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자들이 그렇듯 처음에 화도내고 원망도 했지만 결국 아이때문에 흔들리고, 잡아주면 잡히는 그림도 가능했지만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사위 설득하는 저희 아빠에게, 한번을 원망하지 않으신 엄마에게 끝까지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고 저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남자들은 바람피면 오히려 집에 더 잘한다던데 너는 왜 그렇게까지 매정하냐 (본인이 어디서 뭘 하는지 알려고도 하지말고 묻지도말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해서 15년 12월~16년 2월까지 연말, 연초, 크리스마스, 주말마다 외박해도 아이 끌어안고 울면서 연락못하고 속앓이 했습니다) 물어보니 당당하게 본인은 굳이 그렇고싶지 않았다. 라고 하는 말에 이혼 결심했습니다.
이혼이 저에게, 부모님에게, 아이에게조차 훨씬 현명한 결정이라는 판단이 섰거든요-
남편은 이혼의 사유가 저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넘겨짚지 않고 저에게 원망했던 부분만 정리하자면 새아빠와의 갈등에서 제가 남편을 두둔하기보다 아버님을 두둔하고 본인을 감싸주지 않은 점, 세상에 혼자인 듯 했다고 합니다. 가족도 다 필요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두번째, 본인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그여자는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만났다고 당당하게 저한테 말했었어요)
또 외도 의심되는 시점부터 제가 녹음기를 차에 넣었었는데 그걸 전남편이 알았어요~ 녹음기에서 발견한 여자는 그냥 썸이었고 주말마다 외박하면서 만났던 여자는 또 따로 있었는데 녹음기 넣었다고 정말 정떨어지니 전 재산 다주고라도 이혼하고싶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재산은 시댁에서 주신 전세금 1억입니다.
처음에 그 1억을 다 줘서라도 헤어지고싶고 정떨어진다고 주장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그게 지돈도 아니고 내 돈인데, 줄 전재산이 어디있냐고 하시며 선을 딱 그으셨어요.
그 이후부터 전남편도 엄마랑얘기해라 그돈 내돈아니고 나 한푼도 없다. 엄마 돈이니 나도 모르겠다 라고 나와서 그럼 돈 한푼없이 애 키울수 없다고 했고, 그 부분으로 계속 부딪히다가 마지막에 저한테 나는 모르겠으니 엄마한테 니가 무릎꿇고 달라고 하던지 하라는 얘기 듣고 그길로 짐 싸서 친정(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말을 전해들은 부모님도 다 필요없고 내려오라고 하셨구요.
그 이후에 시댁은 아이와 씨름하며 두달을 보냈습니다. 사실 저는 조만간 아이 감당못하고 분명히 데리고 올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기다렸구요.
그 사이 저는 시어머니에게 아이 버리고 간 천벌받을 여자라는 온갖 저주문자를 받았습니다.
애아빠는 시댁에 아이 맡겨놓고 본인은 고시원에 살면서 들여다보며 지낸모양인데, 2달동안 도우미분 쓰면서 실 양육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하셨고, 이미 친아들이 아닌 전남편과 틀어질대로 틀어진 아버님이셨다보니 어머님은 눈치보랴, 아이 캐어하랴, 일하랴(전문직이시고 프라이드 굉장히 강하십니다) 너무 고생하시다가 결국 작년 6월에 아이 데리고 제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얼마가 필요하냐고 하셔서 아이랑 전세집이라도 구하려면 7천은 필요하다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입금 전까지는 절대로 저랑 애랑 못보게 하시려고 계획된 러시아 여행도 그날취소하고 직접 시어머니 만나셨고, 7천입금된 이후 양육비에대한 각서도 받으셨어요. 애아빠 절대 양육비 줄 수 있는 상태 아니라고 시어머니가 월 80만원씩 양육비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고 다음날이 주말이라 월요일에 공증 하기로 했었는데 시어머니 결국 잠수타서 공증은 못받았습니다.
이렇게 이혼했구요. 6월에 합의이혼 하는 날 양육비는 월 50씩, 면접교섭권은 자유로 결정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 1년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양육비는 단 한푼도 받지 못했어요~ 이유는 이혼하고 8월달에 남편이 외국에 인턴쉽을 갔는데 타지에서 혼자 고생하면서 벌어 쓰다보니 늘 경제적으로 어렵다 했고,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도 있는데다가 7천만원 받은게 있어서 1년정도는 기다려야지 하며 저도 기다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양육비 언제부터 줄거냐는 얘기는 오갔었는데 그때마다 기다려달라는 답변이었고 저도 또 마음이 약해져서 알겠다 기다리겠다 했어요.
