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련 버리고 싶을 때 팁 10가지

ㅇㅇ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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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미련 떨치려고 썼던 갖은 노력들 ㅋㅋㅋ 공유합니당. 
1. 카카오스토리에 혼잣말하기!!
저는 카스 깔아놓고 비공개 글을 올렸어요. 분노든 원망이든 후회든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든.. 지하철 타고 있을 때나 집에 혼자 있을 때나 강하게 떠오르는 생각들 그 때 그 때 다 우다다 적었어요. 항상 친구들한테 들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남들한테 말 못하는 찌질한 생각들이 더 많으니!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면 좀 후련해집니다! 마음 다짐도 되고!마음정리하는데 도움되는 글귀 같은 것도 비공으로 다 모아뒀어요.
온라인 이별 일기장처럼 활용하세요ㅋㅋㅋ 단, 남몰래 ㅋㅋㅋㅋ 다들 비슷한 걸 이미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요점은이별 하고 드는 생각들은 지금 이 시기에만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것들이니,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해둬요. 다음 연애 밑거름으로 삼아야죠. 담엔 더 나은 연애 할 수 있게.헤어지고나면 알잖아요. 그 사람만이 아니라, 나도 이기적이고 속 좁았던 면들이 많다는 거. 후회되는 만큼 다시는 같은 실수 않게 꼭꼭 씹어둡시다. 이별이 나의 성장통, 성숙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2. 연애하는동안 남친/여친의 맘에 안 들었던 점 하나씩 적어보기
의외로 끝도 없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 나랑 진짜 안 맞는 사람이긴 했구나 확인도 됩니다;;이게 확인이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냉정해져요.
3. 혼자 있는 날, 혼술하면서 이별 관련 영상 보면서 펑펑 울기
정말 감정 최대치로 찐하게 울고나면 꽤 많이 후련해져요. 시간 지나면 다시 도돌이표긴 한데,저는 주말마다 이걸 반복했더니.. 슬픔도 총량이 있는지 점점 줄어들더이다 ㅎㅎ 
3-2 평소엔 미련 버리는 쪽으로만 생각하고 마음 정리하되, 정 자꾸 생각이 들면 주1회라도 미련데이!!!를 정해놓고 청승 떠세요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게 일요일이었음! 이별 영화, 청승맞은 노래, 재회상담 글들 같은데 파묻혀서 종일 헤맸음. 그러다 밤 쯤 되면 아 나 황금같은 주말에 뭐한거지 시간 다 버렸네. 이런 내 자신이 질리기도 하고 뭐 그러더라는...
4. 재회에 대한 냉정한 판단의 글들 북마크 해놓고 미련 들 때마다 읽기
헤다판 명예글들 뒤져보면 주옥같은 글들 맞거든요. 킵해놓고 주기적으로 읽어요. 판단력 흐려질 때마다..
주로 이런 종류.다시 안 와요. 그 사람 맘 떠났어요. 후폭풍 같은 거 없으니 기대 마요 등등.
5. 타로, 점은 절대 하지 말기 (어플로도!)
다들 아시잖아요. 돈만 날리고 소용 없다는 거. 저도 마음의 위안이라도 얻어보려고 어제 점신 어플 깔아서 그 사람이랑 궁합 봤는데 덕분에 재회소망이 다시 폭발해서 주글 뻔 ㅎㅎㅎㅎㅎㅎ 단호하게 맘 먹고 하지 마세요.희망고문 끝판왕이에요. 절대 하지 마세요. 
6.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것들 배우러 다니기 
데이트 하느라 그 사람 위해서 빼뒀던 시간. 어차피 그냥 있어봤자 힘들기만 하니, 뭐라도 집중할 거 찾아서 하러 다니세요. 저는 친구한테 기타 배우고, 주1회 노래 강습 가고, 주 2회 요가, 인문학 강좌도 잡아놨어요 ㅎㅎ 이별극복!!!!을 위한 열망으로 하다보면 평소 상태보다 오히려 집중도 잘 되고 힐링도 되고 자존감 회복도 되고 일석삼조. 돈은 좀 듭니다 ㅋ 그래도 맨날 그 사람 연락만 기다리는 것보단 나아요 ㅋ
7. 저도 못하는 건지만 헤다판/ 연애카운슬링 글 끊기
상태 괜찮을 때도 습관적으로 와서 보는데.. 그럼 다시 우울해지고 감정 동화가 되더라는..안 보는 게 답인 듯. 이거 올리고 제발 끊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ㅋㅋㅋ 
8. 상대에게 오기 전까지는 전화, 카톡 일절 금지. 일체 연락 안 하기. 이유는 두 가지에요.
하나는 연락했다가 씹히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대답이 돌아오면, 다시 상처 받아서!!!! 또 회복시켜야 할 게 늘어남. 사람이 세 달쯤 지나면 뇌에서 애착에 대한 영역이 비활성화된대요. 세 달만이라도 연락 쪽은 아예 신경을 끊으세요.
또 하나는 어차피 우리가 원하는 건 거의 재회잖아요? 근데 상대가 먼저 가벼운 연락이나마 할 정도의 의지가 있지 않는 한 어차피 재회 가능성 없음. 연락이 온다고 해도 명심해야 할 건 그전에 마음정리를 많이 많이 해놔야함. 좀 쿨해져야 (그냥 친구랑 커피 한잔 한다 생각하고 보는 정도)  상대 의중을 파악할 여유가 생겨요. 여유가 있어야 상대가 나를 봤을 때 다시 매력도 느낄 수 있는 거고.. 아이러니한 건 그 정도 마음정리가 된다면 굳이 다시 만나고 싶지 않겠죠ㅋ 
9. 재회에 대한 미련을 갖는다해도 점점 더 기대치를 줄여나가세요. (80에서 60으로, 30으로..)
재회라는 건 그냥 로또다 생각하세요. 퇴근하고 로또 긁는 심정으로 가볍게 ㅎㅎ 안 되도 뭐, 원래 그런 거니까 할 수 있을 정도로.
10. 그 사람이 왜 떠났는지 일일이 이유를 찾지 말기 
자기 반성은 필요해요. 하지만 이유를 찾아서 고친다 해서 해결되지 않아요. 사람 맘은 기계가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하고 변수가 많아요. 
나한테 마음 떠나서, 식어서, 지쳐서, 권태기라서, 바람기가 많아서.. 어떤 이유든 마찬가지.가장 확실한 한 가지 이것만 기억해요. 
그 사람은 이 연애를 이어갈만큼 노력할 의지가 없고, 그 정도로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헤어진거에요.
네가 싫은 건 아냐. 조금 좋기도 해. 하지만 다시 만날만큼 좋지는 않아.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의 호감은 남아있어. 근데 네가 더 이상 연애대상으로 보이지 않아.
그래서 연애가 끝난 거에요. 연애는 둘이 하는 건데 상대방은 이미 끈을 놓고 떠났으니까.나머지 끈 들고 있어봤자..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 알잖아요. 아무 것도 없어요.
우리도 나머지 한 쪽 끈 놓고 떠납시다.그래야 헤다판도 뜰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