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아, 아직 보고싶어

안녕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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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첫만남이 아직도 아른거려,특이하게 웃던 네가 신기해 같이 웃은 나의 모습도 아직 선해.너를 이렇게나 사랑할 줄 나도 몰랐어,당연한 모습에도 예전의 상처들 때문인지 너를 더 크게 담았어.내 일상에, 내 삶에 너를 너무 깊게 담았나봐.내 일상에 나의 삶에 갑자기 너를 빼내니까,나에겐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텅 빈 나는 곧 사라질 거 같은 기분이 들어.그래, 내가 헤어지자 했어.너무 힘들어서, 관계를 그어버리면 힘듦도 그어지는 줄 알았어.이기적이고 자존심 강한 너를 그어버리면 끝나는 줄 알았어항상 너에게 1순위는 너였으니까.그런데 내가 너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줬나봐,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어.하루 온 종일 감정의 선이 치솟았다가 가라앉았다가를 반복해.헤어지면 그만 힘들 줄 알았는데 사귈 때처럼 여전히 힘들어.나쁜 놈아, 너는 나쁜 놈인데 나쁘지않아,지금까지 잠도 못자게 내 새벽을 괴롭히는 너는 충분히 나쁜 놈인데, 나쁘지않아.헤어짐에 아파, 눈시울을 붉혀 눈이 퉁퉁 부어라 울게 만드는 너는 나쁘지않아.아직도 지갑에 내 사진을 들고다니고 친구들한테 보고싶다고 하는 나쁜놈은, 너는끝까지 자기 자존심 잡느라고 나를 잡지않아.자기 자존심 세운다고 헤어질 때까지 상처 준 너인데나는 네가 여전히 보고싶어서힘들 때 절대 취하지 않는데, 억지로라도 취해서 연락하고싶어.그거 알잖아, 취중고백.그 흔한 레파토리로 내 진심을 더러 토해내고싶어.그런데 내가 연락하면 을의 연애가 또 다시 시작되겠지.훗날의 후회가 무섭지는 않아, 다가올 아픔이 너무 두려워서 내가 잡지도 못해그런데 지금도 너무 아파, 잘난거 몇 없는 자식이 눈 앞에_ 눈을 감아도 너무 아른거려서 아파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나한테 고백한 너가 너무나도 미운데 아직 사랑해너의 약속이 영원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 받아준 내가 미워.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내가 너무 미워,이젠 너를 너무 사랑해서 나를 탓하기 시작했어자존심 챙기는 너를 위해 나를 탓하기 시작했어이렇게 까지 희생하면서 사랑하는 내가 너무 가여워.이렇게 까지 사랑하는데 모르는 너가 미워그런데 있잖아나쁜놈아, 나 아직 널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