그런데 이번달 외국생활을 접고 한국에 와서 취업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양육비는 기다려달래요.
긴 설명보다는 카톡 첨부해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대략 정리하자면 저는 제가 잘먹고잘살고있든 돈이 빠듯해서 길거리에 나앉아야되든 상관없이 50만원, 본인 최소한의 책임과 의무만 다한다면 비지니스 잘 할 생각입니다. 더 바라는 것 없고 차비가 부담스러워서 애만나러 못온다고 하니 밥 사가며 커피 사가며 만나게 해줄 의향도 있습니다. 애가 나중에 아빠가 본인에게 이정도도 안했다고 생각하고 상처받을거 대비해서 저는 참을 수 있습니다.
전남편은 7천이 위자료 명목이 아니고 양육비 선지급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본인은 그 일 이후 시댁하고 인연끊다시피 지내다보니 받은 돈도 없는데 저는 일단 1억중 7천을 받았으니 본인이 자리잡고 돈 모으로 양육비 줄 수 있는 여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중간중간 걱정도 많이했고 취업했다고해서 진심으로 잘됐다고도 얘기했었습니다. 이미 남남이고 아이로 엮인 관계에서 더이상 원망할필요도 없고 저는 선을 지키면서 서로 엄마로, 아빠로 잘 지내길 원하는데 그마저 가식이었다고 합니다. 돈돈 하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오늘 변호사 상담하러 갑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오겠지만 세상 누구도 전남편의 생각을 바꾸기는 힘들거예요~ 차라리 죽어버리지 굽히지는 않는 사람이거든요~
주변에서는 말도 통하는사람이랑 하는거지 대화자체가 불가능인데 힘뺀다고 저를 답답해합니다. 물론 저도 이제는 더이상 아이한테도 아빠로써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도한 대화인데 결과는 역시나.. 네요. 아이가 아빠 만나고 집에와서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도 단 한마디도 없는모습 보고 결심이 섰어요.
위 카톡 내용과 상황을 바탕으로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정말 제가 양심이 없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링크 보내줘서 조금이라도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바람펴서 이혼했는데 저더러 양심이 없대요
안녕하세요.
가끔 지나가다 한번씩 보던 공간인데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링크 보내주려고 하니 지나치지 마시고 꼭 댓글 부탁드려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작년 6월 합의이혼 했어요.
제 입장에서의 가장 큰 이혼 이유는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보다 이후 남편의 태도였습니다.
많은 여자들이 그렇듯 처음에 화도내고 원망도 했지만 결국 아이때문에 흔들리고, 잡아주면 잡히는 그림도 가능했지만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사위 설득하는 저희 아빠에게, 한번을 원망하지 않으신 엄마에게 끝까지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고 저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남자들은 바람피면 오히려 집에 더 잘한다던데 너는 왜 그렇게까지 매정하냐 (본인이 어디서 뭘 하는지 알려고도 하지말고 묻지도말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해서 15년 12월~16년 2월까지 연말, 연초, 크리스마스, 주말마다 외박해도 아이 끌어안고 울면서 연락못하고 속앓이 했습니다) 물어보니 당당하게 본인은 굳이 그렇고싶지 않았다. 라고 하는 말에 이혼 결심했습니다.
이혼이 저에게, 부모님에게, 아이에게조차 훨씬 현명한 결정이라는 판단이 섰거든요-
남편은 이혼의 사유가 저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넘겨짚지 않고 저에게 원망했던 부분만 정리하자면 새아빠와의 갈등에서 제가 남편을 두둔하기보다 아버님을 두둔하고 본인을 감싸주지 않은 점, 세상에 혼자인 듯 했다고 합니다. 가족도 다 필요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두번째, 본인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그여자는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만났다고 당당하게 저한테 말했었어요)
또 외도 의심되는 시점부터 제가 녹음기를 차에 넣었었는데 그걸 전남편이 알았어요~ 녹음기에서 발견한 여자는 그냥 썸이었고 주말마다 외박하면서 만났던 여자는 또 따로 있었는데 녹음기 넣었다고 정말 정떨어지니 전 재산 다주고라도 이혼하고싶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재산은 시댁에서 주신 전세금 1억입니다.
처음에 그 1억을 다 줘서라도 헤어지고싶고 정떨어진다고 주장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그게 지돈도 아니고 내 돈인데, 줄 전재산이 어디있냐고 하시며 선을 딱 그으셨어요.
