고?  내딴에는 꽃까지 사들고 와서 풀어볼려고 했는데

내가 당연히 글로 데리러 올줄알앗다면서 끌다가 결국 그날 더 싸우고 그다음날인가 왓엇어요

 

그리고 그다음주에 장인장모 모시고 밥먹는데 장모님이 얘기하더군요

저번에 와이프가 자기 집에 왓을때 애기가 너무 이뻐서 내일가라고 내일가라고 자기가 졸랏다고 --;

속으로 대충 예상은 햇지만 와이프가 저 속인거잖아요.. 아프다고 핑계대고 일부로 싸움 커지게 만들어서 또 외박하고 ㅡㅡ

알고봣더니 장모님이 졸라댄거엿고 .   와이프는 옆에서 인상쓰고 있던데 나와서 한마디 하려다 풀엇으니 그냥 또 싸움만들고 싶지 않아 삭혔었네요

 

작년에 그런일이 잇고 올해는 첨으로 오늘 또 외박하네요?

서로 냉전중이었는데 또 시비가 붙어서 싸웟는데

애기 데리고 나갈 기세길래 애기는 제가 안고 안방으로 왓죠

죽을힘을 다해서 덤비더라고요

넌 툭하면 친정가냐고 울엄마 생신 못갓으니까 오늘 나 혼자라도 데리고 갈거다 그랫더니

울집에서 애기 봐준게 뭐 어때서? 그런 너네집에서는 애기 봐준적이나 잇어?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절 밀치는겁니다

이말에 얘가 완전 정신나갓구나 싶어 정신차리라고 머리통 한대 쳣더니 제가 자기 팻다고 동네떠나가라 큰소리 치는겁니다

이사올때도 우리집은 한시간 넘는거리고 친정은 20분거리라서 제가 좀 중간거리로 가자고 했음에도

아기가 이제 태어났는데 친정하고 가까운데 살면안되냐고 졸라대서 기껏 해달라는데로 다 해줫더니 이렇게 됫네요

항상 친정위주로 돌아가고 요즘은 처제가 하도 자주와서 아기랑 있게되는 시간도 더 줄어들고 좀 불편하네요

 

 

암튼 처제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고 장인하고 같이온다고 난리피우더니

장인한테는 차마 말 안한거같긴한데 모르죠 이번엔 정말 서로 이혼얘기까지 오갔으니까요

처제는 저보고 참으라하고 언니는 왜 그러냐고 그만좀하라고 진정시키면서 데리고 나가더니

지금까지 집에 안들어오네요

자기딴에 크게 싸웟다 싶음 가까운 친정으로 항상 가는데

이번엔 첨으로 처제한테도 우리가 싸운걸 알린샘이 됫네요

 

처제도 장모도 생각할수록 그런게.. 아무리 아기가 이뻐도 둘이 싸웟으면 집에 보낼 생각을 왜 안하나 싶어서 더 열이 납니다

단체카톡방도 방금 나가버렸구요

현관문 비번도 바꿔버릴가 생각중이에요

 

이런버릇 어떻게바꿀수 있을지...그리고 자기가 잘못한거 끝까지 인정안하고 약게 행동하고 정말 이혼하고 싶은거 아기때문에 꾹 참고있는데

생각할수록 집안도 점점 불만 가득해지구요

툭하면 처제 불러서 아기 같이 본답시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도하고 하는데

처제가 벌써 1년이나 저희집에 와서 아기 봐줫네요

고맙긴한데 우리 둘사이가 점점 멀어지는거같고 너무 친정에만 의지하는거 같으니까

이제 가끔씩 와줫으면 좋겠다고 문자라도 보낼까 싶다가도

나중에 만나면 어색해질까봐 고민만 하고 있네요..

그러고보면 요즘 너무 처제한테 의지하는게 보여서 난 남편으로써의 정체성에 시달리고 있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더 받습니다

처제도 집에 오면 제가 퇴근하고 9시에오든 10시에 오든 계속 있다가제가오면 그제서야 가고요

 

아기 혼자 키우기 힘들어해서 도와주러 오는건 고맙지만 5~6시쯤 되면 가서 처제도 처제 일 보고

너무 언니한테 다 해주지말라고 그게 결코 언니를 위한 길이아닌거같다고 한마디 해주고 싶기도합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