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옆집에서 먹을걸 주십니다..ㅠㅠ

2017.04.25
조회23,879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8월에 결혼한 33세 새댁입니다..

 

저희 신혼집은 복도식 아파트인데요.

 

얼마전부터 옆집에서 자꾸 먹을것을 주십니다.

 

챙겨주시니 감사하긴 한데 문제는 저희 부부가 집에선 밥을 거의 먹지않아서 죄다 버리게 된다는거에요ㅠ

 

 

처음엔 수건을 주셨어요.

 

감사하게 잘 쓰겠다고 받았지요..

 

 

며칠있다가 김치전 부치셨다며 김치전을 주셨습니다..

 

신랑은 안먹겠다고 해서 저혼자라도 먹으려고 한입먹었는데 속이 하나도 안익어서 다 버렸어요 ㅠ

 

또 며칠 지나고서 카레를 주셨어요..

 

카레 또한 먹는사람이 없으니 다 버리게 됐죠 ㅠㅠ

 

 

빈접시를 드릴수가 없어서 잡채를 해서 갖다 드렸어요.

 

감사히 잘먹었다고 인사드렸죠.

 

 

그러면서 넌지시 말씀을 드렸어요. 저희가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구요.. 늦어서는 방문할수가 없어서  접시 늦게 갖다 드리게 되었다구 죄송하다구요..

 

그렇게 말씀드리면 아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는구나 생각하시고 안주실줄 알았어요.

 

 

근데 또 지난 일요일에 고구마 쪘다고 주시겠다고 하시는거에요.

 

저희집에도 찐고구마 있다고 말씀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괜찮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물고기를 주시겠대요. 물고기 키워보래요 ㅠㅠ 구피래요..ㅠㅠ

 

저는 생명자체를 못키운다고 물고기 죽일거같다고 다른분 주시라고 했어요 

 

 

그니까 싹난 고구마 챙겨주셨어요..

 

고구마라도 키워보래요 ㅠ 고구마는 컵안에 물채워서 넣어놨어요.

 

(그러면서 교회다니냐고 본인 교회 전단지 주고 가셨어요.. 교회나오라고 일부러 자꾸 오시는걸까요? 그걸 보니 더 부담이 ㅋㅋ)

 

 

어제 또 초인종소리 띵동해서 나가봤더니 미역무침이 맛있게 되셨다면서 갖고오셨어요..

 

 

지금 냉장고안에 있긴한데 또 쉬어서 버릴거같아요 ㅠ

 

마음이 너무 감사하긴 한데 먹지않아서 음식 버리는게 너무 죄송하고 아까워요..

 

 

먹는사람이 없다고 안주셔도 된다고 다이렉트로 말씀드리는게 좋을까요?

 

그렇게 말 하는것도 괜히 너무 미안하고 그러네요 ㅋㅋ

 

센스있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초인종소리가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