그 이후부터 전남편도 엄마랑얘기해라 그돈 내돈아니고 나 한푼도 없다. 엄마 돈이니 나도 모르겠다 라고 나와서 그럼 돈 한푼없이 애 키울수 없다고 했고, 그 부분으로 계속 부딪히다가 마지막에 저한테 나는 모르겠으니 엄마한테 니가 무릎꿇고 달라고 하던지 하라는 얘기 듣고 그길로 짐 싸서 친정(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말을 전해들은 부모님도 다 필요없고 내려오라고 하셨구요.
그 이후에 시댁은 아이와 씨름하며 두달을 보냈습니다. 사실 저는 조만간 아이 감당못하고 분명히 데리고 올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기다렸구요.
그 사이 저는 시어머니에게 아이 버리고 간 천벌받을 여자라는 온갖 저주문자를 받았습니다.
애아빠는 시댁에 아이 맡겨놓고 본인은 고시원에 살면서 들여다보며 지낸모양인데, 2달동안 도우미분 쓰면서 실 양육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하셨고, 이미 친아들이 아닌 전남편과 틀어질대로 틀어진 아버님이셨다보니 어머님은 눈치보랴, 아이 캐어하랴, 일하랴(전문직이시고 프라이드 굉장히 강하십니다) 너무 고생하시다가 결국 작년 6월에 아이 데리고 제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얼마가 필요하냐고 하셔서 아이랑 전세집이라도 구하려면 7천은 필요하다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입금 전까지는 절대로 저랑 애랑 못보게 하시려고 계획된 러시아 여행도 그날취소하고 직접 시어머니 만나셨고, 7천입금된 이후 양육비에대한 각서도 받으셨어요. 애아빠 절대 양육비 줄 수 있는 상태 아니라고 시어머니가 월 80만원씩 양육비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고 다음날이 주말이라 월요일에 공증 하기로 했었는데 시어머니 결국 잠수타서 공증은 못받았습니다.
이렇게 이혼했구요. 6월에 합의이혼 하는 날 양육비는 월 50씩, 면접교섭권은 자유로 결정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 1년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양육비는 단 한푼도 받지 못했어요~ 이유는 이혼하고 8월달에 남편이 외국에 인턴쉽을 갔는데 타지에서 혼자 고생하면서 벌어 쓰다보니 늘 경제적으로 어렵다 했고,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도 있는데다가 7천만원 받은게 있어서 1년정도는 기다려야지 하며 저도 기다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양육비 언제부터 줄거냐는 얘기는 오갔었는데 그때마다 기다려달라는 답변이었고 저도 또 마음이 약해져서 알겠다 기다리겠다 했어요.
그런데 이번달 외국생활을 접고 한국에 와서 취업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양육비는 기다려달래요.
긴 설명보다는 카톡 첨부해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대략 정리하자면 저는 제가 잘먹고잘살고있든 돈이 빠듯해서 길거리에 나앉아야되든 상관없이 50만원, 본인 최소한의 책임과 의무만 다한다면 비지니스 잘 할 생각입니다. 더 바라는 것 없고 차비가 부담스러워서 애만나러 못온다고 하니 밥 사가며 커피 사가며 만나게 해줄 의향도 있습니다. 애가 나중에 아빠가 본인에게 이정도도 안했다고 생각하고 상처받을거 대비해서 저는 참을 수 있습니다.
전남편은 7천이 위자료 명목이 아니고 양육비 선지급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본인은 그 일 이후 시댁하고 인연끊다시피 지내다보니 받은 돈도 없는데 저는 일단 1억중 7천을 받았으니 본인이 자리잡고 돈 모으로 양육비 줄 수 있는 여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중간중간 걱정도 많이했고 취업했다고해서 진심으로 잘됐다고도 얘기했었습니다. 이미 남남이고 아이로 엮인 관계에서 더이상 원망할필요도 없고 저는 선을 지키면서 서로 엄마로, 아빠로 잘 지내길 원하는데 그마저 가식이었다고 합니다. 돈돈 하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오늘 변호사 상담하러 갑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오겠지만 세상 누구도 전남편의 생각을 바꾸기는 힘들거예요~ 차라리 죽어버리지 굽히지는 않는 사람이거든요~
주변에서는 말도 통하는사람이랑 하는거지 대화자체가 불가능인데 힘뺀다고 저를 답답해합니다. 물론 저도 이제는 더이상 아이한테도 아빠로써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도한 대화인데 결과는 역시나.. 네요. 아이가 아빠 만나고 집에와서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도 단 한마디도 없는모습 보고 결심이 섰어요.
위 카톡 내용과 상황을 바탕으로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정말 제가 양심이 없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링크 보내줘서 조금이라도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