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좁은 꽃신 여자친구

뀨찌씨2017.04.26
조회984
안녕하세요. 20대 꽃신이예요ㅜㅡㅜ
고등학교때 남친을 같이 운동하다가 만났구
남자친구은 제가 오래 다닌 체육관에 새로온 코치 알바생이었어용



그러다가 제가 먼저 반했지만
알고보니 남자친구도 절 좋아했더라구요.
이게 중요한게 아님!
이러다가 뭐 어찌쿵저찌쿵 모두 반대하는 주변환경에도 겨우겨우 사귀게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연애중에 군대를 갔고
저는 기다렸고
전역하고도 정말 잘해주고 더 사랑받으면서
연애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코치일을 할 때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저도 그 인기중 하나였고
제가 먼저 좋아했기 때문에

체육관 여성분들의 마음을 백번 이해해요



밖에서는 아닐지라도 체육관에서 만큼은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그것도 남성미를 표현할 수 있는 운동면에서!

친절이나 유머러스함을 베푸는 코치라는 위치가
사실 누구나 그 안에허는 호감이 생길 수 있다구 생각해요ㅎ




그래서 남자친구가 저와 교제하고서도
체육관 여자분들 일로 제가 남친은 모르게
속이 많이 상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전역하고 운동은 그냥 헬스정도로 만족하고
학교다니는 것에 충실하겠다던 남자친구에게




오늘 관장님이 연락이 오셔서는
다시 일해보지 않겠냐며..!!

물론 그 연락을 받은 남자친구의 표정을 본 순간
아 이사람은 정말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응원해줘야겠다 싶어용




근데 또 마음 한켠에서는

또 그 때처럼 상처받진 않을까..?
또 그 때처럼 여자들이 여자친구가 있건없거 꼬이겠지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들어요ㅠㅠㅠㅠㅠ
멍청이같네요ㅋ큐ㅠㅠ





그래서 슬쩍 이런 제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미 남자친구는 너무 행복해하고

제가 가끔 찾아가서 그런 여자들 있나 견제할거라니
그러라고 조심하겠다고. 그러니 할말도 없구 기냥 웃으며 애교스럽게 넘겼네요ㅠㅡㅠ




사실 남자친구를 못믿어서 이러는건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그곳을 일터라고 생각해서
여자들에게 함부로 단칼에 자르지 못하는것도 불편하고

그냥 거기의 여자들도 못믿겠고
내가 그런 여자중 하나였을테니 더 힘들어요
이해 가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




아휴 저는 이제 다음주부터 평일엔 동네에도 없고
공부때문에 고시텔에 살거라
더더욱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용

싱숭생숭한 마음에 괜히 끄적여 봅니당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